소요리 12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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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구속자

소요리문답 21문은 택하신 자들의 유일한 구속자가 영원하신 하나님의 아들로서 사람이 되신 주 예수 그리스도이시며, 두 구별된 본성과 한 위격으로 영원토록 하나님이시요 사람이시라고 답합니다. 22문은 그분이 참된 몸과 이성적인 영혼을 취하시고 성령으로 동정녀 마리아에게 잉태되어 나셨으나 죄는 없으시다고 말합니다.

앞쪽에 올리브나무가 선 돌밭 너머로, 언덕 위에 흰 돌집이 모여 있는 베들레헴 마을이 펼쳐집니다.
봉필스 사진관, 〈다윗의 우물에서 본 베들레헴 전경〉, 1867–1895년 무렵 · 출처

이번 주 문답

하나님의 택하신 자들의 구속자는 누구십니까? 하나님의 택하신 자들의 유일한 구속자는 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분은 영원하신 하나님의 아들로서 사람이 되셨으며, 그리하여 두 구별된 본성과 한 위격으로 영원토록 하나님이시요 사람이십니다.

21문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께서는 어떻게 사람이 되셨습니까?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께서는 참된 몸과 이성적인 영혼을 취하심으로써 사람이 되셨으니, 성령의 능력으로 동정녀 마리아의 태에 잉태되어 그에게서 나셨으나 죄는 없으십니다.

22문

지난주의 20문은 하나님께서 택하신 이들을 ‘구속자로 말미암아’ 구원의 상태로 인도하셨다고 답했습니다. 21문은 그 구속자가 누구신지, 22문은 그분이 어떻게 사람이 되셨는지 묻습니다. 그분이 하시는 일은 다음 주부터 23–26문이 선지자와 제사장과 왕의 직분으로 풉니다.

영원하신 아들이 사람이 되심

펼쳐 놓은 큰 양피지 책의 양면에 헬라어 대문자가 두 단씩 적혀 있고, 왼쪽 면 끝에 붉은 장식이 있습니다.
〈알렉산드리아 사본〉, 누가복음의 끝과 요한복음의 시작, 5세기 (영국 도서관) · 출처

21문의 첫마디는 ‘유일한’입니다. 첫 증거 구절에서 바울은 "한 하나님이 계시고 하나님과 사람들 사이에 한 중재자가 계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님이시라"고 말합니다 (딤전 2:5). 베드로도 다른 사람 안에는 구원이 없다고 선포했습니다 (행 4:12). 다음 증거 구절은 그 한 분이 어떻게 오셨는지 말합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분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하신 분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요 1:14

순서가 중요합니다. 한 사람이 하나님이 된 것이 아니라, 태초부터 하나님과 함께 계신 말씀이 육신이 되셨습니다 (요 1:1). 그분 안에는 하나님의 신격의 모든 충만이 몸으로 거합니다 (골 2:9). 그래서 21문은 ‘두 구별된 본성과 한 위격’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이시기를 그치지 않으시고 사람이 되셨으며, 두 본성은 섞이지 않고 한 분 안에 있습니다. 이것은 451년 칼케돈 공의회가 그리스도를 두 본성 안에서 ‘혼합되지 않고, 변하지 않고, 나뉘지 않고, 분리되지 않고’ 인정되시는 분으로 고백한 이래 동방의 오랜 교회인 정교회와 가톨릭 교회(천주교)와 개신교회가 함께 지켜 온 고백입니다 칼케돈 신앙정의. 이 연합을 위격적 연합이라고 부릅니다.

‘영원토록’은 그분이 지금도 사람이시라는 뜻입니다. 또 다른 증거 구절은 예수께서 항상 계시고 항상 살아 계셔서 우리를 위해 중보하신다고 말합니다 (히 7:24-25). 부활하신 몸으로 하늘에 오르신 분이 지금도 우리의 살과 피를 지니고 아버지 앞에 계십니다.

왜 구속자는 하나님이시며 사람이셔야 합니까? 유럽 대륙 개혁교회의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은 그분이 참되고 죄 없는 사람이셔야 하는 까닭을, 죄를 지은 바로 그 인간 본성이 죄의 값을 치러야 하되 스스로 죄인인 사람은 남을 위해 그 값을 치를 수 없기 때문이라고 하고, 참 하나님이셔야 하는 까닭을, 자기 신성의 능력으로 인성에 하나님의 진노의 짐을 지시고 우리를 위하여 의와 생명을 얻어 우리에게 돌려주시기 위해서라고 답합니다 16문, 17문. 11세기 잉글랜드 캔터베리의 대주교 안셀무스도 같은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그 보속은 하나님 외에는 아무도 할 수 없고 사람 외에는 아무도 해서는 안 되는 것이라면, 신인이 그것을 하는 것이 필연적입니다" 안셀무스, 하나님은 왜 인간이 되셨는가 2.6.

참된 몸과 이성적인 영혼

22문은 그분이 사람의 겉모습만 입으신 것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첫 증거 구절은 자녀들이 살과 피에 참여한 자들이므로 그분도 마찬가지로 같은 것을 취하셨다고 하고 (히 2:14), 겟세마네에서 예수께서는 죽을 지경이 되도록 심히 슬퍼하셨습니다 (마 26:38). 개역한글이 ‘마음’으로, 흠정역이 ‘혼’으로 옮긴 말은 헬라어 입니다. 그분은 사람의 몸과 함께 생각하고 슬퍼하는 사람의 영혼을 취하셨습니다. 죄 말고는, 사람을 사람 되게 하는 것 가운데 그분이 취하지 않으신 것이 없습니다.

