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요리 9과

EN

아담 안에서

소요리문답 16문은 언약이 아담 자신뿐 아니라 그의 후손을 위해서도 맺어졌으므로 모든 인류가 그의 첫 범죄 안에서 그와 함께 타락하였다고 답하고, 17문은 타락이 인류를 죄와 비참의 상태에 빠뜨렸다고 말합니다. 아담을 머리로 보는 이 가르침은 한 분 그리스도의 순종을 바라보게 합니다.

가죽옷을 입은 남자와 여자가 오두막 곁 가시덤불 밭을 일구고, 두 아이가 양을 치며, 멀리 지평선에 동산의 나무들이 보입니다.
동산 밖 거친 밭을 일구는 첫 가족

이번 주 문답

모든 인류가 아담의 첫 범죄 안에서 타락하였습니까? 언약이 아담 자신뿐 아니라 그의 후손을 위해서도 맺어졌으므로, 보통 출생으로 그에게서 난 모든 인류는 그 안에서 범죄하였고 그의 첫 범죄 안에서 그와 함께 타락하였습니다.

16문

타락은 인류를 어떤 상태에 빠뜨렸습니까? 타락은 인류를 죄와 비참의 상태에 빠뜨렸습니다.

17문

지난주의 13–15문이 첫 조상이 금지된 열매를 먹고 타락한 일을 말했다면, 16문은 그 일이 어째서 우리의 일이기도 한지 묻습니다. 17문은 그 결과를 ‘죄와 비참의 상태’라는 한마디로 부르고, 이 두 낱말은 다음 주의 18문과 19문이 하나씩 풉니다.

언약의 머리, 한 사람

18세기 외투를 입은 미국 대표 다섯 사람이 함께 앉고 서 있으며, 그 앞에 말린 조약 문서와 펼친 문서가 놓여 있습니다.
벤저민 웨스트, 〈영국과의 예비 평화 협정에 나선 미국 대표단〉, 1783–1784년 (윈터투어 박물관) · 출처

16문의 열쇠는 첫머리의 ‘언약’입니다. 7주에 배운 12문의 생명의 언약, 곧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이 행위 언약이라 부르는 그 언약에서, 첫 증거 구절이 보여 주듯 명령과 경고는 아담에게 주어졌지만 (창 2:16-17), 그 무게는 그에게서 날 모든 사람에게 걸려 있었습니다. 대요리문답은 아담이 그 언약에서 자기만이 아니라 후손을 위한 ‘공인’으로 세워졌다고 풉니다 대요리문답 22문. 한 나라의 대표가 맺은 조약이 그 나라 사람 모두를 묶는 것과 비슷합니다. 다음 증거 구절에서 바울은 이렇게 씁니다.

그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임하였느니라.

롬 5:12

잉글랜드의 목사 매튜 헨리는 이 구절을 풀며 "아담이 죄를 지음으로 그의 본성이 죄책을 지고 부패하였으며, 그것이 그의 자손들에게 이르렀습니다. 이렇게 그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습니다"라고 씁니다 매튜 헨리.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도 아담과 이브를 ‘모든 인류의 뿌리’라 부르며, 그 죄의 죄책이 후손에게 전가되고 죄 가운데서의 죽음과 부패한 본성이 전달되었다고 고백합니다 6장 3항.

‘보통 출생으로’라는 말은 한 분을 빼놓습니다.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에게서 나신 그리스도는 보통 출생으로 아담에게서 나지 않으셨으니, 이 일은 12주의 22문이 가르칩니다. 마지막 증거 구절은 두 사람을 나란히 세웁니다.

사망이 사람을 통해 임한 것 같이 죽은 자들의 부활도 사람을 통해 임하였나니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는 것 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살게 되리라.

고전 15:21-22

바울은 같은 장에서 그리스도를 마지막 아담, 하늘에서 오신 둘째 사람이라 부르고 (고전 15:45-47), 로마서에서는 아담을 오실 분의 , 곧 그분을 미리 보여 주는 모형이라고 부릅니다 (롬 5:14). 그래서 이 가르침은 아담에게서 멈추지 않습니다. "한 사람의 불순종으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죄인이 된 것 같이 한 사람의 순종으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의로운 자가 되리라" (롬 5:19). 아담 안에서 우리가 어떻게 넘어졌는지 배우는 까닭은 그리스도 안에서 어떻게 일으켜지는지 알기 위해서입니다.

무엇이, 어떻게 전해지는가

아담의 타락이 온 인류에 미쳤다는 데에는 역사적 교회들이 함께 서지만, 무엇이 어떻게 전해지는지는 달리 설명합니다. 개혁교회는 머리인 아담의 죄책이 전가되고 부패한 본성이 전해진다고 고백합니다. 유럽 대륙 개혁교회의 벨직 신앙고백(1561)은 원죄를 본성 전체의 부패요 ‘유전되는 병’이라고 부릅니다 벨직 신앙고백 15조. 히포의 감독 아우구스티누스를 따라 온 인류가 뿌리인 아담 안에 있었다는 그림으로 말한 개혁파 신학자들도 있습니다 (신학 과정의 아우구스티누스 과).

