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가족 7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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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와 주일

그리스도인은 예수께서 부활하신 한 주의 첫날, 곧 주일에 함께 모여 하나님을 예배합니다. 예배는 하나님이 말씀으로 부르시고 우리가 찬양과 기도로 응답하는 만남이며, 주일은 짐이 아니라 쉼과 은혜의 날입니다.

네덜란드 시골 교회의 의자에 흰 두건을 쓴 여인들이 무릎 위에 성경을 얹고 앉아 앞을 바라보며 예배드리고, 뒤편에 남자들이 앉아 있는 그림.
개리 멜커스, 〈저녁 예배〉, 1892년 무렵 · 출처

주님이 부활하신 날에

교회, 곧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의 모임에 나오면 가장 먼저 만나는 것이 일요일의 예배입니다. 예배는 하나님이 누구신지 알고 그분 앞에 엎드려 경배하며, 마음과 삶으로 응답하는 일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일요일을 주일, 곧 ‘주님의 날’이라고 부릅니다. 예수께서 다시 살아나신 날이 "주의 첫날", 곧 한 주의 첫날이었기 때문입니다 (요 20:1). 안식일은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쉬며 거룩하게 지키라고 주신 일곱째 날, 곧 토요일입니다. 그날 저녁 예수께서 모여 있던 제자들 가운데 오셔서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라고 하셨습니다 (요 20:19).

그 뒤로 교회는 이날 모였습니다. 신자들은 "주의 첫날에" 떡을 떼려고 모였고 (행 20:7), 바울은 어려운 신자들을 도울 헌금을 "주의 첫날에" 모아 두라고 했으며 (고전 16:2), 요한은 "주의 날에" 하나님이 보여 주신 것을 받았습니다 (계 1:10). 처음 교회가 모여서 한 일은 이렇게 요약됩니다.

그들이 흔들리지 아니하며 사도들의 교리와 교제 안에 머물고 빵을 떼며 기도하더라.

행 2:42

사도는 예수께서 세워 보내신 증인들이고, 그 가르침은 오늘 성경으로 전해집니다. 교제는 믿음 안에서 서로 삶을 나누는 것입니다. 떡을 떼는 일은 예수께서 정하신 대로 떡과 잔을 나누는 성찬으로 이어집니다. 혼자서도 기도할 수 있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함께 모이게 하십니다.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우리의 함께 모이는 일을 폐하지 말고 서로 권면하되 그 날이 다가옴을 너희가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

히 10:25

100년 무렵의 짧은 교회 지침서 『디다케』도 "주일마다 너희는 함께 모여 떡을 떼고, 너희 범죄를 고백한 다음 감사를 드리라"고 가르칩니다 디다케 14.1. 2세기 중엽의 순교자 유스티누스는 그리스도인들이 일요일에 모여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글을 읽고, 인도자의 권면을 듣고, 함께 기도하고, 떡과 포도주로 감사를 드려 나누며, 어려운 이들을 위해 헌금을 모았다고 전합니다. 하나님이 첫날에 세상을 지으셨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날 살아나셨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유스티누스, 제1변증서 67장.

예배에서 하는 일

높은 기둥이 선 흰 교회 안에서 설교자가 강단에서 말씀을 전하고, 회중이 서거나 앉아 듣고 있습니다.
에마뉘엘 더 비터, 〈예배 중인 개신교 고딕 교회 내부〉, 1669년 · 출처

예수께서는 "하나님은 영이시니 그분께 경배하는 자들이 반드시 영과 진리로 그분께 경배할지니라"고 하셨습니다 (요 4:24). 예배는 어느 산이나 건물에 매이지 않고, 마음과 영으로, 하나님이 알려 주신 진리를 따라 드리는 것입니다. 바울은 "너희 몸을 거룩하고 하나님께서 받으실 만한 살아 있는 희생물로 드리라. 그것이 너희의 합당한 섬김이니라"고 권합니다 (롬 12:1). 주일의 예배는 한 주 내내 일터와 가정에서 드리는 삶으로 이어집니다.

순서와 이름은 교회마다 다르지만, 많은 교회의 예배는 하나님이 말씀하시고 우리가 응답하는 대화처럼 흘러갑니다. 성경 말씀으로 하나님 앞에 부르는 예배로의 부름으로 시작하여, 하나님이 누구시며 무엇을 하셨는지 노래하는 찬양, 곧 "시와 찬송가와 영적 노래"가 이어집니다 (골 3:16). 죄를 고백하고 용서의 약속을 듣는 순서가 있고, 많은 교회는 사도들의 가르침을 간추린 옛 고백인 사도신경으로 함께 신앙을 고백합니다. 성경을 읽은 뒤에는 교회가 말씀을 가르치도록 세운 목사가 그 말씀을 풀어 전하는 설교를 듣습니다. 감사하여 드린 헌금은 복음, 곧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이 하신 일을 알리는 기쁜 소식을 전하고 이웃을 돕는 데 쓰이고, 목사가 하나님의 복을 선언하는 축도로 예배를 마칩니다 (민 6:24-26). 그리스도께서 정하신 거룩한 예식, 곧 성례에는 세례(물로 씻어 그리스도와 교회에 속한 사람이라는 표를 주는 예식)와 성찬이 있고, 성찬은 매주 나누는 교회도 있고 가끔 나누는 교회도 있습니다.

