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리 12과

율법과 언약

하나님은 언약으로 자기 백성에게 스스로를 매시고, 노아와 아브라함과 이스라엘과 다윗에게 주신 약속을 그리스도의 피로 세운 새 언약에서 이루십니다. 율법은 거룩하고 선하여 죄를 보여 주고 그리스도께로 이끌지만 우리를 의롭게 하지는 못하며, 어느 시대에나 구원은 은혜로 말미암습니다.

스스로 매이시는 하나님

성경에는 언약이라는 말이 자주 나옵니다. 히브리어 는 두 편을 묶는 엄숙한 약속입니다. 놀라운 것은 하나님이 먼저 자기 백성에게 스스로를 매신다는 점입니다. 언약의 중심에는 하나님이 그들의 하나님이 되시고 그들은 그분의 백성이 된다는 약속이 있습니다.

홍수 뒤에 하나님은 노아와 모든 생물과 언약을 세우시고 무지개를 그 증거로 주셨습니다 (창 9:11-13). 매튜 헨리는 이 무지개를 두고 "활은 두려움을 말하지만 이 활에는 시위도 화살도 없습니다"라고 말합니다 매튜 헨리.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불러 그로 말미암아 "너를 축복하는 자들에게는 내가 복을 주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저주를 내리리니 네 안에서 땅의 모든 가족들이 복을 받으리라, 하셨더라." 복을 얻게 하겠다고 약속하셨고 (창 12:3), 그와 그 후손의 하나님이 되시겠다고 영원한 언약을 세우셨습니다 (창 17:7). 아브라함이 그 약속을 믿자 하나님은 "아브람이 주를 믿으니 그분께서 그것을 그에게 의로 여기시고" 받으셨습니다 (창 15:6).

시내산에서도 은혜가 율법보다 먼저 왔습니다.

내가 이집트 사람들에게 행한 것과 또 내가 독수리 날개에 너희를 실어 내게로 데려온 것을 너희가 보았느니라. 그러므로 이제 너희가 참으로 내 목소리에 순종하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내게 모든 백성들보다 뛰어난 특별한 보물이 되리니 이는 온 땅이 내 것이기 때문이라.

출 19:4-5

십계명도 명령보다 먼저 "나는 너를 이집트 땅 곧 속박의 집에서 데리고 나온 주 네 하나님이니라."는 선언으로 시작합니다 (출 20:2).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건지신 뒤에, 건짐받은 백성이 살아갈 길로 율법을 주셨습니다. 다윗에게는 그 자손의 나라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삼하 7:12-16).

이스라엘은 그 언약을 거듭 깨뜨렸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새 언약을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나 내가 이스라엘의 집과 맺을 언약은 이것이니 곧 그 날들 이후에 내가 내 법을 그들의 속 중심부에 두고 그들의 마음속에 그것을 기록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되리라. 주가 말하노라.

렘 31:33

매튜 헨리는 하나님이 새 법을 주시는 것이 아니라 "율법이 전에 돌판에 기록되었던 것처럼, 이제는 성령의 손가락으로 그들의 마음에 기록될 것입니다"라고 풉니다 매튜 헨리. 예수께서는 마지막 만찬에서 잔을 들고 "저녁 식사 뒤에 잔도 그와 같이 하여 이르시되, 이 잔은 너희를 위하여 흘린 나의 피로 세우는 새 상속 언약이라."라고 하셨고 (눅 22:20), 히브리서는 예레미야의 이 말씀을 인용하며 그리스도를 "그러나 이제 그분께서 더욱 뛰어난 섬김의 직무를 얻으셨으며 그것에 의해 또한 그분은 더 나은 약속들 위에 세워진 훨씬 더 나은 언약의 중재자이시니라."라고 부릅니다 (히 8:6).

율법은 무엇을 하는가

그러면 율법은 어떤 자리에 있을까요? 바울은 "그런즉 율법도 거룩하고 명령도 거룩하며 의롭고 선하도다."라고 말합니다 (롬 7:12). 문제는 율법이 아니라 율법으로 의롭게 되려는 데 있습니다. "그러므로 율법의 행위로는 어떤 육체도 그분의 눈앞에서 의롭게 될 수 없나니 율법으로는 죄를 알게 되느니라."(롬 3:20). 율법은 우리를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는 몽학선생입니다 (갈 3:24). 몽학선생, 곧 는 아이를 돌보며 학교까지 데려다주던 사람이었습니다. 사람은 율법의 행위가 아니라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얻습니다 (갈 2:16).

