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종의 규칙, 도덕법
39문부터 소요리문답은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요구하시는 의무를 가르칩니다. 그 의무는 계시된 뜻에 순종하는 것이고, 순종의 규칙은 처음부터 사람의 마음에 새겨진 도덕법이며, 도덕법은 십계명에 요약되어 있습니다.
이번 주 문답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요구하시는 의무는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요구하시는 의무는 그분의 계시된 뜻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39문
하나님께서는 처음에 사람에게 그의 순종의 규칙으로 무엇을 계시하셨습니까? 하나님께서 처음에 사람에게 그의 순종을 위하여 계시하신 규칙은 도덕법이었습니다.
40문
도덕법은 어디에 요약되어 있습니까? 도덕법은 십계명에 요약되어 있습니다.
41문
지난주의 38문으로 믿을 것을 가르치는 첫 부분이 끝났습니다. 이번 주 39문부터 107문까지가 3문이 말한 둘째 부분,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의무입니다 (소요리문답 해설). 이번 주부터 35주까지 열네 주 동안 율법을 배웁니다.
계시된 뜻에 순종함
먼저 ‘계시된’이라는 말입니다. 모세는 "은밀한 일들은 주 우리 하나님께 속하거니와 계시된 그 일들은 영원토록 우리와 우리 자손들에게 속하나니 이것은 우리가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라고 말했습니다 (신 29:29). 숨은 뜻을 캐내기보다 그분이 보여 주신 것을 행하는 것이 우리 몫입니다. 첫 증거 구절이 그 보여 주신 것을 이렇게 줄여 말합니다.
오 사람아, 그분께서 무엇이 선한 것인지 네게 보이셨나니 주께서 네게 요구하시는 것은 오직 의롭게 행하고 긍휼을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나님과 함께 걷는 것이 아니냐?
미 6:8
다음 증거 구절은 제사를 드리고도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은 사울이 들은 책망입니다. "사무엘이 이르되, 주께서 주의 음성에 순종하는 것만큼 번제 헌물과 희생물을 크게 기뻐하시나이까? 보소서, 순종이 희생 헌물보다 낫고 귀를 기울이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삼상 15:22). 순종은 하나님의 사랑을 사는 값이 아닙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의 때문에 받아들여졌다는 것은 33문이 이미 말했습니다. 이제 순종은 그 사랑에 대한 대답입니다. 예수께서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내 명령들을 지키라"라고 하셨습니다 (요 14:15).
마음에 새긴 법, 돌판에 쓴 열 말씀
40문은 이 규칙이 ‘처음에’ 주어졌다고 말합니다. 대요리문답은 무죄 상태의 아담과 그 안의 모든 인류에게 계시된 순종의 법칙이, 선악과에 관한 특별한 명령 외에는 도덕법이었다고 풉니다 대요리문답 92문. 그래서 율법을 받지 못한 이방인도 그 흔적을 지니고 있습니다. 40문의 첫 증거 구절입니다.
율법을 소유하지 않은 이방인들이 본성을 통해 율법 안에 들어 있는 것들을 행할 때에 이런 사람들은 율법을 소유하지 않아도 자기에게 율법이 되나니 이런 사람들은 또한 자기 양심이 증언하며 자기 생각들이 서로 고소하고 변명하는 가운데 자기 마음속에 기록된 율법의 행위를 보이느니라.
롬 2:14-15
교회는 이를 흔히 자연법이라 불러 왔고, 양심이 그 증인입니다. 다음 증거 구절은 율법을 행하는 사람은 그로 말미암아 살리라는 모세의 말을 옮깁니다 (롬 10:5). 아담에게 이 법은 12문이 말한 생명의 언약의 조건이기도 했습니다.
시내산에서 하나님은 이 율법을 두 돌판에 친히 쓰셨습니다 (신 10:4). 히브리어로는 ‘열 말씀’이며 (출 34:28), 41문은 도덕법이 그 열 마디에 ‘요약되어’ 있다고 합니다. 예수께서도 생명에 대해 묻는 이에게 계명들을 가리키셨습니다 (마 19:17). 십계명은 모든 의무를 낱낱이 적은 목록이 아니라 그 의무들을 모은 큰 제목입니다. 이 과정은 대요리문답이 든 십계명 읽기의 규칙을 따라갑니다 대요리문답 99문. 몇 가지를 들면, 율법은 영적이어서 행위뿐 아니라 마음에까지 미칩니다. 어떤 본분이 명령된 곳에서는 그 반대되는 죄가 금지되고, 어떤 죄가 금지된 곳에서는 그 반대되는 본분이 명령됩니다. 하나의 같은 일이 여러 계명에서 요구되거나 금지되기도 합니다. 다음 주부터 계명 하나하나에 대해 무엇을 요구하고 무엇을 금하는지 함께 묻는 까닭입니다.
