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아: 신실하지 않은 백성을 사랑하심
호세아서는 떠나간 아내를 다시 사랑한 선지자의 삶으로, 우상을 좇아 하나님을 떠난 이스라엘을 끝내 놓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 주는 책입니다. 소선지서 열두 권의 첫 책입니다.
이 책은
호세아부터 말라기까지 열두 권을 소선지서라고 부릅니다. ‘소’는 책이 짧다는 뜻이지 덜 중요하다는 뜻이 아닙니다. 4–5세기 북아프리카의 교회 지도자 아우구스티누스도 이 선지자들은 글이 짧아서 소선지자라 하고, 더 긴 책을 남긴 이들은 대선지자라 한다고 설명합니다 아우구스티누스, 하나님의 도성 18권 29장. 히브리어 성경은 이 열두 권을 한 두루마리에 적어 ‘열두 선지서’라는 한 권으로 셉니다. 유대 전승을 모은 바빌론 탈무드는 호세아의 책이 작아서 따로 두면 잃어버리기 쉬우므로 다른 책들과 함께 적었다고 말합니다 바빌론 탈무드, 바바 바트라 14b.
호세아는 ‘구원’이라는 뜻의 이름입니다. 브에리의 아들 호세아는 웃시야, 요담, 아하스, 히스기야가 유다의 왕이고 요아스의 아들 여로보암이 이스라엘의 왕이던 때에 말씀을 받았습니다 (호 1:1). 이 여로보암 2세의 말년인 주전 750년경부터 북 왕국이 아시리아에 무너지는 722년 무렵까지, 호세아는 북 이스라엘에서 예언했습니다. 예수 탭의 지도는 이 책을 ‘분열 왕국’ 시대(주전 930–586년)에 놓습니다. 나라는 넉넉했지만 백성은 바알을 섬겼고, 여로보암이 죽은 뒤에는 왕들이 잇달아 죽임을 당하며 나라가 기울었습니다. "그들이 왕들을 세웠으나 나를 통해 하지 아니하였으며" (호 8:4).
유대교와 교회는 이 책을 호세아가 받은 말씀으로 받아 왔습니다. 책은 그의 이름으로 열리고, 3장은 호세아 자신이 1인칭으로 전합니다. 많은 학자도 책의 대부분이 호세아에게서 나왔다고 봅니다. 다만 유다를 두고 하신 몇몇 말씀과 맺음말(14:9)은 북 왕국이 무너진 뒤 유다에서 이 책을 읽고 엮은 이들이 더했다고 보는 학자도 있습니다.
흐름
호세아서는 두 부분입니다. 1–3장은 선지자의 가정에서 일어난 일을, 4–14장은 이스라엘을 향한 고발과 돌아오라는 부르심을 전합니다.
| 장 | 내용 |
|---|---|
| 1 | 고멜과의 결혼, 세 자녀의 이름: 예스르엘, 로루하마, 로암미 |
| 2–3 | 떠난 아내를 다시 찾는 남편, 값을 치르고 되찾은 고멜 |
| 4–10 | 고발: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는 땅, 우상과 왕들, 다가오는 심판 |
| 11–14 | 놓지 못하시는 사랑, 돌아오라는 부르심과 고치시는 약속 |
하나님은 호세아에게 "가서 행음하는 아내를 취하고 행음으로 인한 자식들을 취하라"고 하셨습니다 (호 1:2). 그는 고멜과 결혼했고, 자녀들의 이름이 그대로 말씀이 되었습니다. 로루하마는 ‘긍휼히 여김을 받지 못한 자’라는 뜻이고, 로암미에게는 이런 말씀이 붙었습니다. "너희는 내 백성이 아니요,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지 아니하리라" (호 1:9). 그런데 고멜이 떠난 뒤 하나님은 다시 명하십니다. "이스라엘 자손을 향한 주의 사랑에 따라 또 가서 자기 친구에게 사랑받는 여인 그러나 간음한 여인을 사랑하라" (호 3:1). 오늘날 대부분의 해석자는 이것을 실제 결혼으로 읽고, 감리교 운동을 일으킨 18세기 영국의 존 웨슬리처럼 "아마 환상 가운데 이루어진 것"으로 본 이도 있습니다 웨슬리. 어느 쪽이든 그 뜻은 같습니다. 하나님은 신실하지 않은 아내를 여전히 사랑하는 남편과 같으십니다.
핵심 말씀
호세아가 거듭 고발하는 것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 땅에 진리도 없고 긍휼도 없고 하나님을 아는 지식도 없으므로" (호 4:1). 이스라엘은 곡식과 비를 바알이 준다고 여겼고, 제사는 드리면서 마음은 떠나 있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나는 긍휼을 원하고 희생물을 원치 아니하며 번제 헌물보다 하나님 아는 것을 더 원하였으나"라며 탄식하십니다 (호 6:6). 긍휼로 옮긴 는 언약에 매인 변함없는 사랑과 신실함입니다. 이스라엘의 헤세드(흠정역 6:4의 ‘선함’)는 "사라지는 새벽이슬 같나니"라는 말씀처럼 덧없었지만 (호 6:4), 하나님의 사랑은 그렇지 않습니다.
