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요리 31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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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째 계명: 순결

일곱째 계명은 마음과 말과 행실에서 우리 자신과 이웃의 순결을 지키라고 요구하고, 순결하지 못한 모든 생각과 말과 행위를 금합니다. 결혼과 독신을 하나님의 선물로 귀히 여기게 하는 이 계명 앞에서, 넘어진 이에게도 씻으시는 그리스도의 은혜가 열려 있습니다.

금빛 옷의 남편이 붉은 옷의 아내를 부드럽게 감싸 안고, 아내는 그의 손에 자기 손을 포갭니다.
렘브란트, 〈유대인 신부〉, 1665–1669년 무렵 · 출처

이번 주 문답

일곱째 계명은 무엇입니까? 일곱째 계명은 “너는 간음하지 말라”입니다.

70문

일곱째 계명에서 요구되는 것은 무엇입니까? 일곱째 계명은 마음과 말과 행실에 있어서 우리 자신과 이웃의 순결을 보존할 것을 요구합니다.

71문

일곱째 계명에서 금지되는 것은 무엇입니까? 일곱째 계명은 모든 순결하지 못한 생각과 말과 행위를 금합니다.

72문

지난주의 여섯째 계명이 이웃의 생명을 지키라고 했다면, 일곱째 계명은 몸과 사랑의 가장 깊은 결속인 결혼과, 우리 모두의 순결을 지키라고 합니다. 71문이 요구를, 72문이 금지를 말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선물, 결혼과 독신

혼인한 지 얼마 되지 않은 화가와 아내가 인동덩굴 정자 아래 나란히 앉아 오른손을 포개어 잡고 있다.
페테르 파울 루벤스, 〈인동덩굴 정자의 루벤스와 이사벨라 브란트〉, 1609–1610년 무렵 · 출처

일곱째 계명은 먼저 지켜야 할 좋은 것이 있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남자와 여자를 지으시고 둘이 한 육체가 되게 하셨으며 (창 2:24), 성경은 결혼이 모든 것 가운데 존귀한 것이라고 합니다 (히 13:4).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은 결혼이 한 남자와 한 여자 사이에 있어야 한다고 고백합니다 24장 1항. 잠언은 젊을 때 취한 아내와 더불어 기뻐하라고 하니 (잠 5:18-19), 부부의 사랑은 감출 일이 아니라 하나님께 감사할 기쁨입니다. 71문의 첫 증거 구절은 부부가 서로에게 사랑의 의무를 다하라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행을 피하기 위하여 남자마다 자기 아내를 두고 여자마다 자기 남편을 둘지니라. 남편은 아내에게 합당한 애정을 베풀고 아내도 남편에게 그와 같이 행할지니라.

고전 7:2-3

같은 장에서 바울은 독신도 하나님께 받은 선물이라 하고 (고전 7:7-8), 혼인하지 않은 이가 몸과 영을 거룩하게 하여 주의 일에 마음을 쓸 수 있다고 말합니다 (고전 7:34).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도 두 길을 나란히 둡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마음으로부터 그것을 몹시 싫어하고, 거룩한 결혼 생활에서든 독신 생활에서든 정결하고 단정하게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108문

마음과 말과 행실의 순결

71문은 순결을 마음과 말과 행실에 둡니다. 72문의 첫 증거 구절에서 예수께서는 간음이 마음에서 나온다고 하시고 (마 15:19), 다음 증거 구절에서는 더 깊이 들어가십니다.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여자를 보고 그녀에게 음욕을 품는 자는 이미 마음속으로 그녀와 간음하였느니라.

마 5:28

욥은 자기 눈과 언약을 맺었다고 고백합니다 (욥 31:1). 대요리문답이 ‘눈과 모든 감각을 지키는 것’을 이 계명의 의무로 꼽고 대요리문답 138문 음란한 노래와 책과 그림 등을 금하듯이 139문, 오늘 우리가 보고 읽는 화면도 이 계명 안에 있습니다. 말도 그렇습니다. 바울은 더러운 농담 대신 감사하는 말을 하라 하고 (엡 5:3-4), 말을 소금으로 간 맞추어 항상 은혜롭게 하라고 합니다 (골 4:6). 행실도 정결해야 하니 (벧전 3:2), 우리 몸은 주께서 값을 치르고 사신 성령의 전이기 때문입니다 (고전 6:18-20,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109문). 순결은 나만의 일이 아닙니다. 바울은 거룩함을 말하며 아무도 자기 형제를 속여 빼앗지 말라 하고 (살전 4:3-6), 대요리문답은 순결을 ‘우리 자신과 다른 사람들 안에서’ 보존하라고 합니다.

