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가족 9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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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 속한다는 것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불러 모으신 하나님의 백성이며 그분의 몸입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은 한 지역 교회에 속하여 함께 말씀을 듣고 서로 돌보며 믿음 안에서 자랍니다.

스코틀랜드의 언덕 들판에 남녀노소가 모여 앉아 있고, 그 가운데 흰 보를 덮은 상 둘레에서 목사들이 성찬을 베푸는 그림.
조지 하비, 〈언약도들의 성찬〉, 1840년 · 출처

그리스도의 몸

교회라고 하면 흔히 건물을 떠올리지만, 성경에서 교회는 하나님이 불러 모으신 사람들입니다. 처음 교회는 예수를 따르던 이들과, 예수께서 세워 보내신 증인, 곧 사도인 베드로가 전한 복음을 듣고 믿은 사람들이었습니다.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이 하신 일을 알리는 기쁜 소식입니다.

그때에 그의 말을 기쁘게 받아들인 자들이 침례를 받으매 바로 그 날에 삼천 혼 가량이 그들에게 더해지니라. 그들이 흔들리지 아니하며 사도들의 교리와 교제 안에 머물고 빵을 떼며 기도하더라.

행 2:41-42

세례는 물로 씻어 그리스도와 교회에 속한 사람이라는 표를 주는 예식이고, ‘삼천 혼’은 삼천 명이며, 사도들의 교리는 사도들이 전한 가르침입니다. 빵을 뗀다는 말은 함께 나눈 식탁과 성찬, 곧 주님이 정하신 대로 떡과 잔을 나누는 거룩한 식사를 가리킵니다. 처음 신자들은 혼자 믿지 않았습니다. 믿은 그날부터 한 공동체에 더해져 함께 배우고 먹고 기도하며 서로의 필요를 채웠습니다 (행 2:44-45).

바울은 교회를 몸에 비유합니다. 신자들은 손과 발과 눈처럼 저마다 다르면서 한 몸의 지체, 곧 몸을 이루는 부분입니다.

한 지체가 고통을 받으면 모든 지체가 그것과 함께 고통을 받고 한 지체가 존귀를 얻으면 모든 지체가 그것과 함께 기뻐하느니라. 이제 너희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개별적으로 지체니라.

고전 12:26-27

눈이 손에게 "나는 네가 필요 없다"고 말할 수 없듯이 (고전 12:21) 우리는 서로가 필요합니다. 그리스도께서는 교회에 말씀을 가르치며 교인을 돌보는 목사와 교사 같은 일꾼을 주셔서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게 하려" 하셨습니다 (엡 4:12). 그 몸은 각 지체가 제 몫을 할 때 사랑 안에서 자랍니다 (엡 4:16). 베드로는 믿는 이들을 "선정된 세대요 왕가의 제사장이요 거룩한 민족이요 특별한 백성"이라고 부릅니다 (벧전 2:9). 하나님이 값없이 고르신 백성이고, 모두가 하나님 앞에 나아가 서로를 위해 기도하고 섬기는 제사장이라는 뜻입니다. 믿는다는 것은 한 사람이 하나님께 돌아오는 일이면서 한 백성 안으로 들어오는 일입니다.

교회가 고백하는 교회

큰 교회 안에서 오른쪽 설교단의 목사가 말씀을 전하고, 왼쪽에서는 목사가 아이에게 세례를 베풀며, 가운데 상 앞에서는 두 목사가 무릎 꿇은 사람들에게 성찬을 나누고, 상 위 벽에는 펼친 책과 두 돌판이 걸려 있다.
로베르트 더 바우두스, 〈옛 사도적 교회의 참모습〉(설교와 세례와 성찬이 베풀어지는 교회), 1600–1625년 무렵 · 출처

세계의 많은 교회가 함께 외우는 사도신경은 성령, 곧 아버지와 아들과 함께 한 분 하나님이신 분을 믿는다는 고백 바로 다음에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을 믿는다고 고백합니다. 공회, 곧 공교회는 어느 한 나라나 한 갈래의 교회가 아니라 모든 곳과 모든 시대의 그리스도인을 아우르는 하나의 교회입니다. 성도는 하나님께 속하도록 구별된 사람, 곧 모든 신자이고, 성도가 서로 교통한다는 것은 성도의 교제, 곧 그리스도 안에서 받은 것을 서로 나누는 사귐입니다. 니케아 신경도 ‘하나의 거룩하고 보편적이며 사도적인 교회’를 믿는다고 고백합니다.

