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광야의 사십 년
민수기는 이스라엘이 시내산을 떠나 약속의 땅 앞에 이르기까지 광야에서 보낸 사십 년의 이야기입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은 세대는 광야에서 죽었지만, 신실하신 하나님은 그 자녀들을 땅의 문턱까지 이끄셨습니다.
이 책은
히브리어 성경은 이 책을 첫 절의 말을 따라 ‘베미드바르’, 곧 ‘광야에서’라고 부릅니다. 여호와께서 "시내 광야에서 회중의 성막에서" 모세에게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민 1:1). 헬라어 구약은 이스라엘의 싸울 만한 남자를 두 번 센 데서 ‘숫자’라는 이름을 붙였고, 우리말 ‘민수기’도 백성의 수를 적은 책이라는 뜻입니다. 첫 계수(1장)는 이집트에서 나온 세대를, 둘째 계수(26장)는 모압 평지에서 땅에 들어갈 세대를 셉니다. 첫 세대 가운데서는 "여분네의 아들 갈렙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 외에는 그들 중의 한 사람도 남지 아니하였더라" (민 26:65).
다른 율법서처럼 민수기도 오래 모세의 글로 받아들여졌습니다 (창세기 과 참고). 이 책은 "모세가 주의 명령에 의거하여 그들의 여정을 따라 그들이 나간 것을 기록하였는데"라고 말하고 (민 33:2), 탈무드에 담긴 유대 전승은 모세가 자기 책과 함께 발람의 대목도 썼다고 전합니다 바빌론 탈무드, 바바 바트라. 많은 학자는 출애굽기처럼 여기서도 여러 자료(J, E, P)가 오랜 세월에 걸쳐 엮였다고 보고, 다른 많은 학자는 이 책이 모세에게서 나왔고 몇몇 설명이 뒤에 덧붙었다고 봅니다.
예수 탭의 지도는 이 일들을 ‘출애굽과 광야’ 시대(주전 15 또는 13세기)에 둡니다. 책은 출애굽 이듬해부터 (1:1) 아론이 죽은 사십 년째까지 (33:38) 거의 사십 년을 다룹니다. 두 번의 계수는 모두 육십만 명이 넘는데 (1:46), 많은 이는 이 수를 그대로 읽고, 다른 이들은 ‘천’으로 옮긴 히브리어가 한 씨족이나 부대를 뜻하기도 한다는 점에 주목합니다.
흐름
| 장 | 내용 |
|---|---|
| 1–10 | 시내산에서: 첫 계수, 진의 질서, 앞서가는 구름 |
| 10–21 | 광야 길: 원망, 정탐꾼과 백성의 거역(13–14장), 사십 년의 방황, 놋뱀 |
| 22–36 | 모압 평지에서: 발람의 축복, 둘째 계수, 땅에 들어갈 준비 |
핵심 말씀
책 앞부분에서 하나님은 제사장들이 이스라엘에게 빌어 줄 축복을 주십니다. 오늘도 많은 교회가 회중에게 빌어 주는 축복입니다.
주께서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주께서 자신의 얼굴로 네게 빛을 비추사 네게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고 주께서 자신의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네게 평강을 주시기를 원하노라
민 6:24-26
하나님은 구름으로 그들을 이끄셨지만 백성은 고생과 만나와 모세를 두고 원망합니다. 가데스에서 열두 정탐꾼이 가나안을 보고 돌아옵니다. 열 사람은 그 땅을 취할 수 없다고 했지만, 갈렙과 여호수아는 "주께서는 우리와 함께 계시느니라.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호소합니다 (민 14:9). 백성은 듣지 않고, 원망은 거역이 됩니다.
모세는 하나님이 시내산에서 반포하신 이름을 붙들고 기도합니다. "주는 오래 참고 긍휼이 커서 불법과 범법을 용서하나" (민 14:18). 하나님은 용서하시지만 그 세대는 들어가지 못합니다. 정탐한 사십 일의 "하루를 일 년으로 환산하여" 사십 년을 광야에서 보내야 했습니다 (민 14:34). 모세조차 므리바 물에서 하나님을 믿지 않아 백성을 이끌고 들어가지 못합니다 (민 20:12).
광야 길 끝 무렵 백성이 다시 하나님을 원망하자 불뱀이 그들 가운데 들어옵니다. 하나님은 뜻밖의 고침을 주십니다. "모세가 놋 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다니 뱀이 어떤 사람을 물었을 때 그가 그 놋 뱀을 쳐다보면 살더라" (민 21:9).
