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28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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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이방 땅에서 다스리시는 하나님

다니엘은 바빌론과 페르시아의 궁정에서 신실하게 산 다니엘과 친구들의 이야기, 그리고 세상 나라들 너머에 영원한 하나님 나라가 오리라는 환상의 책입니다. 하늘의 구름들과 함께 오는 ‘인자 같은 이’를 보여 주고, 죽은 자의 부활을 구약에서 가장 분명하게 말합니다.

손이 뒤로 묶인 다니엘이 등을 보인 채 돌벽 앞에 서 있고, 사자 여러 마리가 그를 둘러싸고 있다.
브리턴 리비에르, 〈사자 굴 속의 다니엘〉, 1872년 · 출처

이 책은

다니엘이라는 이름은 ‘하나님은 나의 재판장이시다’라는 뜻입니다. 다니엘은 유다 왕 여호야김 3년, 주전 605년에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을 쳤을 때 바빌론으로 끌려간 젊은이였고 (단 1:1), 바빌론이 무너지고 페르시아 왕 고레스가 다스린 때까지 궁정에서 일했습니다 (단 1:21). 예수 탭의 지도는 이 책을 ‘포로기’(주전 586–539년)에 둡니다. 2장 4절부터 7장 끝까지는 당시 제국의 공용어인 아람어로, 나머지는 히브리어로 쓰였습니다.

유대교와 교회는 오래 이 책을 주전 6세기에 다니엘이 쓴 것으로 받아 왔습니다. 7–12장의 환상은 "나 다니엘"이 본 것으로 전해지고 (단 8:1), 예수께서도 "대언자 다니엘을 통해 말씀하신바"를 인용하셨습니다 (마 24:15). 한편 많은 학자는 이 책이 지금 모습을 갖춘 때를 주전 165년경, 시리아 왕 안티오코스 4세가 예루살렘 성전을 더럽히고 유대인을 박해하던 때로 봅니다. 8장과 11장이 페르시아와 그리스의 왕들을 거쳐 안티오코스의 전쟁과 박해까지 점점 더 자세히 그리다가, 그 왕의 마지막은 역사가 전하는 그의 죽음과 맞지 않는다는 점을 듭니다. 이렇게 보는 이들에게 7–12장은 박해받는 백성에게 하나님 나라가 끝내 이긴다는 소망을 준 글이고, 1–6장의 이야기는 그보다 오래 전해 왔을 수 있습니다. 성경의 권위와 복음 전도를 중시하는 복음주의 학자들을 비롯한 많은 학자는, 미래를 알리시는 하나님께서 다니엘에게 먼 일을 보이셨다고 보아 6세기의 책으로 봅니다. 네 나라와 인자의 나라가 안티오코스의 때를 넘어 그리스도께 이른다는 것도 그 근거입니다. 이 논의는 성경의 예언은 이루어졌는가?에서도 다룹니다.

가톨릭 교회(천주교)와 동방의 오랜 교회인 정교회의 성경에는 헬라어 다니엘서에만 있는 부분, 곧 풀무 속에서 드린 아사랴의 기도와 세 젊은이의 노래, 수산나 이야기와 벨과 용 이야기도 들어 있습니다.

흐름

어두운 벽감 앞 받침대 위에 큰 신상이 서 있고, 그 발치로 산에서 떨어져 나온 돌이 날아들어 발을 칩니다.
렘브란트, 〈느부갓네살의 꿈에 나온 신상〉, 므낫세 벤 이스라엘의 《영광의 돌》을 위한 그림, 1655년 (암스테르담 국립 미술관) · 출처
장내용
1–6이방 궁정의 신실함: 왕의 음식, 큰 형상의 꿈, 풀무불, 벽의 글씨, 사자 굴
7–12환상: 네 짐승과 인자 같은 이, 수양과 숫염소, 칠십 이레, 마지막 때와 부활

핵심 말씀

1–6장은 하나님이 이방의 왕들 위에서도 다스리신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느부갓네살이 꿈에 본 큰 형상은 차례로 일어날 나라들이었고, 다니엘은 "하늘의 하나님께서 한 왕국을 세우실 터인데 그것은 결코 멸망하지 아니하리이다"라고 풀었습니다 (단 2:44). 금 형상에게 경배하라는 명령 앞에서 세 친구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오 왕이여, 그리될지라도 우리가 섬기는 우리 하나님께서 맹렬히 불타는 용광로에서 능히 우리를 건져 내시겠고 또한 그분께서 왕의 손에서 우리를 건져 내시리이다. 그러나 그리하지 아니하실지라도, 오 왕이여, 우리가 왕의 신들을 섬기지 아니하고 왕께서 세우신 금 형상에게 경배하지도 아니할 줄을 왕은 아옵소서, 하니라.

단 3:17-18

매튜 헨리는 여기서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죽음에서든지 죽음 가운데서든지 건지실 것입니다"라고 씁니다 매튜 헨리. 다니엘도 왕 외의 어떤 신에게나 사람에게 청원하지 말라는 조서를 알고도 "전에 하던 대로 하루에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감사했습니다 (단 6:10).