이 계명 앞에서 부끄러운 과거를 떠올리는 이도 있습니다. 바울은 음행하던 이들도 있었던 고린도 교회에 너희가 하나님의 영을 통해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씻기고 거룩히 구별되어 의롭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고전 6:9-11). 다윗도 넘어진 뒤에 깨끗한 마음을 지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시 51:10). 잉글랜드의 목사 매튜 헨리의 말대로 "모든 신적 요구 아래에는 자비로운 긍휼이 있으며, 성령의 은혜와 위로가 우리로 하여금 그것을 지킬 수 있게 해 줄 것입니다" 매튜 헨리. 오래 씨름하는 이는 혼자 싸우지 말고 믿을 만한 사람과 함께 걸으십시오. 성적인 학대를 당한 이는 죄책을 질 사람이 아닙니다. 그 죄는 가해한 이의 것이니, 믿을 수 있는 사람과 목사님, 전문 기관의 도움을 받으십시오.

이혼과 재혼은 교회마다 가르침이 다릅니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은 간음과, 교회나 위정자가 어떻게도 바로잡을 수 없는 고의적 유기 외에는 결혼의 끈을 풀 이유가 없다고 하고 24장 6항, 간음의 경우 무죄한 편의 이혼과 재혼을 허락합니다 24장 5항. 가톨릭 교회는 성사로 맺어진 결혼은 풀 수 없다고 가르치되, 처음부터 혼인이 성립하지 않았다고 선언하기도 합니다(혼인 무효 선언). 동방의 오랜 교회인 정교회는 경우에 따라 참회의 정신 속에서 재혼을 허락하기도 합니다. 결혼이 흔들리고 있다면 혼자 결정하지 말고 목사님과 믿을 수 있는 이들의 도움을 구하십시오. 집에서 위험을 겪고 있다면 안전이 먼저입니다. 성과 결혼은 성과 결혼에 대해 성경은 무엇을 말하는가?에서 더 자세히 다룹니다.

이번 주의 물음

해 질 녘 밭 가장자리 배나무 아래 벤치에 늙은 부부가 뒷모습으로 나란히 앉아 있고, 아내의 손이 남편의 팔에 얹혀 있으며, 골짜기 아래 마을에 불빛이 몇 개 켜져 있다.
해 질 녘 벤치에 나란히 앉은 늙은 부부

이번 주에 나는 무엇을 눈과 생각에 들이고 있습니까? 그리고 내 순결만이 아니라 이웃의 순결은 어떻게 지킬 수 있습니까? 하루를 마치며 그날 본 것과 한 말을 조용히 돌아보고, 시편 51편 10절을 기도로 드려 보십시오. 결혼한 이는 배우자에게 고마운 일 하나를 말로 전하고, 혼자 사는 이는 교회 안의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져 보십시오.

연습

  1. 연습 1 / 6

    소요리문답 71문에 따르면 일곱째 계명이 요구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2. 연습 2 / 6

    마태복음 5:28에서 예수께서는 간음이 어디에서 이미 일어난다고 하십니까?

  3. 연습 3 / 6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108문에 따르면 우리는 어떤 삶에서 정결하고 단정하게 살아야 합니까?

  4. 연습 4 / 6

    고린도전서 6:9-11에서 바울은 전에 음행하던 이들도 있었던 고린도 교회에 무엇이라고 말합니까?

  5. 연습 5 / 6

    성적인 학대를 당한 사람에 대하여 바른 말은 무엇입니까?

  6. 연습 6 / 6

    이혼과 재혼에 관하여, 교회와 그 가르침을 바르게 짝지은 것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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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과 교회의 신경,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과 개혁교회의 신앙고백, 교부와 고전 주석을 바탕으로 한 강의입니다. 소요리문답을 개혁교회의 고백으로 한 주에 한 걸음씩 가르치고, 개혁교회 안에서 갈리는 곳은 양쪽을, 다른 전통의 견해도 공정하게 소개합니다. 성경 인용: 킹제임스 흠정역(그리스도예수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