16세기 종교개혁, 곧 성경으로 교회를 새롭게 하려던 운동에서 칼뱅 같은 이들의 가르침을 이어받은 교회들을 개혁교회라고 부릅니다. 장로교회가 잘 알려져 있지만 유럽 대륙의 개혁교회도 있고, 침례교회 가운데에도 같은 신앙을 고백하는 개혁파 침례교회가 있습니다. 그 신앙고백, 곧 교회가 믿는 바를 글로 정리한 고백 가운데, 묻고 답하며 신앙을 가르치는 요리문답인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1563)은 거룩한 공회에 관하여 무엇을 믿느냐고 묻고 이렇게 답합니다.

하나님의 아들께서 … 택함 받은 공동체를 자기의 성령과 말씀으로 영생에 이르도록 자기를 위하여 모으시고 보호하시며 보존하신다는 것과, 나도 지금 그 공동체의 살아 있는 지체이며 영원히 그러하리라는 것입니다.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54문

내가 교회를 찾아오기 전에 그리스도께서 먼저 나를 그분의 백성 안으로 부르셨습니다. 이어지는 55문은 모든 신자가 그리스도와 그분의 보화에 함께 참여하며, 각 사람이 자기 은사, 곧 하나님이 주신 재능과 섬길 힘을 다른 지체들을 위해 ‘기꺼이 그리고 즐거이’ 써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55문.

참된 교회는 어떻게 알아볼 수 있습니까? 벨직 신앙고백(1561)은 세 가지 표지를 꼽습니다.

교회 안에서 복음의 순수한 교리가 전파되는가, 교회가 그리스도께서 제정하신 대로 성례의 순수한 집행을 유지하는가, 죄를 징벌하는 데 교회 권징이 시행되는가

벨직 신앙고백 29조

첫째는 설교, 곧 교회가 모일 때 성경을 풀어 복음을 전하는 일이 바른가입니다. 성례는 그리스도께서 정하신 거룩한 예식인 세례와 성찬이고, 권징은 죄에 빠진 교인을 말씀으로 깨우쳐 돌이키게 하는 교회의 돌봄입니다. 그 목적은 무엇보다 회복, 곧 "네 형제를 얻었느니라"는 말씀 그대로입니다 (마 18:15).

벨직 신앙고백은 모든 신자가 이 교회에 가입하여 연합할 의무가 있다고 고백하고 28조, 제2차 런던 침례교 신앙고백(1689)도 모든 신자가 기회가 닿는 대로 한 지역 교회에 속해야 한다고 고백합니다 26장 12항.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1646)은 온 세상에서 참된 신앙을 고백하는 모든 사람과 그 자녀들로 이루어진 보이는 교회를 ‘하나님의 집이요 가족’이라 부르고, 그 밖에서는 ‘통상 구원받을 가능성이 없다’고 고백합니다 25장 2항. 어느 한 갈래의 교회에 들어야 구원받는다는 말이 아니라, 하나님이 보통 교회에서 전해지는 말씀과 성례로 믿음을 주시고 기르신다는 뜻입니다. 칼뱅은 이것을 어머니의 그림으로 말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버지가 되시는 이들에게는 교회도 어머니가 되어야 한다" 칼뱅, 기독교 강요 4권 1장.

어떤 교회에서, 어떻게

교회를 이끄는 방식은 교회마다 다릅니다. 장로교회와 대륙의 개혁교회에서는 교인들이 세운 장로들이 목사와 함께 교회를 다스립니다. 침례교회와 회중교회에서는 목사와 집사, 곧 섬김과 구제를 맡은 일꾼을 세우되 중요한 일은 회중, 곧 교인 전체의 모임이 함께 정합니다. 제2차 런던 침례교 신앙고백도 교회가 함께 투표하여 장로와 집사를 세운다고 고백합니다 26장 9항. 잉글랜드 교회에서 자란 성공회와 많은 감리교회, 가톨릭 교회(천주교)와 동방의 오랜 교회인 정교회에는 여러 교회를 돌보는 감독(가톨릭과 성공회와 정교회에서는 주교)이 있습니다. 이 과정은 그 가운데 어느 하나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장로 정치는 개혁주의 과정의 ‘장로 정치’ 과에서, 여러 방식은 교리 과정의 ‘교회란 무엇인가’ 과에서 다룹니다.

어느 방식이든 그리스도만이 교회의 머리이시고, 교회를 이끄는 이들은 목자장, 곧 모든 목자의 으뜸이신 그리스도 아래에서 양 무리를 돌보는 목자입니다 (벧전 5:2-4). 그들은 우리 영혼을 위하여 깨어 있고, 우리는 그들을 따르며 그들이 "기쁨으로" 섬기도록 돕습니다 (히 13:17). 교회를 찾고 있다면 건물의 크기나 분위기보다 앞의 표지를 보십시오.

