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사 3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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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교회의 예배와 삶

예배당도 법의 보호도 없던 초대 교회는 주의 날마다 집에 모여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글을 읽고 기도하며 떡과 잔에 감사했고, 가르침을 받은 이에게 세례를 주었습니다. 『디다케』의 기도와 150–155년 무렵 유스티누스가 황제에게 밝힌 예배, 역병 때 병자를 돌본 이야기는 그들이 예배와 사랑을 함께 살았음을 보여 줍니다.

빛바랜 회벽에 베일을 쓴 여인이 두 팔을 넓게 들어 올리고 기도하는 모습이 그려진 초대 교회 벽화.
작자 미상, 〈두 팔을 들고 기도하는 여인〉, 로마의 카타콤 벽화, 3세기 말 · 출처

연표에서 보기

집에 모인 교회

첫 교회에는 예배당이 없었습니다. 예루살렘의 신자들은 성전에 모이고 집에서 떡을 뗐으며 (행 2:46), 바울은 로마의 브리스가와 아굴라에게 문안하며 "그들의 집에 있는 교회에도 인사하라"고 썼습니다 (롬 16:5).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 한 집에 모인 사람들이었습니다. 누가는 그 모습을 이렇게 그립니다.

믿은 자들의 무리가 한 마음 한 혼이 되어 모든 것을 공동으로 소유하고 그들 중에 아무도 자기가 소유한 것들을 조금이라도 자기 것이라고 말하지 아니하더라.

행 4:32

그들은 한 주의 첫날, 주님이 부활하신 날에 떡을 떼려고 모였습니다 (행 20:7). 그 식탁은 바울이 고린도 교회에 전한 주의 만찬이었습니다.

이는 너희가 이 빵을 먹고 이 잔을 마실 때마다 주의 죽으심을 그분께서 오실 때까지 보이기 때문이니라.

고전 11:26

세례와 주의 식탁

빛바랜 종이에 갈색 잉크의 그리스어 흘림 글씨가 빽빽한 필사본 한 면으로, 가운데쯤 사본을 다 베낀 날을 적은 한 줄이 따로 떨어져 있습니다.
필사자 레온, 『디다케』를 담은 예루살렘 사본 54의 맺음말 면, 1056년(필립 샤프의 1885년 모사) · 출처

100년 무렵의 것으로 보는 교회 지침서 『디다케』는 앞의 여섯 장에서 생명의 길과 죽음의 길을 가르친 뒤에 ‘먼저 이 모든 것을 말한 다음, 생수에서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라’고 합니다 디다케 7.1. 흐르는 물이 없으면 다른 물에서, 그것도 없으면 머리에 물을 세 번 부으라고 하고, 세례 전에는 세례를 주는 이와 받는 이가 함께 금식하라고 합니다. 세례는 배우고 회개하는 길의 끝이자 교회의 식탁에 이르는 문이었고, 세례를 받은 사람만 성찬을 먹었습니다 디다케 9.5. 또 이 책은 수요일과 금요일에 금식하고 하루에 세 번 주기도로 기도하라고 하여 디다케 8장, 예배가 한 주의 삶으로 이어지게 했습니다.

『디다케』는 주일마다 모여 떡을 떼고 감사하라고 가르치면서 ‘자기 동료와 다툼이 있는 자는 누구든지 화해하기까지 너희와 함께 모이지 못하게 하라’고 덧붙입니다 디다케 14.2. 잔과 떡을 두고 드릴 감사의 기도도 전하는데, 떡에 대한 기도는 흩어진 교회가 모이기를 구합니다.

이 떼어 낸 떡이 산 위에 흩어져 있다가 함께 모여 하나가 된 것처럼, 아버지의 교회도 땅끝에서부터 아버지의 나라로 함께 모이게 해 주십시오.

디다케 9.4

150–155년 무렵 로마에서 가르치던 유스티누스는 그리스도인의 모임을 두고 떠도는 의심에 답하려고, 황제에게 보낸 글에서 그 예배를 그대로 밝혔습니다. 세례를 받은 이를 형제들의 모임으로 데려가 함께 기도하고 입맞춤으로 문안했고, 인도자가 떡과 포도주와 물을 두고 감사하면 회중은 아멘으로 답했으며, 집사들은 오지 못한 이들에게도 그것을 가져다주었습니다. 그는 이 음식을 성찬이라 부르며, 가르침을 믿고 세례를 받아 그리스도께서 명하신 대로 사는 이만 받는다고 썼습니다. 주일에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글을 읽고 권면을 들었고, 넉넉한 이들이 낸 것으로 고아와 과부와 병든 이와 갇힌 이와 나그네를 도왔습니다 유스티누스, 제1변증서 65–67장.

말씀과 기도와 감사의 식탁이라는 이 뼈대에서 오늘 여러 전통의 예배가 자랐습니다. 동방의 오랜 교회인 정교회의 성찬 예배와 가톨릭 교회(천주교)의 미사, 개신교회의 주일 예배가 저마다 이 뿌리를 기억하며, 그 모습은 예배와 주일 과와 교리 과정의 예배와 기도 과에서 봅니다. 떡과 잔이 무엇인지를 교회들이 어떻게 달리 이해하는지는 세례와 성찬 과에서 다룹니다.

과부와 고아와 병든 이

야고보는 참된 경건이 무엇인지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 곧 아버지 앞에서 순수하고 더럽지 않은 신앙 행위는 이것이니 즉 고난 중에 있는 아버지 없는 자들과 과부들을 돌아보고 세상으로부터 자기를 지켜 더럽혀지지 아니하는 것이니라.

