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15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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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하: 성전과 유다의 왕들

역대하는 솔로몬이 지은 성전에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한 데서 시작하여, 유다 왕들의 개혁과 배역을 거쳐 성전이 불타고 백성이 포로로 끌려가기까지를 들려줍니다. 책은 페르시아 왕 고레스가 성전을 다시 지으라며 백성을 돌려보내는 조서로 끝납니다.

성벽으로 둘러싸인 넓은 뜰 한가운데에 높은 성전이 서 있고, 그 뒤로 예루살렘 시가지가 펼쳐진 동판화 조감도.
얀 라위컨, 〈예루살렘의 솔로몬 성전〉, 1669–1712년 · 출처

이 책은

역대하는 역대상에서 이어지는 역대기의 뒷부분입니다. 저자와 연대, 이 책이 같은 역사를 다시 들려주는 까닭은 역대상 과에서 보았습니다. 유대 전승은 에스라를 꼽고 바빌론 탈무드, 바바 바트라, 많은 학자는 이름을 알 수 없는 ‘역대기 저자’가 주전 400–350년경에 썼다고 봅니다. 어느 견해로 보든, 포로에서 돌아와 다시 세운 성전 곁에 사는 백성을 위해 쓴 책입니다.

이야기의 대부분은 예수 탭 지도의 ‘분열 왕국’ 시대(주전 930–586년)에 놓입니다. 앞의 아홉 장은 그 직전 솔로몬의 통치이고, 마지막 두 절은 페르시아 왕 고레스의 원년, 곧 주전 538년의 일입니다.

열왕기와 달리 역대하는 유다의 왕들만 따라가고, 북 이스라엘은 유다와 얽힐 때에만 나옵니다. 다윗의 집과 예루살렘 성전이 이 책의 축이기 때문입니다. 열왕기에 없는 이야기도 전합니다. 가장 악한 왕이었던 므낫세는 바빌론으로 끌려가 "크게 자기를 낮추어" 기도했고 (대하 33:12), 하나님은 "그의 간구를 들으사" (대하 33:13) 그를 예루살렘으로 돌려보내셨습니다.

흐름

성전 뜰에서 군사들이 망치로 놋소들이 받친 거대한 놋 대야와 쓰러진 놋기둥을 깨뜨린다.
제임스 티소(또는 그 추종자), 〈놋바다를 부수는 갈대아 사람들〉, 1896–1902년 무렵 (뉴욕 유대 박물관) · 출처
장내용
1–9솔로몬: 지혜를 구함, 성전 건축과 봉헌, 성전에 가득한 영광(5–7장)
10–28유다의 왕들: 르호보암에서 아하스까지, 아사와 여호사밧의 개혁과 왕들의 넘어짐
29–36히스기야와 요시야의 개혁, 므낫세의 회개, 예루살렘 함락과 고레스의 조서

핵심 말씀

솔로몬이 성전을 봉헌하던 날, 노래하는 이들이 "그분은 선하시며 그분의 긍휼은 영원하도다" 하고 찬송하자 (대하 5:13) 구름이 성전에 가득했고, 솔로몬이 기도를 마치자 "주의 영광이 그 집에 가득하였더라" (대하 7:1). 그 영광 때문에 제사장들은 그 집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그날 밤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이렇게 약속하셨습니다.

내 이름으로 불리는 내 백성이 자기를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구하고 자기들의 악한 길들에서 떠나면 그때에 내가 하늘에서부터 듣고 그들의 죄를 용서하며 그들의 땅을 고치리라.

대하 7:14

이 말씀이 책 전체의 열쇠입니다. 역대하는 왕마다 여호와를 구했는지 버렸는지를 묻습니다. 선지자 아사랴는 아사 왕에게 "너희가 만일 그분을 구하면 그분을 만나려니와"라고 말했습니다 (대하 15:2). 그러나 아사가 나중에 하나님 대신 시리아 왕을 의지하자 선견자 하나니가 그를 책망했습니다.

주의 눈은 온 땅을 두루 이리저리 달리며 완전한 마음으로 그분을 향하는 자들을 위하여 그분의 강하심을 보이시나니

대하 16:9

큰 군대 앞에서 여호사밧은 "우리 눈이 주만 바라보나이다"라고 기도했고 (대하 20:12), 히스기야는 성전을 깨끗하게 하고 북쪽 지파들까지 유월절에 불렀으며, 요시야는 율법책의 말씀대로 언약을 세웠습니다. 므낫세의 회개는 7:14의 약속이 가장 악한 왕에게도 열려 있었음을 보여 줍니다.

그래도 백성은 끝내 돌아서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자신의 사자들을 통해 그들에게 말씀을" 보내셨지만 (대하 36:15), 그들은 선지자를 비웃었고 성전은 불탔습니다. 땅이 칠십 년 동안 안식한 뒤, 책은 고레스의 조서로 끝납니다.

그분의 모든 백성 중에서 너희 가운데 거하는 자가 누구냐? 주 그의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 계시기를 원하노니 그는 올라갈지니라, 하였더라

대하 36:23

히브리어 원문에서 이 조서의 마지막 낱말은 , 곧 ‘올라가다’에서 온 ‘올라갈지니라’입니다. 역대기가 흔히 맨 끝에 놓이는 히브리어 성경은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라는 부름으로 끝나는 셈입니다. 매튜 헨리는 여기서 "하나님의 교회가 쓰러져도 버려진 것은 아니며, 그분의 백성이 징계를 받아도 내버려진 것은 아닙니다"라고 씁니다 매튜 헨리.