예수께서는 율법을 폐하러 오지 않고 "내가 율법이나 대언자들의 글을 폐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나는 폐하러 오지 아니하고 성취하러 왔노라." 오셨으며 (마 5:17), 온 율법을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의 두 계명으로 요약하셨습니다 (마 22:37-40). 라바누스는 이 말씀을 풀며 "첫째 돌판의 계명들은 하나님 사랑에, 둘째 돌판의 계명들은 이웃 사랑에 속합니다"라고 씁니다 라바누스. 바울도 "사랑은 자기 이웃에게 해를 끼치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니라."고 말합니다 (롬 13:10).

종교개혁자들은 율법의 쓰임을 정리했습니다. 칼뱅은 율법이 우리 죄를 비추는 거울이고, 악을 억누르는 굴레이며, 믿는 이에게 하나님의 뜻을 가르치는 안내자라고 하면서 셋째를 율법의 주된 쓰임이라고 했습니다 칼뱅, 기독교 강요 2.7. 루터교는 비슷한 쓰임들을 말하면서도 율법과 복음을 바르게 구별하는 일을 가장 중요하게 여깁니다. 율법은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요구하고 죄를 드러내며, 복음은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일을 값없이 줍니다 루터, 갈라디아서 강해. 교회의 요리문답들은 그래서 십계명을 가르칩니다. 루터의 소교리문답은 각 계명을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사랑하는’ 삶으로 풀고 루터, 소교리문답,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은 십계명을 구원받은 이의 감사를 다루는 부분에 둡니다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언약들은 어떻게 이어지는가

이 여러 언약이 서로 어떻게 이어지는지는 그리스도인 사이에 설명이 다릅니다. 개혁교회·장로교회 전통의 언약 신학은 타락 전 아담과 맺으신 행위 언약과, 타락 뒤에 주신 하나의 은혜 언약을 구별합니다. 은혜 언약은 율법 시대에는 약속과 예언과 제사와 할례로, 복음 시대에는 말씀과 성례로 다르게 시행되지만 본질은 하나라는 것입니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7장. 그래서 구약의 이스라엘과 신약의 교회를 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봅니다.

세대주의는 19세기 존 넬슨 다비에게서 비롯되어 스코필드 관주 성경(1909)으로 널리 퍼졌습니다. 하나님이 역사를 서로 구별되는 여러 시대, 곧 세대로 다스리신다고 보고, 이스라엘과 교회를 구별된 두 백성으로 읽어 이스라엘에게 주신 땅과 왕위의 약속이 장차 문자 그대로 이루어지리라고 기대하며, 이스라엘의 장래에 대한 바울의 말씀도 그렇게 읽습니다 (롬 11:25-29) 스코필드 관주 성경. 오늘날 세대주의자들은 대개 어느 세대에서나 구원은 은혜로 믿음을 통해 온다고 분명히 말합니다. 20세기 후반 일부 침례교인과 복음주의자 사이에서 나온 새 언약 신학은, 옛 언약과 그 율법이 전체로서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되었고 신자는 이제 "너희는 서로 남의 짐들을 지라.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 아래 산다고 강조합니다 (갈 6:2).

어떤 계명이 지금도 매는가

모세의 율법 가운데 어떤 계명이 지금도 그리스도인을 매는지에 대해서도 생각이 다릅니다. 토마스 아퀴나스가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개혁교회와 성공회 등이 신앙고백에 담은 오랜 방식은 율법을 도덕법, 의식법, 시민법으로 나눕니다. 제사와 정결 규례 같은 의식법은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되었고, 이스라엘 나라의 시민법은 그 나라와 함께 끝나 그 공평의 정신만 남으며, 십계명에 요약된 도덕법은 모든 사람을 늘 매인다는 것입니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19장. 성공회의 39개 신조 7조도 의식과 예전의 율법은 그리스도인을 매지 않고 시민 규례도 어느 나라가 반드시 받아들여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도덕적 계명에 순종하는 일에서 자유로운 그리스도인은 없다고 말합니다 39개 신조 7조.