7–12장은 묵시, 곧 하늘의 일을 상징과 환상으로 드러내는 글입니다. 9장에서 다니엘은 예레미야의 칠십 년 예언을 읽고 (단 9:2) 백성의 죄를 고백하며 기도하다가 ‘칠십 이레’의 말씀을 받습니다. 이 말씀은 여러 갈래로 읽힙니다. 교부들 때부터 많은 해석자는 한 이레를 칠 년으로 보아 예루살렘을 회복하고 건축하라는 명령에서 그리스도께 이르는 490년으로 읽고, "메시아가 끊어질 터이나"를 (단 9:26) 그리스도의 죽으심으로 봅니다. 매튜 헨리도 "칠십 이레는 하루를 일 년으로 계산하여 490년을 뜻합니다"라고 씁니다 매튜 헨리. 하나님이 이스라엘과 교회를 구별하여 다루신다고 보는 세대주의를 따르는 이들은 예순아홉 이레가 그리스도께 이르고 마지막 한 이레는 장차 올 칠 년 환난이라고 봅니다. 많은 학자는 이 기간이 안티오코스가 성전을 더럽힌 위기에서 끝난다고 보고, 또 다른 이들은 일곱의 일흔 배를 하나님이 정하신 때가 차기까지의 온전한 기간을 뜻하는 상징으로 읽습니다. 마지막 때를 읽는 여러 길은 교리 과정의 ‘재림과 천년왕국’ 과에서 다룹니다.

그리스도와 이 책

거친 파도가 이는 어두운 바다에서 날개 달린 괴이한 짐승들이 솟아오르고, 오른쪽 바위 위에서 다니엘이 그 모습을 바라봅니다.
귀스타브 도레, 〈네 짐승에 관한 다니엘의 환상〉, 1866년 · 출처

7장에서 다니엘은 바다에서 올라온 네 짐승 뒤에 오는 이를 보았습니다.

내가 밤의 환상들 속에서 보는데, 보라, 사람의 아들 같은 이가 하늘의 구름들과 함께 와서 옛적부터 계신 이에게 가니 그들이 그를 그분 앞에 가까이 데려가니라. 그분께서 그에게 통치와 영광과 왕국을 주시니 이것은 모든 백성들과 민족들과 언어들이 그를 섬기게 하려 함이라. 그의 통치는 영존하는 통치요, 없어지지 아니할 통치며 그의 왕국은 멸망하지 아니할 왕국이라.

단 7:13-14

예수께서 가장 자주 쓰신 자기 이름이 ‘인자’(흠정역은 ‘사람의 아들’)입니다. 대제사장 앞에서 그분은 "사람의 아들이 권능의 오른편에 앉아 있는 것과 하늘의 구름들 가운데서 오는 것을 너희가 보리라"고 하셨습니다 (막 14:62). 에스겔의 ‘인자’가 연약한 사람을 부르는 말이었다면, 다니엘의 인자 같은 이는 영원한 나라를 받는 분입니다. 예수께서 "때가 찼고 하나님의 왕국이 가까이 왔으니"라고 전하신 그 나라입니다 (막 1:15).

12장은 "땅의 티끌 속에서 잠자는 자들 중의 많은 사람이 깨어나 얼마는 영존하는 생명에 이르고"라고 말합니다 (단 12:2). 예수께서도 무덤 속에 있는 모든 자가 그분의 음성을 듣고 "생명의 부활로" 또는 "정죄의 부활로" 나오리라고 하셨습니다 (요 5:29).

읽는 길

하루 두 장씩 읽으면 엿새가 걸립니다. 다니엘 1장부터 시작하십시오. 1–6장은 낯선 땅에서 하나님을 섬기며 사는 이야기로 읽고, 오늘 우리의 일터와 학교를 함께 떠올려 보십시오.

7–12장의 환상은 날짜를 계산하려 하지 말고, 세상 나라들이 오고 가도 하나님 나라가 선다는 큰 그림을 붙드십시오. 나중에 요한계시록을 읽을 때 다니엘이 다시 들립니다 (계 1:13). 다 읽은 뒤에는 호세아 과로 넘어가십시오.

연습

  1. 연습 1 / 6

    다니엘서는 어떤 언어로 쓰였습니까?

  2. 연습 2 / 6

    풀무불 앞에서 세 친구가 "그리하지 아니하실지라도"라고 한 말의 뜻은 무엇입니까?

  3. 연습 3 / 6

    예수께서 대제사장 앞에서 자기에게 쓰신 다니엘 7장의 모습은 무엇입니까?

  4. 연습 4 / 6

    다니엘 12:2은 죽은 자에 대해 무엇이라고 말합니까?

  5. 연습 5 / 6

    다니엘서를 언제 썼는지에 대한 견해와 그 근거를 바르게 짝지은 것은 무엇입니까?

  6. 연습 6 / 6

    다니엘 9장의 칠십 이레를 읽는 견해와 그 읽기를 바르게 짝지은 것은 무엇입니까?

끝까지 읽으면 읽음이 됩니다. 눌러서 끄고 켤 수 있습니다.

성경과 교회의 신경, 고전 주석을 바탕으로 한 강의입니다. 각 책의 저자와 기록 연대는 교회가 받아 온 전통 견해를 기본으로 설명하고, 다르게 보는 학자들의 견해도 공정하게 소개합니다. 성경 인용: 킹제임스 흠정역(그리스도예수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