율법의 세 쓰임, 곧 죄를 비추는 거울과 악을 막는 굴레와 구속받은 이의 길잡이는 성경 읽는 법 과정의 ‘율법’ 과에서 자세히 배웁니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19장 6항). 16세기 제네바의 개혁자 장 칼뱅은 셋째 쓰임을 말하며 시편 19편의 기쁨을 읽고 이렇게 덧붙입니다. "중보자가 없으면 율법은 아무 즐거움도 기쁨도 주지 못한다" 칼뱅, 기독교 강요 2.7.12. 루터교회도 일치신조에서 신자를 위한 셋째 쓰임을 고백하되 일치신조 6조, 율법과 복음의 구별에 더 큰 무게를 둡니다. 의식법과 재판법을 도덕법과 구별하는 일은 신앙고백 19장 3–5항에 있습니다.
계명을 세는 법, 계명을 읽는 법
십계명을 세는 방식은 교회마다 다릅니다. 개혁교회는 동방의 오랜 교회인 정교회, 잉글랜드 교회에서 자란 성공회, 여러 초대 교회 저술가와 함께 ‘다른 신들’과 ‘새긴 우상’을 두 계명으로, 탐심을 한 계명으로 셉니다.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이 십계명을 열거한 뒤 92문 첫째 돌판에 네 계명, 둘째 돌판에 여섯 계명을 두는 것도 이 셈입니다 93문. 가톨릭 교회(천주교)와 마르틴 루터의 가르침을 따르는 루터교회는 아우구스티누스를 따라 앞의 둘을 하나로 묶고 탐심을 둘로 나눕니다. 루터의 소교리문답에서는 하나님의 이름에 관한 계명이 둘째이고 둘째 계명, 이웃의 집과 아내와 소유를 탐내지 말라는 말씀이 아홉째와 열째입니다 아홉째, 열째 계명. 그래서 이 과정의 다섯째 계명은 그들에게 넷째 계명입니다. 유대교 전통은 출애굽기 20장 2절의 서언을 첫째 말씀으로 셉니다. 세는 법은 달라도 열 말씀은 같습니다.
십계명이 그리스도인을 생활의 규칙으로 매는지에 대해서도 읽기가 갈립니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은 도덕법이 의롭다 하심을 받은 사람이든 아니든 모든 사람을 영원히 매며, 그리스도께서 복음에서 이 의무를 풀지 않으시고 오히려 크게 강화하신다고 고백합니다 19장 5항. 세대주의와 새 언약 신학은 시내산의 율법을 이스라엘과 맺은 옛 언약에 속한 것으로 읽고, 신자를 이끄는 것은 그리스도의 법이며 십계명의 가르침도 신약에서 다시 주어진 만큼 신자를 맨다고 봅니다. 이 물음은 구약의 율법은 지금도 지켜야 하는가?에서, 율법과 언약과 감사의 순종은 ‘율법과 언약’, ‘하나의 은혜 언약, 여러 시대’, ‘죄, 은혜, 감사’ 과에서 더 다룹니다.
이번 주의 물음
이번 주 하나님의 계명을 무거운 짐으로 듣고 있습니까, 아니면 사랑의 모양으로 듣고 있습니까? 사도의 대답은 이렇습니다. "우리가 그분의 명령들을 지키는 것, 이것이 곧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니라. 그분의 명령들은 무겁지 아니하니라" (요일 5:3). 어느 쪽으로 들리든 괜찮습니다. 하루에 한두 계명씩 출애굽기 20장을 소리 내어 읽고, 그 계명이 지켜 주려는 것이 무엇인지 하나씩 적어 보십시오.
연습
- 연습 1 / 6
소요리문답 39문에 따르면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요구하시는 의무는 무엇입니까?
- 연습 2 / 6
39문의 첫 증거 구절인 미가 6:8은 주께서 사람에게 요구하시는 것을 무엇이라고 말합니까?
- 연습 3 / 6
바울은 율법을 받지 못한 이방인에 대해 무엇이라고 말합니까?
- 연습 4 / 6
대요리문답 99문이 십계명을 바르게 이해하기 위한 규칙으로 드는 것은 무엇입니까?
- 연습 5 / 6
십계명을 세는 방식에 관하여 바르게 짝지은 것은 무엇입니까?
- 연습 6 / 6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19장 5항은 도덕법이 누구를 맨다고 고백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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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주제
출처
- 장 칼뱅, 기독교 강요 1559 — 개혁파 신학의 대표 저작. 첫 판은 1536년 바젤에서 나온 작은 책이었고, 1559년의 마지막 판까지 고쳐 쓰며 늘어났다. 1권 7–8장은 성경의 권위가 성령의 내적 증언으로 확증된다고 하고, 성경의 신빙성을 보이는 증거들(8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돕는 이차적인 도움이라고 한다. 읽기
- 루터교, 일치신조 6 (1577) — 6조: 율법의 셋째 용도. 거듭난 신자에게도 율법은 삶의 규범으로 필요하다. 그 까닭은 거듭난 이의 새로워짐이 이 세상에서는 시작되었을 뿐 완전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성경과 교회의 신경,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과 개혁교회의 신앙고백, 교부와 고전 주석을 바탕으로 한 강의입니다. 소요리문답을 개혁교회의 고백으로 한 주에 한 걸음씩 가르치고, 개혁교회 안에서 갈리는 곳은 양쪽을, 다른 전통의 견해도 공정하게 소개합니다. 성경 인용: 킹제임스 흠정역(그리스도예수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