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계명: 다른 신들을 두지 말라
첫째 계명은 하나님을 유일하신 참 하나님이시며 우리의 하나님으로 알고 인정하며 그에 맞게 예배하고 영화롭게 하라고 요구하고, 그분을 부인하거나 영화롭게 하지 않거나 그분께만 마땅한 영광을 다른 것에 돌리는 것을 금합니다. 모든 것을 보시는 하나님의 얼굴 앞에서 사는 삶입니다.
이번 주 문답
첫째 계명은 무엇입니까? 첫째 계명은 “너는 내 앞에 다른 신들을 두지 말라”입니다.
45문
첫째 계명에서 요구되는 것은 무엇입니까? 첫째 계명은 우리가 하나님을 유일하신 참 하나님이시며 우리의 하나님이시라고 알고 인정하며, 그에 따라 그분을 예배하고 영화롭게 할 것을 요구합니다.
46문
첫째 계명에서 금지되는 것은 무엇입니까? 첫째 계명은 참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또 우리의 하나님으로 부인하거나 예배하지 않고 영화롭게 하지 않는 것과, 오직 그분께만 마땅한 그 예배와 영광을 다른 어떤 것에게 돌리는 것을 금합니다.
47문
첫째 계명의 “내 앞에”라는 말씀으로 우리는 특별히 무엇을 배웁니까? 첫째 계명의 “내 앞에”라는 말씀은, 모든 것을 보시는 하나님께서 다른 어떤 신을 두는 죄를 주목하시며 크게 불쾌히 여기신다는 것을 우리에게 가르칩니다.
48문
지난주에 들은 서언, 곧 우리를 건지신 하나님의 말씀 바로 뒤에 첫째 계명이 옵니다. 이번 주부터 계명 하나하나가 무엇을 요구하고 무엇을 금하는지 차례로 묻습니다. 첫째 계명은 예배받으실 분을, 다음 주의 둘째 계명은 그분께 드릴 예배의 길을 말합니다.
알고, 인정하고, 예배하고, 영화롭게
46문의 네 동사는 1문의 ‘영화롭게’로 돌아갑니다. 먼저 아는 것입니다. 다윗은 아들에게 "내 아들 솔로몬아, 너는 네 아버지의 하나님을 알고 완전한 마음과 자원하는 생각으로 그분을 섬길지어다"라고 당부하며 시작합니다 (대상 28:9). 다음은 인정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언약을 새롭게 하며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인정했습니다 (신 26:17). 하나님을 그저 참 신으로 아는 데서 그치지 않고 ‘우리의 하나님’으로 모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배하고 영화롭게 합니다. 광야에서 시험하는 자에게 예수께서 답하셨습니다.
이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사탄아, 너는 여기서 물러가라. 기록된바, 너는 주 네 하나님께 경배하고 오직 그분만을 섬길지니라, 하였느니라, 하시더라.
마 4:10
부인함, 잊음, 다른 데 돌림
47문은 세 가지 죄를 금합니다. 첫째는 부인하는 것입니다. "어리석은 자가 마음속으로 이르기를, 하나님은 없다, 하였도다"라는 말씀이 첫 증거 구절에 있습니다 (시 14:1). 둘째는 하나님을 알면서도 하나님으로 영화롭게 하지 않고 감사하지 않는 것입니다 (롬 1:21). 이 죄는 믿는 사람 가운데에도 있습니다. 입으로는 하나님을 믿는다 하면서 그분 없이 계획하고 그분 없이 하루를 사는 일입니다. 증거 구절인 시편 81편에서 하나님은 "네 입을 크게 열라. 내가 그것을 채우리라"고 부르셨지만 (시 81:10), 그 백성은 그분에게서 아무것도 원치 않았습니다 (시 81:11). 셋째는 그분께만 마땅한 영광을 다른 것에 돌리는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진리를 거짓으로 바꾸고 창조자보다 창조물을 더 경배하고 섬겼느니라. 그분은 영원히 찬송 받으실 분이시로다. 아멘.
롬 1:25
우상은 돌이나 나무로 된 것만이 아닙니다. 에스겔은 우상들을 마음속에 세운 이들을 말하고 (겔 14:3), 바울은 탐욕을 우상 숭배라 부릅니다 (골 3:5).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은 우상숭배를 이렇게 정의합니다. ‘그분의 말씀 안에서 자신을 계시하신 한 분 참 하나님 대신에, 또는 그분과 나란히, 우리가 신뢰를 둘 다른 무엇을’ 가지는 것입니다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95문. 마르틴 루터의 가르침을 따르는 루터교회의 소교리문답은 첫째 계명의 뜻을 한 줄로 풉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무엇보다도 경외하고 사랑하며 신뢰해야 합니다’ 소교리문답, 첫째 계명. 루터는 대교리문답에서, 우리가 마음을 두고 신뢰하는 그것이 곧 우리의 신이라고 말합니다 루터, 대교리문답. 돈과 성공, 사람의 인정, 그리고 한국 사회에서 흔히 마주치는 운세와 점도 마음이 기대는 자리가 될 수 있습니다. 대요리문답은 우리가 가진 선의 찬양을 ‘운수’에 돌리는 것도 이 계명이 금하는 죄로 꼽습니다 대요리문답 105문. 이웃 종교 앞에서의 태도는 변증 과정의 ‘한국의 종교와 문화 앞에서’ 과에서, 제사의 물음은 그리스도인은 제사를 지내도 되는가?에서 다룹니다.