약 1:27

교회는 이 말씀을 구제로 살았습니다. 3세기 중엽 역병이 번졌을 때, 알렉산드리아의 감독 디오니시우스는 편지에서 이교도들은 병든 이를 버리고 달아났으나 그리스도인들은 위험을 무릅쓰고 병자를 돌보다가 많은 이가 그들과 함께 죽었다고 썼습니다 에우세비우스, 교회사 7.22.

여인들도 이 섬김의 한가운데 있었습니다. 바울은 겐그레아 교회의 일꾼 뵈베를 로마 교회에 추천하며 그가 여러 사람과 자기의 구조자였다고 하고, 자기를 위해 목숨을 걸었던 브리스가와 아굴라, 많이 수고한 마리아에게 문안합니다 (롬 16:1-6). 웨슬리는 뵈베를 두고 "헬라어 단어는 여집사를 뜻합니다"라고 풀고 웨슬리, 사도 시대의 여집사들은 공적으로 가르치지 않고 병든 이, 특히 여인들을 찾아가 몸과 영혼을 돌보았다고 덧붙입니다. 바울이 함께 갇혔던 안드로니고와 유니아를 두고 한 말은 두 사람이 사도들 가운데 뛰어났다는 뜻으로도, 사도들에게 이름이 알려졌다는 뜻으로도 읽히며, 오늘 많은 학자는 유니아를 여성의 이름으로 봅니다 (롬 16:7). 여성이 어떤 직분을 맡을 수 있는지 오늘 교회들의 이해는 서로 다르지만, 초대 교회의 섬김과 증언에 여인들이 깊이 참여했다는 것은 함께 인정합니다.

하늘의 시민

로마 도시의 좁은 거리에서 이웃과 같은 옷차림을 한 남녀 몇 사람이 빵 바구니와 물동이를 들고, 경비병이 선 감옥의 창살 문 쪽으로 걸어간다.
빵 바구니와 물동이를 들고 이른 아침 로마 거리의 감옥 문으로 가는 신자들

2세기나 3세기에 쓰인, 지은이를 알 수 없는 『디오그네투스에게 보낸 편지』는 그리스도인이 사는 곳이나 말이나 풍습으로 다른 사람과 구별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그들은 저마다 사는 도시의 옷과 음식을 따르지만, 자기 나라에서도 나그네처럼 살고, 땅에서 지내면서도 하늘의 시민이라는 것입니다 디오그네투스에게 보낸 편지 5–6. 바울도 "우리의 생활 방식은 하늘에 있으며"라고 했습니다 (빌 3:20).

초대 교회는 작았고 힘이 없었지만, 주의 날마다 말씀과 식탁 앞에 모였고 그 식탁에서 가난한 이와 갇힌 이에게로 나아갔습니다. 그들에게 예배와 이웃 사랑은 따로 있지 않았습니다. 오늘 우리의 예배도 고아와 과부와 병든 이를 돌보는 데까지 이어질 때 그들의 예배를 닮습니다. 다음 과 정경과 신조와 감독에서는 이 교회가 거짓 가르침 앞에서 사도의 신앙을 어떻게 지켰는지 봅니다.

연습

  1. 연습 1 / 7

    바울이 로마의 브리스가와 아굴라에게 문안하며 "그들의 집에 있는 교회에도 인사하라"고 한 말이 보여 주는 것은 무엇입니까?

  2. 연습 2 / 7

    『디다케』는 주일에 모이기 전에 다툰 사람에게 무엇을 하라고 합니까?

  3. 연습 3 / 7

    150–155년 무렵 유스티누스가 황제에게 밝힌 그리스도인의 모임으로 바른 것은 무엇입니까?

  4. 연습 4 / 7

    『디다케』에서 세례에 대한 가르침으로 바른 것은 무엇입니까?

  5. 연습 5 / 7

    3세기 중엽 역병 때 알렉산드리아의 감독 디오니시우스가 전한 일은 무엇입니까?

  6. 연습 6 / 7

    로마서 16장에서 바울이 겐그레아 교회의 일꾼으로 추천한 사람은 누구입니까?

  7. 연습 7 / 7

    『디오그네투스에게 보낸 편지』가 그리는 그리스도인의 모습은 무엇입니까?

끝까지 읽으면 읽음이 됩니다. 눌러서 끄고 켤 수 있습니다.

출처

  1. 초대 교회, 디다케(열두 사도의 가르침) — 100년경. 7장은 삼위의 이름으로 주는 세례를, 9–10장은 성찬의 기도를 전한다. 읽기
  2. 유스티누스, 제1변증서 — 150–155년경. 그리스도인을 이름이 아니라 행위로 재판해 달라고 황제에게 청하고(3–4장), 선지자들의 예언이 예수 안에서 이루어졌음을 길게 보인다(30–53장). 65–67장은 2세기 교회의 세례와 성찬, 주일 예배를 묘사한다.
  3. 에우세비우스, 교회사 7.22 — 325년경. 알렉산드리아의 감독 디오니시우스의 편지를 인용한다. 3세기 중엽의 역병 때 이교도들은 병든 이를 버리고 달아났으나, 그리스도인들은 위험을 무릅쓰고 병자를 돌보다가 많은 이가 함께 죽었다고 전한다.
  4. 초대 교회, 디오그네투스에게 보낸 편지 5–6 — 2세기 또는 3세기. 그리스도인은 세상 속에 있으나 세상에 속하지 않으며, 영혼이 몸 안에 있듯 세상 안에 있다고 말한다. 땅에 살지만 하늘의 시민이라고 한다(5장).

성경과 교회의 신경, 교회 역사의 사료와 증언을 바탕으로 한 강의입니다. 교회의 이야기를 각 전통이 기억하는 대로 공정하게 전하며, 교회가 지은 죄의 역사도 숨기지 않습니다. 성경 인용: 킹제임스 흠정역(그리스도예수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