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거룩하신 이와 고난받는 종
이사야는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하나님이 죄를 심판하시고 백성을 위로하시며, 고난받는 종을 통해 구원하시고 새 하늘과 새 땅을 지으시리라고 전하는 예언서입니다. 신약이 가장 자주 인용하는 선지서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 책은
이사야라는 이름은 ‘여호와는 구원이시다’라는 뜻입니다. 책의 첫 절은 이 책이 웃시야, 요담, 아하스, 히스기야 네 왕 시대에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가 유다와 예루살렘에 관하여 본 환상 계시"라고 밝힙니다 (사 1:1). 이사야는 웃시야 왕이 죽던 해인 주전 740년경에 부르심을 받았고 (사 6:1), 아시리아가 세력을 떨치던 시대에 680년경까지 예루살렘에서 말씀을 전했습니다. 예수 탭의 지도는 이 책을 ‘분열 왕국’ 시대(주전 930–586년)에 둡니다.
유대교와 교회는 오래 66장 전체를 이 이사야의 글로 받아 왔습니다. 첫 절이 책 전체의 머리말이고, 신약은 앞부분과 뒷부분을 모두 이사야의 말로 인용합니다. 요한은 53장 1절과 6장 10절을 나란히 이사야의 말로 들고 (요 12:38-41), 바울도 53장과 65장을 모두 이사야의 말로 인용합니다 (롬 10:16, 10:20). 이 책은 하나님을 "처음부터 끝을 밝히 알리며" 일을 이루시는 분으로 그리고 (사 46:10),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라는 하나님의 이름은 앞부분에도 (사 1:4) 뒷부분에도 (사 41:14) 나옵니다. 사해 근처에서 나온 주전 2세기경의 사본도 이미 66장을 한 두루마리에 담고 있습니다 사해 사본.
18세기 말부터 많은 학자는 40–55장을 바빌론 포로기 끝 무렵(주전 540년경) 포로들 가운데 있던 한 선지자의 말씀으로 보아 왔고, 19세기 말부터는 56–66장을 귀환 뒤 그 제자들의 말씀으로 따로 보는 이도 많습니다. 40장부터는 예루살렘이 무너지고 백성이 바빌론에 있는 때를 지금으로 삼아 말하고, 페르시아 왕 고레스가 이미 무대에 선 사람처럼 이름으로 나오며 (사 45:1), 39장 뒤로는 이사야의 이름이 나오지 않고 말투도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보는 학자들도 이 책을 짜임새 있는 한 권으로 읽는 일이 많습니다. 한편 성경의 권위와 복음 전도를 중시하는 복음주의 학자들을 비롯한 많은 학자는, 하나님이 이사야에게 먼 훗날의 포로와 귀환까지 보이셨다고 보아 66장 모두를 이사야에게서 나온 것으로 봅니다.
흐름
이사야는 크게 심판(1–39장)과 위로(40–66장)로 나뉩니다.
| 장 | 내용 |
|---|---|
| 1–12 | 거룩하신 이가 유다를 심판하심, 이사야의 부르심, 임마누엘 |
| 13–35 | 열방과 온 땅에 대한 말씀: 바빌론, 아시리아, 이집트 |
| 36–39 | 히스기야: 아시리아에게서 건지심, 바빌론 포로의 예고 |
| 40–55 | 위로: 포로에서 돌아옴, 여호와의 종 |
| 56–66 | 돌아온 백성과 열방, 새 하늘과 새 땅 |
핵심 말씀
이사야가 성전에서 뵌 하나님은 무엇보다 거룩하신 분입니다. 스랍들이 서로 이렇게 외쳤습니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만군의 주여, 그분의 영광이 온 땅에 충만하도다.
사 6:3
그 앞에서 이사야는 "내게 화가 있도다! 내가 망하게 되었도다"라고 부르짖었고 (사 6:5), 죄 사함을 받은 뒤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라고 답했습니다 (사 6:8). 거룩하신 하나님은 백성의 죄를 심판하시면서도 "너희 죄들이 주홍 같을지라도 눈같이 희게 될 것이요"라고 부르시고 (사 1:18), 아시리아나 이집트가 아니라 자기를 신뢰하라고 하십니다.
40장은 "내 백성을 위로하라"로 열립니다 (사 40:1).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하나님의 말씀은 영영히 서고, 그분을 기다리는 지친 백성은 다시 일어섭니다.
오직 주를 우러러 바라는 자들은 자기 힘을 회복하리니 그들은 독수리같이 날개 치며 올라갈 것이요, 달려가도 피곤하지 아니하고 걸어가도 기진하지 아니하리로다.
