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을 읽고 듣는 법
소요리문답 90문은 말씀이 구원에 효력이 있게 되려면 부지런함과 준비와 기도로 주의를 기울이고, 믿음과 사랑으로 받으며, 마음에 간직하고 삶에서 실천해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듣기 전과 들을 때와 들은 뒤, 말씀 앞에 선 사람의 하루 전체를 담은 답입니다.
이번 주 문답
말씀이 구원에 효력이 있게 되려면 어떻게 읽고 들어야 합니까? 말씀이 구원에 효력이 있게 되려면, 우리는 부지런함과 준비와 기도로 그것에 주의를 기울이고, 믿음과 사랑으로 그것을 받으며, 우리 마음에 간직하고, 우리 삶에서 실천해야 합니다.
90문
지난주의 89문이 성령께서 말씀으로 하시는 일을 말했다면, 90문은 그 말씀을 읽고 듣는 우리의 몫을 말합니다. 성령의 일과 우리의 수고는 서로 다투지 않습니다. 말씀에 관한 문답은 여기서 끝나고, 다음 주부터 성례를 배웁니다.
듣기 전에, 들을 때, 들은 뒤에
90문이 꼽는 일곱 가지는 듣기 전과 들을 때와 들은 뒤, 세 때로 나뉩니다.
듣기 전에는 부지런함과 준비와 기도입니다. 지혜는 자기 말을 들으며 날마다 자기 성문에서 지켜보고 기다리는 사람이 복되다고 말합니다 (잠 8:34). 부지런함은 한 번의 큰 결심보다 날마다 그 문 앞에 서는 일입니다. 준비에 대해서는 첫 증거 구절에서 베드로가 이렇게 권합니다.
그러므로 모든 악의와 모든 교활함과 위선과 시기와 모든 비방하는 말을 버리고 새로 태어난 아기들로서 말씀의 순수한 젖을 사모하라. 이것은 너희가 그 젖으로 말미암아 성장하게 하려 함이라.
벧전 2:1-2
말씀을 사모하는 마음은 미움과 시기를 내려놓는 데서 자랍니다. 다투던 마음을 그대로 안고 앉으면 귀가 잘 열리지 않습니다. 다음 증거 구절은 기도입니다. 시인은 주의 법에서 나오는 놀라운 것들을 보도록 자기 눈을 열어 달라고 구합니다 (시 119:18). 대요리문답은 성경을 읽을 때 그것이 하나님의 말씀이며 ‘그분만이 우리로 그것을 깨닫게 하실 수 있다는 확고한 확신으로’ 읽으라고 합니다 157문.
들을 때에는 믿음과 사랑입니다. 히브리서는 광야의 세대를 두고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뿐만 아니라 그들에게도 복음이 선포되었으나 선포된 그 말씀이 그것을 들은 자들 속에서 믿음과 섞이지 아니하였으므로 그들에게 유익을 끼치지 못하였느니라" (히 4:2). 같은 말씀을 듣고도 믿음과 하나가 되지 않으면 유익이 없습니다. 바울은 진리를 사랑으로 받지 않는 것이 멸망하는 길이라고 경고합니다 (살후 2:10). 진리를 사랑으로 받는다는 것은 듣기 좋은 말만 고르지 않고, 나를 고치는 말씀까지 반기는 것입니다. 들은 것을 성경으로 살피는 일도 들을 때의 몫입니다. 베레아 사람들은 바울의 말을 기꺼이 받고, 그것이 참인지 날마다 성경을 살폈습니다 (행 17:11).
들은 뒤에는 간직하고 행하는 것입니다. 시인은 죄를 짓지 않으려고 주의 말씀을 마음속에 숨겼고 (시 119:11), 마리아는 들은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깊이 생각했습니다 (눅 2:19). 또 다른 증거 구절에서 야고보는 거울을 보고 곧 잊어버리는 사람과 달리, 자유롭게 하는 완전한 법을 들여다보며 행하는 사람이 자기가 행하는 일에서 복을 받는다고 말합니다 (약 1:25). 대요리문답은 설교를 들은 이들이 그 말씀을 묵상하고 ‘서로 나누며’ 마음에 간직하라고 합니다 160문. 주일 점심 자리에서 그날 들은 말씀을 한마디씩 나누는 것도 그 길입니다.
씨 뿌리는 비유
90문의 세 때는 주님의 비유 하나에 함께 있습니다. 씨는 하나님의 말씀이고, 같은 씨가 길가와 바위 위와 가시나무들 사이와 좋은 땅에 떨어집니다 (눅 8:4-15). 셋째 증거 구절은 좋은 땅을 이렇게 풉니다.