오직 한 분 하나님만 예배한다는 것은 모든 교회가 함께 고백하는 믿음입니다. 대요리문답 105문은 여기서 더 나아가 성도나 천사나 그 밖의 어떤 피조물에게 기도하거나 어떤 예배를 드리는 것도 금합니다. 가톨릭 교회(천주교)와 동방의 오랜 교회인 정교회는 오직 하나님께만 드리는 예배와 성인들에게 드리는 공경을 구별합니다. 이콘에 대해서도 787년의 제2차 니케아 공의회는 이를 공경하되 하나님의 본성에만 속한 참된 예배는 드리지 않는다고 정했습니다 제2차 니케아 공의회. 두 교회는 성인들의 기도를 청하며, 가톨릭 교회 교리서는 성인들이 한 중보자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를 위해 기도한다고 가르칩니다 956항. 루터교회는 성인들을 믿음의 본으로 기억하되 그들을 불러 기도하지는 않습니다 아우크스부르크 신앙고백 21조.
그분의 얼굴 앞에서
48문의 ‘내 앞에’는 히브리어로 ‘내 얼굴 앞에’라는 말이며 (), 대요리문답도 그렇게 풉니다 대요리문답 106문. 에스겔은 성전 제단 문 북쪽 어귀에 선, 하나님의 질투를 일으키는 우상을 보았습니다 (겔 8:5). 하나님의 집 안, 바로 그분 앞이었습니다. 시편 기자도 고백합니다. "하나님께서 이 일을 찾아내지 못하시리요? 그분은 마음의 은밀한 일들을 아시는도다" (시 44:21). 그러나 이 눈길은 감시하는 눈이 아닙니다. 우리를 살피시고 아시며 어디서나 붙드시는 분의 눈입니다 (시 139:1-12). 대요리문답은 이 말이 우리에게 하나님을 섬기는 모든 일을 그분의 눈앞에서 하듯 하도록 권한다고 덧붙입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는 하나님은 어떤 분인가?에서, 왜 기독교인지는 왜 다른 종교가 아니라 기독교인가?에서 더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주의 물음
이번 주 내 마음은 하나님 말고 무엇에 매달리고 기대고 있습니까? 이 물음은 나를 정죄하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로 돌아가게 하려는 것입니다. 걱정이 생길 때마다 그 걱정이 무엇을 잃을까 두려워하는지 살펴보고, 그것을 하나님께 말씀드려 보십시오. 우리를 건지신 분은 그 무엇보다 믿을 만한 분입니다.
연습
- 연습 1 / 6
소요리문답 46문에 따르면 첫째 계명이 요구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 연습 2 / 6
47문이 첫째 계명에서 금한다고 말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 연습 3 / 6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95문은 우상숭배를 무엇이라고 정의합니까?
- 연습 4 / 6
48문이 말하는 대로, 하나님께서 다른 신을 두는 죄를 모두 보신다는 것을 가르치는 증거 구절은 무엇입니까?
- 연습 5 / 6
대요리문답 105문이 첫째 계명에서 금지되는 죄로 꼽는 것은 무엇입니까?
- 연습 6 / 6
루터의 소교리문답은 첫째 계명의 뜻을 무엇이라고 풉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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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주제
출처
- 마르틴 루터, 대교리문답 1529 — 1529년 봄. 1528년 비텐베르크에서 한 교리문답 설교에서 나온, 목사와 가장을 위한 긴 해설로 십계명, 사도신경, 주기도문, 세례, 성찬을 차례로 풀며 소교리문답의 짧은 답을 넓혀 가르친다. 십계명은 루터교의 셈을 따르니, 개혁파의 넷째 계명이 셋째, 다섯째가 넷째가 된다. 첫째 계명을 풀며, 사람의 마음이 기대고 믿는 것이 곧 그의 신이라고 가르친다.
- 제2차 니케아 공의회, 성화상에 관한 정의 787 — 성화상은 공경하되 예배는 하나님께만 드린다고 정의했다. 동방 정교회와 가톨릭 교회가 받아들인다. 정의문은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어머니, 천사들과 모든 성인의 형상을 세워 공경하게 하되 하나님의 본성에만 속한 참된 예배(라트레이아)는 드리지 않게 하며, 형상에 드리는 공경은 그 원형에게로 넘어가니 형상을 공경하는 이는 거기 그려진 이를 공경하는 것이라고 한다.
- 가톨릭교회, 가톨릭 교회 교리서 956 — 1992년. 성인들의 전구, 곧 성인들이 우리를 위해 드리는 기도: 하늘에서 그리스도 곁에 있는 성인들은 쉬지 않고 아버지께 우리를 위해 기도하되, 그 기도는 오직 한 분 중보자이신 그리스도를 통해 드려진다고 한다.
성경과 교회의 신경,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과 개혁교회의 신앙고백, 교부와 고전 주석을 바탕으로 한 강의입니다. 소요리문답을 개혁교회의 고백으로 한 주에 한 걸음씩 가르치고, 개혁교회 안에서 갈리는 곳은 양쪽을, 다른 전통의 견해도 공정하게 소개합니다. 성경 인용: 킹제임스 흠정역(그리스도예수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