사 40:31
이 위로는 여호와의 종을 통해 옵니다. 종은 이스라엘을 가리키기도 하지만 (사 41:8), 42장, 49장, 50장, 52:13–53:12의 ‘종의 노래’에서는 이방의 빛이 되고 (사 49:6) 죄 없이 백성의 허물을 대신 지는 한 사람으로 그려집니다. 그리고 책은 하나님이 "내가 새 하늘들과 새 땅을 창조하노라"라고 하시는 약속으로 끝을 향합니다 (사 65:17).
그리스도와 이 책
신약은 이사야를 그리스도를 보여 주는 책으로 읽습니다. 마태는 처녀가 아들을 낳아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는 말씀이 예수의 탄생에서 이루어졌다고 하고 (마 1:23), 교회는 "한 아이가 우리에게 태어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셨는데"로 시작하는 말씀을 (사 9:6) 성탄절에 오래 읽어 왔습니다. 7장 14절의 ‘처녀’를 둘러싼 논의는 성경의 예언은 이루어졌는가?에서 다룹니다.
고난받는 종의 노래는 십자가를 그립니다.
그러나 그는 우리의 범법들로 인해 부상을 당하고 우리의 불법들로 인해 상하였노라. 그가 징벌을 받음으로 우리가 화평을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고침을 받았도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길을 잃고 각각 자기 길로 갔거늘 주께서는 우리 모두의 불법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사 53:5-6
이 장을 읽던 에티오피아 내시가 "원하노니 대언자는 누구를 가리키며 이것을 말하느냐"라고 묻자 (행 8:34), 빌립은 "바로 그 성경 기록에서부터 시작하여" 예수를 전했습니다 (행 8:35). 매튜 헨리도 이 대목에서 "우리의 죄는 그리스도의 머리에 씌운 가시였고, 그분의 손과 발에 박힌 못이었으며, 그분의 옆구리를 찌른 창이었습니다"라고 씁니다 매튜 헨리.
예수께서는 나사렛 회당에서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기름을 부으셨다는 61장을 읽으시고 "이 성경 기록이 이 날 너희 귀에 성취되었느니라"고 하셨습니다 (눅 4:21). 요한은 6장의 환상마저 이사야가 "그분의 영광을 보고 그분에 대해 말하였을 때"의 일이라고 하고 (요 12:41), 새 하늘과 새 땅의 약속은 요한계시록에서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계 21:1).
읽는 길
하루 두세 장씩 읽으면 서너 주가 걸립니다. 이사야 1장부터 시작하되, 40장과 52장 13절부터 53장 끝까지는 천천히 읽으십시오. 36–39장은 열왕기하 18–20장과 거의 같은 이야기이니 열왕기하 18장과 나란히 읽어도 좋습니다.
13–35장의 열방에 대한 말씀은 낯선 이름이 많아 빨리 읽어도 괜찮습니다. 다만 그 사이에도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가 온 세상의 주이시라는 줄기를 놓치지 마십시오. 다 읽은 뒤에는 예레미야 과로 넘어가십시오.
연습
- 연습 1 / 6
이사야의 큰 흐름을 바르게 말한 것은 무엇입니까?
- 연습 2 / 6
이사야가 성전에서 하나님을 뵈었을 때 스랍들은 무엇이라고 외쳤습니까?
- 연습 3 / 6
이사야 53장을 읽던 에티오피아 내시에게 빌립은 어떻게 했습니까?
- 연습 4 / 6
예수께서 나사렛 회당에서 이사야 61장을 읽으신 뒤 하신 말씀은 무엇입니까?
- 연습 5 / 6
이사야 44–45장에 이름으로 나오며, 하나님이 "자신의 기름 부음 받은 자"라 부르신 이방 왕은 누구입니까?
- 연습 6 / 6
이사야 40–66장을 누가 썼는지에 대한 견해와 그 근거를 바르게 짝지은 것은 무엇입니까?
끝까지 읽으면 읽음이 됩니다. 눌러서 끄고 켤 수 있습니다.
관련 주제
출처
- 쿰란 문서, 사해 사본 1QIsa^a — 기원전 2세기경의 이사야서 전체 사본. 철자 같은 작은 차이가 많지만, 천 년 뒤의 마소라 본문과 내용이 대체로 같다.
성경과 교회의 신경, 고전 주석을 바탕으로 한 강의입니다. 각 책의 저자와 기록 연대는 교회가 받아 온 전통 견해를 기본으로 설명하고, 다르게 보는 학자들의 견해도 공정하게 소개합니다. 성경 인용: 킹제임스 흠정역(그리스도예수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