그러나 좋은 땅에 있는 것은 말씀을 듣고 정직하고 선한 마음속에 그것을 간직하여 인내로 열매를 내는 자들이니라.
눅 8:15
듣는 데서 멈추지 않고 말씀을 붙들고, 오래 참으며 열매를 맺는 사람입니다. 알렉산드리아의 감독 키릴루스는 그 마음을 이렇게 그립니다. "기름지고 열매 맺는 땅은 정직하고 선한 마음이니, 말씀의 씨를 깊이 받아 간직하고 소중히 가꿉니다" 알렉산드리아의 키릴루스. 주님은 비유를 풀어 주신 뒤 어떻게 듣는지 주의하라고 경고하셨습니다 (눅 8:18). 잉글랜드의 목사 매튜 헨리는 이 단락에서 세 때를 모두 짚어, 우리가 "부주의하고 가볍게 듣지 않도록, 듣는 말씀에 대한 편견을 품지 않도록 조심하고, 말씀을 들은 후에도 얻은 것을 잃지 않도록 우리 영을 지켜야 합니다"라고 씁니다 매튜 헨리.
말씀을 천천히 곱씹는 길은 교회가 오래 걸어온 길이기도 합니다. 읽기와 묵상과 기도와 관상으로 오르는 귀고 2세의 사다리는 12세기 수도원에서 나왔지만 귀고 2세, 수도자의 사다리, 오늘 많은 개신교인도 이 길로 읽습니다. 마르틴 루터는 기도와 묵상과 시련을 신학을 공부하는 길로 들었습니다 루터, 독일어 저작집 서문. 두 길은 성경 읽는 법 과정의 ‘날마다 읽는 삶’ 과와 ‘기도와 성령의 조명으로 읽기’ 과에서, 본문을 찬찬히 보는 법은 ‘관찰’ 과에서 다룹니다. 처음 읽기 시작하는 길은 새가족 과정의 ‘성경 읽기 시작하기’ 과와 성경은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에 있습니다.
이번 주의 물음
이번 주일 말씀을 듣기 위해 어떻게 준비하고, 들은 말씀 가운데 한 가지를 월요일에 어떻게 행하겠습니까? 토요일 밤에 조금 일찍 쉬고, 예배 전에 시편 119:18을 기도로 드려 보십시오. 설교에서 마음에 남은 한 가지를 적어 두었다가 월요일에 한 걸음 행해 보십시오. 다 하지 못한 주가 있어도 괜찮습니다. 씨는 인내로 열매를 맺습니다.
연습
- 연습 1 / 6
소요리문답 90문에 따르면, 말씀에 주의를 기울일 때 무엇으로 해야 합니까?
- 연습 2 / 6
90문이 말씀을 받은 뒤에 하라고 하는 두 가지는 무엇입니까?
- 연습 3 / 6
베드로는 말씀의 젖을 사모하라고 권하기 전에 무엇을 버리라고 합니까?
- 연습 4 / 6
히브리서 4:2에 따르면, 광야의 세대가 들은 말씀이 그들에게 유익이 되지 못한 까닭은 무엇입니까?
- 연습 5 / 6
씨 뿌리는 비유에서 좋은 땅에 있는 것은 어떤 사람입니까?
- 연습 6 / 6
대요리문답 160문은 전파되는 말씀을 들은 사람들에게 무엇을 요구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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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주제
출처
- 귀고 2세, 수도자의 사다리 — 1150년경. 카르투시오회 수도원장이 성경 읽기를 네 단계, 곧 읽기(lectio), 묵상(meditatio), 기도(oratio), 관상(contemplatio)의 사다리로 그린다. 오늘 렉시오 디비나라 불리는 읽기의 고전적 설명이다.
- 마르틴 루터, 비텐베르크판 독일어 저작집 서문 1539 — 신학을 공부하는 길로 기도(oratio), 묵상(meditatio), 시련(tentatio)을 든다.
성경과 교회의 신경,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과 개혁교회의 신앙고백, 교부와 고전 주석을 바탕으로 한 강의입니다. 소요리문답을 개혁교회의 고백으로 한 주에 한 걸음씩 가르치고, 개혁교회 안에서 갈리는 곳은 양쪽을, 다른 전통의 견해도 공정하게 소개합니다. 성경 인용: 킹제임스 흠정역(그리스도예수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