가톨릭 교회(천주교)는 첫 사람이 지음 받은 거룩함과 의로움을 잃었고 그의 죄가 모든 사람에게 전해지며, 세례로 원죄의 죄책이 사해지고 죄로 기우는 ‘사욕’은 남되 그 자체로는 죄가 아니라고 가르칩니다 트리엔트 공의회, 원죄에 관한 교령. 동방의 오랜 교회인 정교회는 흔히 ‘조상의 죄’라 말하며, 아담에게서 물려받는 것은 죄책이 아니라 죽음과 썩어짐이라고 봅니다 요한네스 로마니데스, 조상의 죄. 존 웨슬리의 가르침을 따르는 감리교회와 성결교회는 사람이 본성으로 온전히 타락했다는 원죄를 힘주어 가르치면서 존 웨슬리, 원죄,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에게 먼저 다가오는 은혜, 곧 선행 은총을 주신다고 함께 말합니다 존 웨슬리, 성경적 구원의 길. 한편 아담의 죄가 후손에게 전해지지 않고 나쁜 본보기만 남겼다고 한 펠라기우스의 가르침은 418년 카르타고 공의회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카르타고 공의회(418). 이 견해들은 교리 과정의 원죄와 그 결과 과에서 나란히 살피고, 낱말은 원죄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 문답 앞에서 어려서 세상을 떠난 아이를 떠올리는 부모도 있습니다. 개혁교회의 도르트 신경(1619)은 신자의 자녀가 은혜 언약으로 거룩하다는 말씀에 기대어, 하나님께서 어려서 불러 가신 자녀의 선택과 구원을 경건한 부모가 의심할 이유가 없다고 위로합니다 첫째 교리 17항. 이 아픈 물음은 어려서 죽은 아이는 어떻게 되는가?에서 더 조심스럽게 다루며, 목사와 함께 이야기하는 것도 좋습니다.

이번 주의 물음

흰 두건을 쓴 노인이 원고 묶음을 쥐고 이마를 찡그린 채 이쪽을 바라보며, 외투 속으로 칼자루가 비칩니다.
렘브란트, 〈사도 바울로 분한 자화상〉, 1661년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 · 출처

한 사람의 불순종이 나에게까지 미칠 수 있었다면, 한 분의 순종은 이번 주 나에게 무엇을 뜻합니까? 로마서 5:18-19을 천천히 읽고, 아담과 그리스도 사이에 놓인 ‘같이’라는 말을 눈여겨보십시오. 나의 실패가 마지막 말이 아니라는 것을 기억하며 16문을 외워 보아도 좋습니다.

연습

  1. 연습 1 / 6

    소요리문답 16문은 모든 인류가 아담의 첫 범죄 안에서 타락한 까닭을 무엇이라고 답합니까?

  2. 연습 2 / 6

    소요리문답 17문에 따르면 타락은 인류를 어떤 상태에 빠뜨렸습니까?

  3. 연습 3 / 6

    16문의 ‘보통 출생으로’라는 말에서 빠지는 분은 누구입니까?

  4. 연습 4 / 6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는 것 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살게 되리라고 말하는 16문의 증거 구절은 어디입니까?

  5. 연습 5 / 6

    로마서 5:14에서 바울은 아담을 오실 분의 무엇이라고 부릅니까?

  6. 연습 6 / 6

    아담에게서 무엇이 전해지는지에 관하여, 가르침과 그것을 고백하거나 가르친 곳을 바르게 짝지은 것은 무엇입니까?

끝까지 읽으면 읽음이 됩니다. 눌러서 끄고 켤 수 있습니다.

출처

  1. 트리엔트 공의회, 원죄에 관한 교령 1546 — 아담이 지음받은 거룩함과 의를 잃었으며, 그의 죄가 모든 이에게 미치고, 세례로 원죄의 죄책이 사해지며, 사욕은 남되 그 자체로 죄는 아니라는 가톨릭 교회의 가르침.
  2. 요한네스 로마니데스, 조상의 죄 1957 — 아담에게서 물려받는 것은 죄책이 아니라 죽음과 부패라는 정교회의 이해를 대표하는 현대 저작.
  3. 존 웨슬리, 원죄 설교 44 / Sermon 44 (1759) — 1759년. 창세기 6:5를 본문으로, 사람은 본성으로 온전히 타락하여 모든 선이 없고 모든 악으로 기울어 있다고 설교한다. 이것이 기독교와 이교를 가르는 첫째 표지이니 이를 받아들이면 그만큼 그리스도인이고 부인하면 아직 이교도일 뿐이라고 하며, 신앙은 이 병을 고쳐 영혼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새롭게 하는 하나님의 처방이라고 한다.
  4. 존 웨슬리, 성경적 구원의 길 설교 43 / Sermon 43 (1765) — 선행 은총, 믿음으로 받는 칭의와 성화를 설명하는 설교. 구원은 앞서 오는 은총에서 시작하니, 흔히 양심이라 불리는 것, 아버지께서 이끄시는 모든 손길, 따르면 자라나는 하나님을 향한 갈망, 세상에 오는 모든 사람을 비추는 빛,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는 첫 소원과 처음 깨닫는 죄가 다 그 은총이라고 한다. 믿음은 칭의의, 또한 성화의 조건이요 유일한 조건이다. 읽기
  5. 카르타고 공의회, 펠라기우스주의에 관한 결정 418 — 아담의 죄가 후손에게 미치며 은혜 없이는 계명을 지킬 수 없다고 고백하고 펠라기우스의 가르침을 정죄했다.

성경과 교회의 신경,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과 개혁교회의 신앙고백, 교부와 고전 주석을 바탕으로 한 강의입니다. 소요리문답을 개혁교회의 고백으로 한 주에 한 걸음씩 가르치고, 개혁교회 안에서 갈리는 곳은 양쪽을, 다른 전통의 견해도 공정하게 소개합니다. 성경 인용: 킹제임스 흠정역(그리스도예수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