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61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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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전서: 고난 속의 산 소망

베드로전서는 사도 베드로가 소아시아 곳곳에 나그네처럼 흩어져 사는 신자들에게 보낸 편지입니다. 그리스도의 부활로 얻은 산 소망을 붙들고, 선을 행하다 받는 고난을 그리스도처럼 견디며,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라고 권합니다.

어두운 감옥에서 빛을 받은 늙은 베드로가 두 손을 모으고 무릎 꿇어 기도하고, 곁에 열쇠가 놓여 있다.
렘브란트, 〈감옥의 성 베드로〉, 1631년 · 출처

이 책은

편지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 베드로"로 시작하고 (벧전 1:1), 쓴 이는 자기를 "그리스도의 고난의 증인"이라 부릅니다 (벧전 5:1). 끝에서는 "실루아노 편에" 썼다고 하는데 (벧전 5:12), 실루아노는 바울과 함께 다니던 실라로 보입니다. 많은 이는 그가 글을 받아 적거나 다듬었다고 보고, 편지를 전한 사람으로 보는 이도 있습니다. 함께 문안하는 마가는 (벧전 5:13) 흔히 2세기 초의 파피아스가 베드로의 통역자로서 그가 가르친 것을 기록했다고 전한 그 마가로 봅니다. 파피아스는 이 편지를 인용하기도 했습니다 에우세비우스, 교회사 3.39. 4세기 초의 에우세비우스도 이 편지를 널리 받아들여진 책 가운데 꼽았습니다 에우세비우스, 교회사 3.25.

편지는 "바빌론에 있는 교회"의 문안을 전합니다 (벧전 5:13). 교회는 일찍부터 이 바빌론을, 하나님의 백성을 포로로 잡았던 옛 바빌론에 빗대어 큰 성 로마를 부른 이름으로 이해했습니다. 베드로가 네로 황제 때 로마에서 순교했다는 전승과 함께, 전통 견해는 이 편지를 62–64년경 로마에서 쓴 것으로 보고, 예수 탭의 지도는 이 책을 ‘교회’ 시대(주후 30–90년경)에 둡니다. 받는 이들은 오늘의 튀르키예 땅인 본도, 갈라디아, 갑바도기아, 아시아, 비두니아에 흩어진 신자들입니다. "너희가 지나간 때에는 백성이 아니었으나"라는 말로 보아 (벧전 2:10) 이방인 신자가 많았고, 베드로는 하늘에 고향을 둔 그들을 ‘나그네’라고 부릅니다.

한편 많은 학자는 사도행전이 "학문 없는 무식한 사람들"이라 부른 갈릴리 어부가 (행 4:13) 쓰기에는 헬라어가 매끄럽고, 로마를 바빌론이라 부르는 일은 70년에 성전이 무너진 뒤에 흔해졌다는 점을 들어, 베드로가 죽은 뒤 그의 이름으로 쓰인 편지로 봅니다. 편지가 말하는 고난에서 더 뒤 시대의 박해를 읽는 이들도 있습니다. 성경의 권위와 복음 전도를 중시하는 복음주의 학자들을 비롯한 다른 학자들은 실루아노의 도움으로 문체를 설명하고, 편지가 말하는 고난은 나라의 공식 박해가 아니라 이웃의 비방과 따돌림이었다며 전통 견해를 지지합니다.

흐름

올리브나무가 선 돌밭 언덕에서 목자 하나가 지팡이를 짚고 서서 풀을 뜯는 양 떼를 지키고, 그 뒤 언덕 위로 베들레헴 마을이 보인다.
아메리칸 콜로니 사진부, 〈베들레헴 가까이에서 양 떼를 치는 목자〉, 1898–1946년 사이 · 출처
장내용
1산 소망: 부활로 거듭남, 시련 속의 기쁨, 거룩하라
2선정된 세대와 왕가의 제사장, 나그네의 선한 행실, 그리스도의 본
3–4선을 행하다 받는 고난, 소망의 이유, 불 같은 시련
5장로와 양 떼, 염려를 주께 맡김, 끝인사

핵심 말씀

편지는 찬송으로 시작합니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를 찬송하리로다. 그분께서 자신의 풍성하신 긍휼에 따라 죽은 자들로부터 예수 그리스도를 부활하게 하심으로 우리를 다시 낳으사 산 소망에 이르게 하셨으며

벧전 1:3

이 소망은 하늘에 마련된 기업을 바라보기에, 시련 속에서도 기뻐하게 합니다. 믿음의 단련은 불로 단련해도 없어지는 금보다 훨씬 더 귀하다는 것입니다 (벧전 1:7). 세상에서 나그네인 이들은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시내 산에서 이스라엘에게 하신 말씀이 (출 19:6) 이제 그리스도를 믿는 이들에게 주어집니다.