에브라임아, 내가 어찌 너를 내주겠느냐? 이스라엘아, 내가 어찌 너를 넘겨주겠느냐? … 내 마음이 내 속에서 돌아서매 내가 뜻을 돌이키는 것이 한꺼번에 불같이 타오르는도다
호 11:8
에브라임은 북 왕국에서 가장 큰 지파로, 호세아는 이 이름으로 북 이스라엘을 부릅니다. 하나님은 "나는 하나님이요, 사람이 아니니라"고 하시며 (호 11:9) 그 사랑의 까닭을 그분 자신에게서 찾으십니다. 심판은 실제로 왔지만, 마지막 장은 "주 네 하나님께로 돌아오라"는 부르심과 (호 14:1) 약속으로 맺습니다.
내가 그들의 타락한 것을 고치며 그들을 아낌없이 사랑하리니 내 분노가 그에게서 떠났느니라.
호 14:4
잉글랜드의 목사 매튜 헨리는 이 구절에서,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이들을 사랑하시는 것은 "그들에게 자격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분 자신의 선한 기쁨으로 그리하십니다"라고 씁니다 매튜 헨리.
그리스도와 이 책
부활하신 예수께서는 모세와 모든 선지자의 글에서 자기에 관한 것들을 풀어 설명하셨습니다 (눅 24:27). 신약은 호세아를 여러 번 인용합니다.
마태는 "이집트에서 내가 내 아들을 불러내었노라" 하신 말씀이 (마 2:15) 이집트에 피하셨다가 돌아오신 아기 예수에게서 이루어졌다고 말합니다. 호세아 11:1은 본래 출애굽을 돌아보는 말씀이고, 마태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불린 이스라엘이 걸어간 길을 참 아들 예수께서 다시 걸으시고 완성하신다고 읽습니다. 웨슬리도 "첫 입양된 아들인 이스라엘은 맏아들이신 그리스도의 예표였습니다"라고 씁니다 웨슬리.
예수께서는 죄인들과 함께 잡수신다고 비난을 받으시자 "내가 긍휼을 원하고 희생물을 원치 아니하노라, 하신 말씀이 무슨 뜻인지 배우라"고 하셨습니다 (마 9:13). 바울은 호세아가 전한 "내가 내 백성이 아니던 자들을 내 백성이라 부르며"라는 말씀이 (롬 9:25) 유대인과 이방인 가운데서 부르신 이들에게 이루어졌다고 말하고, 베드로도 "너희가 지나간 때에는 백성이 아니었으나 이제는 하나님의 백성이요"라고 씁니다 (벧전 2:10). 바울은 남편의 사랑을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사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주신 것"에 견줍니다 (엡 5:25). 교회는 값을 치르고 아내를 되찾은 호세아의 사랑에서 그 사랑을 미리 보아 왔습니다.
읽는 길
하루 두세 장씩 읽으면 엿새쯤 걸립니다. 호세아 1장부터 시작하십시오. 4장부터는 짧은 말씀들이 이어지니, 장마다 하나님이 무엇을 슬퍼하시고 무엇을 약속하시는지 적어 보십시오. 북 왕국의 마지막 시절은 열왕기하 15–17장에 있습니다. 다 읽은 뒤에는 요엘 과로 넘어가십시오.
연습
- 연습 1 / 6
호세아부터 말라기까지를 ‘소선지서’라고 부르는 까닭은 무엇입니까?
- 연습 2 / 6
호세아는 언제, 어디에서 예언했습니까?
- 연습 3 / 6
호세아의 셋째 아이 로암미의 이름에 붙은 말씀은 무엇입니까?
- 연습 4 / 6
호세아 6:6에서 하나님은 제사보다 무엇을 원하신다고 하십니까?
- 연습 5 / 6
마태는 "내 아들을 이집트에서 불러내었노라"는 호세아 11:1을 어떻게 읽습니까?
- 연습 6 / 6
바울과 베드로는 백성이 아니던 이들이 하나님의 백성이 된다는 호세아의 약속이 누구에게 이루어졌다고 말합니까?
끝까지 읽으면 읽음이 됩니다. 눌러서 끄고 켤 수 있습니다.
관련 주제
출처
- 아우구스티누스, 하나님의 도성 18.28–30 — 413–426년. 호세아와 아모스(18.28), 미가와 요나와 요엘(18.30) 같은 선지자들이 그리스도를 예언했다고 읽고, 열두 선지자를 그 글이 짧아서 ‘작은 선지자’라 부른다고 말한다(18.29).
- 바빌론 탈무드, 바바 바트라 14b–15a — 6세기경 완성. 히브리어 성경 각 책을 누가 썼는지(엮었는지) 전하는 유대 전승: 모세가 자기 책과 발람의 대목과 욥기를, 여호수아가 여호수아서와 율법서의 마지막 여덟 절을(그의 죽음은 엘르아살과 비느하스가), 사무엘이 사무엘서와 사사기와 룻기를(그 뒤는 갓과 나단이), 다윗이 장로들과 함께 시편을, 예레미야가 예레미야서와 열왕기와 애가를, 히스기야와 그 무리가 이사야서와 잠언과 아가와 전도서를, 큰 회당의 사람들이 에스겔서와 열두 소선지서와 다니엘서와 에스더서를, 에스라가 에스라서와 역대기의 족보를 썼다고 한다.
성경과 교회의 신경, 고전 주석을 바탕으로 한 강의입니다. 각 책의 저자와 기록 연대는 교회가 받아 온 전통 견해를 기본으로 설명하고, 다르게 보는 학자들의 견해도 공정하게 소개합니다. 성경 인용: 킹제임스 흠정역(그리스도예수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