다른 이들은 성경이 율법을 이렇게 나누지 않고 이스라엘이 율법을 하나로 받았다는 점을 듭니다. 새 언약 신학을 따르는 이들은 모세의 율법 전체가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되었고, 이제 신자를 이끄는 것은 신약이 다시 가르치는 그리스도의 법과 사랑의 계명이라고 봅니다. 결과는 생각보다 가깝습니다. 양쪽 모두 십계명의 도덕적 가르침 대부분이 신약에서 다시 가르쳐진다고 보며, 안식일처럼 차이가 남는 문제는 예배와 기도에서 다룹니다.

이런 차이에도 그리스도인들은 율법이 거룩하고 선하며, 어느 시대에나 구원이 은혜로 말미암는다고 함께 고백합니다. 바울은 아브라함이 "성경 기록이 무어라 말하느냐?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매 그것을 그에게 의로 여기셨느니라, 하느니라."고 하고 (롬 4:3), "그런즉 이와 같이 믿음에 속한 자들은 믿음이 충만한 아브라함과 함께 복을 받느니라."고 말합니다 (갈 3:9). 율법은 우리 죄를 드러내지만, 언약의 하나님은 아들의 피로 우리를 붙드십니다. 구약의 율법을 지금 어떻게 읽을지는 구약의 율법은 지금도 지켜야 하는가?에서, 두 언약의 하나님은 구약의 하나님과 신약의 하나님은 다른가?에서 더 다룹니다.

연습

  1. 연습 1 / 8

    출애굽기 20:2에 따르면 십계명은 무엇으로 시작합니까?

  2. 연습 2 / 8

    예레미야 31:31-34가 약속하는 새 언약의 특징은 무엇입니까?

  3. 연습 3 / 8

    갈라디아서 3:24에서 율법은 무엇에 비유됩니까?

  4. 연습 4 / 8

    칼뱅이 말한 율법의 세 쓰임 가운데 그가 주된 쓰임이라고 부른 것은 무엇입니까?

  5. 연습 5 / 8

    예수께서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라고 하신 두 계명은 무엇입니까?

  6. 연습 6 / 8

    하나의 은혜 언약이 율법 시대와 복음 시대에 다르게 시행된다고 보고, 이스라엘과 교회를 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보는 견해는 무엇입니까?

  7. 연습 7 / 8

    율법을 도덕법, 의식법, 시민법으로 나누는 방식에 대한 설명으로 바른 것은 무엇입니까?

  8. 연습 8 / 8

    이 모든 견해가 함께 고백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출처

  1. 장 칼뱅, 기독교 강요 1559 — 개혁파 신학의 대표 저작. 읽기
  2. 마르틴 루터, 갈라디아서 강해 1535 — 율법과 복음, 믿음으로 말미암는 칭의를 다룬 루터의 대표 저작.
  3. 마르틴 루터, 소교리문답 1529 — 십계명, 사도신경, 주기도문, 세례와 성찬을 가정에서 가르치도록 쓴 루터교의 요리문답.
  4.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1563 — 독일 개혁교회의 요리문답(129문). 제1문: 살아서나 죽어서나 유일한 위로는 무엇인가. 죄와 구원과 감사의 세 부분으로 신경, 성례, 십계명, 주기도문을 가르친다. 읽기
  5. 웨스트민스터 총회,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1646 — 장로교회의 신앙고백. 성경, 하나님과 작정, 언약, 구원, 교회와 성례, 종말을 33장에 걸쳐 고백한다. 읽기
  6. C. I. 스코필드, 스코필드 관주 성경 1909 — 세대주의와 환난 전 휴거 및 전천년설을 널리 퍼뜨린 관주 성경.
  7. 잉글랜드 교회, 39개 신조 1571 — 성공회의 신조. 하나님과 성경, 구원, 교회와 성례에 대한 잉글랜드 교회의 가르침을 39개 조항으로 정리했다.

성경과 교회의 신경, 교부와 고전 주석을 바탕으로 한 강의입니다. 공교회의 신경(사도신경, 니케아 신경, 칼케돈 신앙정의)을 기준으로 삼았고, 그리스도인 사이에 견해가 갈리는 문제는 여러 견해를 함께 소개합니다. 성경 인용: 개역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