그리스도와 이 책

기드론 골짜기의 바위 비탈에 압살롬의 기념비와 바위를 깎은 무덤, 피라미드 지붕을 인 스가랴의 무덤이 서 있고, 앞 비탈을 무덤 돌들이 덮고 있다.
프랜시스 베드퍼드, 〈여호사밧 골짜기의 압살롬의 무덤과 스가랴의 무덤, 예루살렘〉, 1862년 (영국 왕실 컬렉션) · 출처

예수께서는 땅 위에서 흘린 의로운 피를 말씀하시며 "의로운 아벨의 피로부터 성전과 제단 사이에서 너희가 죽인 바라갸의 아들 사가랴의 피까지"라고 하셨습니다 (마 23:35). 아벨은 창세기에, 성전 뜰에서 돌에 맞아 죽은 제사장 여호야다의 아들 스가랴는 역대하에 나옵니다 (대하 24:20-21). 흠정역도 같은 이름을 역대하에서는 스가랴로, 마태복음에서는 사가랴로 적습니다. 후대 유대교의 배열에서 역대기는 흔히 맨 끝에 놓이므로, 많은 해석자는 이 말씀이 히브리어 성경의 첫 책에서 마지막 책까지의 순교자를 아우른다고 봅니다. 다만 마태복음은 그를 바라갸의 아들이라 부르므로 이 사가랴가 누구인지는 고대부터 논의가 있었고, 그때 이미 책의 배열이 정해져 있었는지도 확실하지 않습니다 (교리 과정의 ‘정경’ 과).

솔로몬은 "하나님께서 참으로 사람들과 함께 땅에 거하시리이까"라고 물었습니다 (대하 6:18). 그 물음의 답을 우리는 요한복음에서 듣습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분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하신 분의 영광이요)" (요 1:14). 성전에 가득했던 영광을 이제 사람들이 예수에게서 보았습니다. 예수께서 성전을 사흘 만에 일으키겠다고 하신 것도 "성전인 자기 몸을 가리켜" 하신 말씀이라는 것이 요한복음의 풀이입니다 (요 2:21).

읽는 길

하루 두 장씩 읽으면 열여드레가 걸립니다. 역대하 1장부터 시작하고, 솔로몬의 봉헌 기도와 하나님의 응답이 있는 6장과 7장은 천천히 읽으십시오. 왕마다 여호와를 ‘구했는지’, 스스로 ‘자기를 낮추었는지’를 눈여겨보면 이 책의 물음이 보입니다.

같은 왕의 이야기를 열왕기와 견주어 보는 것도 좋습니다. 므낫세는 열왕기하 21장과 역대하 33장을 함께 읽어 보십시오. 마지막 두 절은 에스라 과의 첫머리로 이어집니다.

연습

  1. 연습 1 / 6

    역대하의 짜임을 바르게 말한 것은 무엇입니까?

  2. 연습 2 / 6

    역대하 7:14에서 하나님은 백성이 무엇을 할 때 하늘에서부터 듣고 그들의 땅을 고치겠다고 하셨습니까?

  3. 연습 3 / 6

    열왕기에는 없고 역대하가 전하는 므낫세의 이야기는 무엇입니까?

  4. 연습 4 / 6

    선견자 하나니가 아사 왕을 책망하며 "주의 눈은 온 땅을 두루 이리저리 달리며"라고 말한 까닭은 무엇입니까?

  5. 연습 5 / 6

    예수께서 "의로운 아벨의 피로부터 … 사가랴의 피까지"라고 하신 말씀을 많은 해석자는 어떻게 읽습니까?

  6. 연습 6 / 6

    역대하는, 그리고 흔한 배열의 히브리어 성경은 어떤 말씀으로 끝납니까?

끝까지 읽으면 읽음이 됩니다. 눌러서 끄고 켤 수 있습니다.

출처

  1. 바빌론 탈무드, 바바 바트라 14b–15a — 6세기경 완성. 히브리어 성경 각 책을 누가 썼는지(엮었는지) 전하는 유대 전승: 모세가 자기 책과 발람의 대목과 욥기를, 여호수아가 여호수아서와 율법서의 마지막 여덟 절을(그의 죽음은 엘르아살과 비느하스가), 사무엘이 사무엘서와 사사기와 룻기를(그 뒤는 갓과 나단이), 다윗이 장로들과 함께 시편을, 예레미야가 예레미야서와 열왕기와 애가를, 히스기야와 그 무리가 이사야서와 잠언과 아가와 전도서를, 큰 회당의 사람들이 에스겔서와 열두 소선지서와 다니엘서와 에스더서를, 에스라가 에스라서와 역대기의 족보를 썼다고 한다.

성경과 교회의 신경, 고전 주석을 바탕으로 한 강의입니다. 각 책의 저자와 기록 연대는 교회가 받아 온 전통 견해를 기본으로 설명하고, 다르게 보는 학자들의 견해도 공정하게 소개합니다. 성경 인용: 킹제임스 흠정역(그리스도예수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