그러나 너희는 선정된 세대요 왕가의 제사장이요 거룩한 민족이요 특별한 백성이니

벧전 2:9

이웃의 비방 속에서 그들은 악을 악으로 갚지 않고 선을 행하며, "너희 속에 있는 소망의 이유를 묻는 모든 사람에게 온유함과 두려움으로 대답할 것을" 항상 예비합니다 (벧전 3:15). 이렇게 믿음을 전하는 길은 새가족 과정의 ‘복음을 나누기’ 과에서 배웁니다. 마지막으로 베드로는 "너희의 모든 염려를 그분께 맡기라. 그분께서 너희를 돌보시느니라"고 합니다 (벧전 5:7). 하나님이 우리의 형편을 아시고 마음을 쓰신다는 말씀입니다.

그리스도와 이 책

황토색 겉옷을 두른 백발의 베드로가 어둠 속에 무릎을 꿇고 두 손을 모은 채 눈물 고인 눈으로 위를 올려다보고, 그 곁에 열쇠가 놓여 있다.
후세페 데 리베라, 〈성 베드로의 눈물〉, 1612–1613년 무렵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 출처

베드로는 선지자들 속에 계신 그리스도의 영이 "그리스도의 고난과 그 뒤에 있을 영광을" 미리 증언했다고 말합니다 (벧전 1:11). 부활하신 주께서 엠마오로 가는 길에서 그리스도가 고난을 당하고 자기의 영광에 들어가야 한다고 하신 말씀과 같습니다 (눅 24:26). 그래서 이 편지에서 신자의 고난도 영광으로 이어집니다.

친히 나무에 달려 자신의 몸으로 우리의 죄들을 지셨으니 이것은 죄들에 대하여 죽은 우리가 살아서 의에 이르게 하려 하심이라. 그분께서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가 고침을 받았나니

벧전 2:24

베드로는 이사야 53장의 고난받는 종을 (사 53:5)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로 읽습니다. 매튜 헨리의 말처럼 "그리스도의 죽으심은 고난 중의 인내의 본이 되도록 하려는 것만이 아니라, 그분이 우리 죄를 담당하신 것입니다" 매튜 헨리. 주를 세 번 부인하고 울었던 베드로는 다시 "내 양들을 먹이라"는 부르심을 받았고 (요 21:17), 이제 장로들에게 "하나님의 양 떼를 먹이고 감독하되" 억지로 하지 말고 자진해서 하라고 권합니다 (벧전 5:2). 그 자신이 목자장이신 그리스도의 은혜로 다시 선 사람이었습니다.

읽는 길

다섯 장이니 한자리에서 다 읽을 수 있습니다. 베드로전서 1장부터 시작하십시오. 2:21-25는 이사야 53장과 함께 읽으면 좋습니다. ‘소망’, ‘고난’, ‘영광’, ‘은혜’가 어디에 나오는지 표시하며 읽고, 어려운 때를 지날 때 다시 읽어 보십시오. 다음은 베드로후서 과입니다.

연습

  1. 연습 1 / 6

    베드로전서 1:3에 따르면 하나님은 무엇으로 우리를 다시 낳으사 산 소망에 이르게 하셨습니까?

  2. 연습 2 / 6

    베드로전서 2:9가 교회를 ‘왕가의 제사장’, ‘거룩한 민족’이라고 부를 때 떠올리게 하는 구약의 말씀은 무엇입니까?

  3. 연습 3 / 6

    베드로전서 2:21-25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대해 말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4. 연습 4 / 6

    베드로전서 3:15는 우리 속에 있는 소망의 이유를 묻는 사람에게 어떻게 하라고 합니까?

  5. 연습 5 / 6

    베드로전서 5:13의 ‘바빌론’을 교회는 일찍부터 어느 도시로 이해했습니까?

  6. 연습 6 / 6

    베드로전서의 저자에 대해 바르게 말한 것은 무엇입니까?

끝까지 읽으면 읽음이 됩니다. 눌러서 끄고 켤 수 있습니다.

출처

  1. 에우세비우스, 교회사 3.39 — 325년경. 파피아스의 말을 전한다: 마가는 베드로의 통역자로서 그가 가르친 것을 기록했고, 마태는 주님의 말씀을 히브리 말로 엮었다. 파피아스가 사도 요한과 ‘장로 요한’을 따로 말한다고 읽으며, 그가 요한일서와 베드로전서를 인용했다고 전한다.
  2. 에우세비우스, 교회사 3.25 — 325년경. 신약의 책들을 널리 받아들여진 책과 논란이 있던 책으로 나누어 전한다.

성경과 교회의 신경, 고전 주석을 바탕으로 한 강의입니다. 각 책의 저자와 기록 연대는 교회가 받아 온 전통 견해를 기본으로 설명하고, 다르게 보는 학자들의 견해도 공정하게 소개합니다. 성경 인용: 킹제임스 흠정역(그리스도예수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