16세기 종교개혁, 곧 성경으로 교회를 새롭게 하려던 운동에서 칼뱅 같은 이들의 가르침을 이어받은 교회들을 개혁교회라고 부릅니다. 장로교회가 잘 알려져 있지만 유럽 대륙의 개혁교회도 있고, 침례교회 가운데에도 같은 신앙을 고백하는 개혁파 침례교회가 있습니다. 개혁교회의 신앙고백, 곧 교회가 믿는 바를 글로 정리한 고백은 예배하는 방법도 하나님이 말씀으로 정하신다고 가르칩니다. 묻고 답하며 신앙을 가르치는 요리문답인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1563)은 둘째 계명, 곧 우상을 만들어 섬기지 말라는 계명이 무엇을 요구하느냐는 물음에 이렇게 답합니다.

우리가 어떤 방법으로도 하나님의 형상을 만들지 않고, 하나님께서 그분의 말씀 안에서 명령하신 것과 다른 어떤 방법으로도 그분을 예배하지 않는 것입니다.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96문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1646)도 받으실 만한 예배의 방식은 하나님이 친히 정하셨다고 고백하고 21장 1항, 성경 읽기와 설교와 믿음으로 말씀을 듣는 것, 시편을 노래하는 것, 성례를 예배의 통상적인 부분으로 듭니다 21장 5항. 그래서 개혁교회의 예배는 말씀과 기도와 찬송과 성례가 한가운데 서는 단순한 예배입니다. 이것은 개혁주의 과정의 ‘말씀 중심의 예배’ 과에서 자세히 배웁니다.

다른 전통도 같은 뼈대 위에 서 있습니다. 마르틴 루터의 가르침을 따르는 루터교회의 아우크스부르크 신앙고백은 죄 없이 지킬 수 있고 교회의 평온과 선한 질서에 유익한 의식은 지키라고 하고 15조, 잉글랜드 교회에서 자란 성공회의 39개 신조는 하나님의 말씀에 어긋나지 않는 한 의식이 곳마다 같을 필요는 없다고 합니다 34조. 두 교회는 오랜 기도문과, 성탄절과 부활절처럼 그리스도의 생애를 따라 한 해를 보내는 교회력을 따라 예배합니다. 가톨릭 교회(천주교)는 성찬을 그리스도인의 모든 삶이 거기서 흘러나오고 거기로 모이는 중심이라고 가르치며 미사로 모이고 가톨릭 교회 교리서, 동방의 오랜 교회인 정교회도 주일마다 성찬 예배로 모입니다. 오순절 교회는 성령, 곧 아버지와 아들과 함께 한 분 하나님이신 분께서 지금도 병 고침이나 방언 같은 선물, 곧 은사를 주신다고 믿어, 자유로운 찬양과 기도에 넓은 자리를 내어 줍니다. 여러 전통의 예배는 교리 과정의 ‘예배와 기도’ 과와 예배란 무엇인가?에서 더 볼 수 있습니다.

주일을 지키는 것

개혁교회는 주일을 귀하게 여기지만, 얼마나 엄격하게 지키는지는 서로 다릅니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과, 개혁파 침례교회의 제2차 런던 침례교 신앙고백(1689)은 그리스도의 부활 이후 한 주의 첫날이 주일이 되었고 세상 끝까지 ‘그리스도인의 안식일’이라고 고백합니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21장 7항, 제2차 런던 침례교 신앙고백 22장 7항. 그래서 마음을 준비하고 일상의 일을 미리 정돈한 뒤, 하루 종일 세상일과 오락을 쉬며 예배와 꼭 필요한 일과 긍휼의 일에 온 시간을 쓰라고 가르칩니다 21장 8항, 22장 8항.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은 넷째 계명, 곧 안식일을 거룩히 지키라는 계명을 이렇게 풉니다.

내가 특히 안식의 날에 부지런히 교회에 나아가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거룩한 성례에 참여하며, 공적으로 주를 부르고, 그리스도인으로서 구제하는 것입니다. 둘째로, 내 평생의 모든 날 동안 나의 악한 일을 쉬고 … 이생에서 영원한 안식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103문

구제는 가난한 이를 돕는 일입니다. 이 요리문답은 주일의 모임과 나눔, 그리고 평생 악을 쉬는 삶에 무게를 둡니다. 개혁교회 안에 강조점이 다른 이 두 흐름이 함께 있고, 둘 다 주일을 하나님께 드리는 날로 지킵니다.