다음 증거 구절에서 천사는 마리아에게 성령께서 임하시고 가장 높으신 이의 권능이 덮으시리니 태어날 이가 거룩하다고 말합니다 (눅 1:35). 그분은 참으로 마리아에게서 나신 사람이지만, 죄 가운데 잉태되는 우리와 달리 죄가 없으십니다.

우리에게 계신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의 감정을 몸소 느끼지 못하시는 분이 아니요 모든 점에서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셨으되 죄는 없으신 분이시니라.

히 4:15

또 다른 증거 구절도 그분을 거룩하고 더러움이 없는 대제사장이라 부릅니다 (히 7:26).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은 그 거룩한 잉태와 탄생에서 얻는 유익을 묻고, 그분이 우리의 중보자이시며 ‘그분의 무죄하심과 완전한 거룩하심으로, 내가 그 가운데서 잉태된 나의 죄를 하나님 앞에서 가려 주신다는 것’이라고 답합니다 36문.

동정녀 탄생은 사도신경과 니케아 신경을 고백하는 역사적 교회들이 함께 믿어 왔고, 몇몇 근대 신학자가 의문을 품었습니다 (예수는 정말 동정녀에게서 나셨는가?). 칼케돈 신앙정의는 마리아를 ‘하나님을 낳은 이(테오토코스)’라 부르는데, 개혁교회도 이를 마리아가 낳은 분이 바로 하나님의 아들이시라는 그리스도에 관한 고백으로 받습니다 (테오토코스). 정교회와 가톨릭 교회는 마리아를 평생 동정녀로 공경합니다. 가톨릭 교회는 또 마리아가 그리스도의 은혜로 잉태된 순간부터 원죄에서 지켜졌다는 ‘원죄 없이 잉태되심’(1854)과, 땅에서의 삶을 마친 뒤 몸과 영혼이 함께 하늘의 영광으로 올려졌다는 ‘성모 승천’(1950)을 교리로 가르칩니다. 개혁교회의 신앙고백은 이 두 교리를 성경에서 찾지 못하여 가르치지 않으며, 대부분은 츠빙글리와 불링거가 믿었던 평생 동정에 대해서도 말하지 않습니다. 그러면서도 개혁교회는 엘리사벳이 그랬듯 주의 말씀을 믿은 마리아의 믿음을 귀히 여깁니다 (눅 1:45).

이 고백의 역사는 교리 과정의 성육신과 참 하나님, 참 사람, 신학 과정의 칼케돈: 한 인격, 두 본성 과에서 다룹니다. 예수는 누구인가?, 예수는 하나님인가?, 하나님은 왜 사람이 되셨는가?, 예수는 정말 죄가 없으셨는가?도 함께 읽을 수 있습니다.

이번 주의 물음

돌투성이 밭 한가운데서 지친 농부가 괭이 자루에 몸을 기대고 숨을 고르며, 멀리 들판에서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장 프랑수아 밀레, 〈괭이에 기댄 남자〉, 1860–1862년 (J. 폴 게티 미술관) · 출처

나를 구원하신 분이 지금도 참 사람이시고 나의 연약함을 아신다는 것은, 이번 주 나에게 어떤 위로가 됩니까? 히브리서 4:15-16을 읽고, 그다음 절이 우리를 어디로 부르는지 보십시오. 이번 주에 마음이 약해지는 순간이 오면, 그것을 아시는 분께 짧게라도 그대로 말씀드려 보십시오.

연습

  1. 연습 1 / 6

    소요리문답 21문에 따르면 하나님의 택하신 자들의 유일한 구속자는 누구십니까?

  2. 연습 2 / 6

    소요리문답 22문에 따르면 그리스도께서는 무엇을 취하심으로써 사람이 되셨습니까?

  3. 연습 3 / 6

    21문의 ‘영원토록 하나님이시요 사람이십니다’라는 말이 가르치는 것은 무엇입니까?

  4. 연습 4 / 6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17문은 중보자가 왜 동시에 참 하나님이셔야 한다고 답합니까?

  5. 연습 5 / 6

    우리의 연약함의 감정을 몸소 느끼시고 모든 점에서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셨으나 죄는 없으신 대제사장을 말하는 22문의 증거 구절은 어디입니까?

  6. 연습 6 / 6

    마리아에 관하여, 교회와 그 가르침을 바르게 짝지은 것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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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1. 안셀무스, 하나님은 왜 인간이 되셨는가 1098 — 속죄와 성육신에 대한 고전적 논의. 읽기

성경과 교회의 신경,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과 개혁교회의 신앙고백, 교부와 고전 주석을 바탕으로 한 강의입니다. 소요리문답을 개혁교회의 고백으로 한 주에 한 걸음씩 가르치고, 개혁교회 안에서 갈리는 곳은 양쪽을, 다른 전통의 견해도 공정하게 소개합니다. 성경 인용: 킹제임스 흠정역(그리스도예수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