모압 평지에서 모압 왕 발락은 발람을 불러 이스라엘을 저주하게 하지만, 발람은 축복밖에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시니 거짓말하지 아니하시고 사람의 아들이 아니시니 뜻을 돌이키지 아니하시는도다. 그분께서 말씀하셨은즉 그것을 행하지 아니하시리요? 그분께서 이르셨은즉 그것을 실행하지 아니하시리요?
민 23:19
미쁘지 못한 백성과 신실하신 하나님, 이것이 민수기입니다. 새 세대가 계수되고, 약속의 땅이 눈앞에 있습니다.
그리스도와 이 책
부활하신 예수께서는 "모세와 모든 대언자들의 글에서 시작하여" 자기에 관한 것을 설명하셨고 (눅 24:27), 놋뱀을 친히 자기 십자가의 그림으로 쓰셨습니다.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사람의 아들도 반드시 들려야 하리니 이것은 누구든지 그를 믿는 자는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
요 3:14-15
매튜 헨리는 둘을 이렇게 잇습니다. "그들은 바라보고 살았으며, 우리는 믿으면 멸망하지 않을 것입니다" 매튜 헨리.
무리가 만나 이야기를 꺼내자 예수께서는 "내가 곧 생명의 빵이니"라고 답하셨습니다 (요 6:35). 바울은 광야의 이스라엘이 "자기들을 따라가던 영적 반석으로부터 마셨는데 그 반석은 그리스도였느니라"고 하고 (고전 10:4), 그 일들이 "세상의 끝을 만난 우리를 훈계하기 위해 기록되었느니라"고 말합니다 (고전 10:11). 히브리서는 광야를 노래한 시편을 들어 "오늘 너희가 그분의 음성을 듣거든 … 너희 마음을 강퍅하게 하지 말라"고 권합니다 (히 3:7-8). 그리고 그 세대가 "믿지 아니하여 능히 들어가지 못하였음"을 일깨웁니다 (히 3:19). 민수기는 우리에게 경고이면서, 그 자녀들을 땅 앞까지 이끄신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을 보여 줍니다.
읽는 길
하루 세 장씩 읽으면 열이틀 걸립니다. 민수기 1장부터 시작하십시오. 계수와 진의 배치(1–4장, 26장), 족장들의 예물(7장)은 빨리 읽어도 좋습니다. 13–14장은 천천히 읽고, 다 읽은 뒤에는 광야 이야기를 교회를 위해 풀어 주는 고린도전서 10장과 히브리서 3장을 읽으십시오. 그다음 신명기 과로 넘어가십시오.
연습
- 연습 1 / 6
이 책이 헬라어 구약에서 ‘숫자’, 우리말로 ‘민수기’라는 이름을 얻은 까닭은 무엇입니까?
- 연습 2 / 6
정탐꾼이 돌아온 뒤 백성이 땅에 들어가기를 거부하자 어떤 일이 일어났습니까?
- 연습 3 / 6
요한복음 3:14에서 예수께서는 자신이 들리실 일을 무엇에 견주셨습니까?
- 연습 4 / 6
발람은 민수기 23:19에서 하나님에 대해 무엇이라고 말합니까?
- 연습 5 / 6
히브리서 3장은 광야 세대에게서 무엇을 배우라고 합니까?
- 연습 6 / 6
민수기의 저자에 대해 바르게 말한 것은 무엇입니까?
끝까지 읽으면 읽음이 됩니다. 눌러서 끄고 켤 수 있습니다.
관련 주제
출처
- 바빌론 탈무드, 바바 바트라 14b–15a — 6세기경 완성. 히브리어 성경 각 책을 누가 썼는지(엮었는지) 전하는 유대 전승: 모세가 자기 책과 발람의 대목과 욥기를, 여호수아가 여호수아서와 율법서의 마지막 여덟 절을(그의 죽음은 엘르아살과 비느하스가), 사무엘이 사무엘서와 사사기와 룻기를(그 뒤는 갓과 나단이), 다윗이 장로들과 함께 시편을, 예레미야가 예레미야서와 열왕기와 애가를, 히스기야와 그 무리가 이사야서와 잠언과 아가와 전도서를, 큰 회당의 사람들이 에스겔서와 열두 소선지서와 다니엘서와 에스더서를, 에스라가 에스라서와 역대기의 족보를 썼다고 한다.
성경과 교회의 신경, 고전 주석을 바탕으로 한 강의입니다. 각 책의 저자와 기록 연대는 교회가 받아 온 전통 견해를 기본으로 설명하고, 다르게 보는 학자들의 견해도 공정하게 소개합니다. 성경 인용: 킹제임스 흠정역(그리스도예수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