어느 쪽이든 주일은 짐이 아니라 은혜, 곧 받을 자격 없는 우리에게 하나님이 값없이 주시는 선물입니다. 예수께서는 "안식일은 사람을 위해 만들어졌으며 사람이 안식일을 위해 만들어지지 아니하였나니"라고 하셨습니다 (막 2:27). 잉글랜드의 목사 매튜 헨리는 이 말씀을 풀며 "안식일은 거룩하고 신적인 제도이며 특권이요 유익이지 짐이나 고역이 아닙니다"라고 썼습니다 매튜 헨리. 주일을 지켜 구원을 얻는 것이 아니라, 구원받은 사람이 기쁨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것입니다.

주일은 토요일 밤부터 준비하면 좋습니다. 너무 늦게 자지 말고 예배를 위해 기도하십시오. 설교는 성경을 펴 놓고 듣고, 마음에 남은 한 가지를 예배 뒤에 가족이나 교회 친구와 이야기해 보십시오. 주일은 쉼과 긍휼의 날이기도 합니다. 몸과 마음을 쉬고, 아프거나 외로운 사람에게 연락해 보십시오. 일 때문에 주일에 쉬기 어렵다면 혼자 마음을 졸이지 말고 목사님과 의논하십시오.

이번 주에 해 볼 것

여름날 실리안 호숫가에 긴 배들이 잇달아 닿고, 마을 사람들이 주일 예배에 가려고 물가에 모여 서로 인사를 나눕니다. 멀리 언덕 위에 교회가 보입니다.
빌헬름 마르스트란, 〈배를 타고 레크산드 교회에 오는 사람들〉, 1853년 (덴마크 국립 미술관) · 출처

예배 시간보다 조금 일찍 가 보십시오. 십 분쯤 먼저 앉아 마음을 가라앉히고 짧게 기도하십시오. 순서가 낯설면 예배 순서를 적은 주보를 보거나 옆 사람을 따라 하면 됩니다.

그 주일에 읽을 성경 본문을 미리 읽어 보십시오. 본문을 알 수 있다면 토요일 밤에 한 번 읽어 두십시오. 알 수 없다면 사도행전 2장 42-47절에서 처음 교회가 어떻게 모였는지 보십시오.

예배가 끝나면 한 사람에게 인사하고 가십시오. 이름을 묻고 인사를 나누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 함께 모이는 사람들입니다. 다음 과에서는 시험과 고난을 지날 때를 봅니다.

연습

  1. 연습 1 / 7

    그리스도인들이 일요일에 모여 예배하는 가장 큰 까닭은 무엇입니까?

  2. 연습 2 / 7

    사도행전 2:42에서 처음 교회가 힘쓴 네 가지는 무엇입니까?

  3. 연습 3 / 7

    100년 무렵의 『디다케』는 주일에 모여 떡을 떼고 감사하기 전에 무엇을 하라고 가르칩니까?

  4. 연습 4 / 7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96문은 둘째 계명이 예배에 대해 무엇을 요구한다고 가르칩니까?

  5. 연습 5 / 7

    주일에 대한 개혁교회의 신앙고백들을 바르게 설명한 것은 무엇입니까?

  6. 연습 6 / 7

    예수께서 "안식일은 사람을 위해 만들어졌으며"라고 하신 말씀은 무엇을 가르칩니까?

  7. 연습 7 / 7

    처음 예배에 갔는데 순서가 낯설고 아는 사람도 없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습니까?

끝까지 읽으면 읽음이 됩니다. 눌러서 끄고 켤 수 있습니다.

출처

  1. 초대 교회, 디다케(열두 사도의 가르침) — 100년경. 7장은 삼위의 이름으로 주는 세례를, 9–10장은 성찬의 기도를 전한다. 읽기
  2. 유스티누스, 제1변증서 — 150–155년경. 그리스도인을 이름이 아니라 행위로 재판해 달라고 황제에게 청하고(3–4장), 선지자들의 예언이 예수 안에서 이루어졌음을 길게 보인다(30–53장). 65–67장은 2세기 교회의 세례와 성찬, 주일 예배를 묘사한다.
  3. 가톨릭교회, 가톨릭 교회 교리서 1992 — 가톨릭 교회의 가르침 전체를 정리한 교리서.

성경과 교회의 신경, 개혁교회의 신앙고백(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과 요리문답, 벨직 신앙고백, 도르트 신경, 제2차 런던 침례교 신앙고백)을 바탕으로 한 강의입니다. 모든 교회가 함께 고백하는 믿음을 먼저 가르치고, 개혁교회의 고백으로 그 뜻을 밝히며, 다른 전통의 견해도 공정하게 소개합니다. 성경 인용: 킹제임스 흠정역(그리스도예수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