교회에 속한다는 것은 이름을 올리는 데서 그치지 않습니다. 히브리서는 모이기를 그만두지 말고 "서로를 살펴보아 사랑과 선한 행위에 이르도록 격려"하라고 권합니다 (히 10:24-25). 작은 모임에서 서로 이름을 알고 기도해 주고, 은사대로 섬기고, 헌금, 곧 교회와 이웃을 위해 드리는 돈도 기쁘게 드립니다. "하나님은 즐거이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 (고후 9:7). 나와 잘 맞지 않는 사람도 만납니다. 그때는 "너희는 서로 남의 짐들을 지라"는 말씀을 기억하십시오 (갈 6:2).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은 ‘하늘 아래 가장 순수한 교회들도 혼합과 오류를 면하지 못한다’고 고백합니다 25장 5항. 교회에서 실망하거나 상처받는 일도 생깁니다. 그럴 때는 조용히 떠나기 전에 먼저 그 사람과 이야기하고 화해를 구하십시오. 혼자 풀기 어려우면 목사나 믿을 만한 교인에게 도움을 청하십시오. 학대처럼 심각한 해를 입었다면 그 사람을 혼자 찾아가거나 혼자 견디지 말고 믿을 만한 사람과 전문 기관의 도움을 받으십시오. 교회는 왜 필요한가?, 교회는 왜 이렇게 많이 나뉘었는가?도 읽어 보십시오.

이번 주에 해 볼 것

저녁 등불 아래 작은 방에서 나이가 서로 다른 다섯 사람이 나무 탁자에 둘러앉아 고개를 숙이고 함께 기도합니다. 탁자 위에는 덮인 책 한 권이 놓여 있습니다.
등불 켜진 작은 방에서 탁자에 둘러앉아 함께 기도하는 사람들

교인이 되는 길을 물어보십시오. 교회마다 새가족 공부나 교인 등록처럼 교회에 속하는 길이 있습니다. 목사님이나 새가족을 맡은 분께 어떻게 교인이 될 수 있는지 여쭈어 보십시오. 아직 세례를 받지 않았다면 세례 교육이 있는지도 물어보십시오.

작은 모임에 들어가 보십시오. 구역, 속회, 목장, 셀처럼 이름은 교회마다 달라도, 몇 사람이 모여 말씀을 나누고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 모임이 있습니다. 한 번 참석해 보고, 거기서 만난 한 사람의 이름을 기억해 두었다가 그를 위해 기도하십시오. 다음 과에서는 세례를 봅니다.

연습

  1. 연습 1 / 8

    사도행전 2:42에서 처음 신자들이 함께 힘쓴 것은 무엇입니까?

  2. 연습 2 / 8

    고린도전서 12장에서 바울은 교회를 무엇에 비유합니까?

  3. 연습 3 / 8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54문은 거룩한 공회에 관하여 무엇을 믿는다고 답합니까?

  4. 연습 4 / 8

    벨직 신앙고백 29조가 꼽는 참 교회의 표지는 무엇입니까?

  5. 연습 5 / 8

    교회를 이끄는 방식과 그 방식을 따르는 교회를 바르게 이은 것은 무엇입니까?

  6. 연습 6 / 8

    다니는 교회에서 실망스러운 일을 보았을 때,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25장 5항에 비추어 기억할 것은 무엇입니까?

  7. 연습 7 / 8

    교회의 한 사람 때문에 마음이 상했을 때, 예수께서 마태복음 18:15에서 가르치신 첫걸음은 무엇입니까?

  8. 연습 8 / 8

    고린도후서 9:7은 헌금을 어떻게 드리라고 말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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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1. 장 칼뱅, 기독교 강요 1559 — 개혁파 신학의 대표 저작. 첫 판은 1536년 바젤에서 나온 작은 책이었고, 1559년의 마지막 판까지 고쳐 쓰며 늘어났다. 1권 7–8장은 성경의 권위가 성령의 내적 증언으로 확증된다고 하고, 성경의 신빙성을 보이는 증거들(8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돕는 이차적인 도움이라고 한다. 읽기

성경과 교회의 신경, 개혁교회의 신앙고백(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과 요리문답, 벨직 신앙고백, 도르트 신경, 제2차 런던 침례교 신앙고백)을 바탕으로 한 강의입니다. 모든 교회가 함께 고백하는 믿음을 먼저 가르치고, 개혁교회의 고백으로 그 뜻을 밝히며, 다른 전통의 견해도 공정하게 소개합니다. 성경 인용: 킹제임스 흠정역(그리스도예수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