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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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 14:6

영원한 복음

붉은 바탕 위 세로로 긴 파피루스 한 장에 헬라어가 적혀 있고, 위쪽에 ‘누가에 따른 복음’과 ‘요한에 따른 복음’이라는 제목이 가운데 맞춰 쓰여 있습니다.
〈파피루스 75〉, 누가복음의 끝과 요한복음의 시작, 200년 무렵 (바티칸 도서관) · 출처

성경에서 복음이라는 말이 마지막으로 나오는 곳은 요한계시록 14장입니다. 요한은 하늘 한가운데를 나는 천사를 봅니다.

또 내가 보니 다른 천사가 하늘 한가운데로 날아가는데 그가 땅에 거하는 자들 곧 모든 민족과 족속과 언어와 백성에게 선포할 영존하는 복음을 가졌더라

요한계시록 14:6

헬라어로는 ‘영원한 복음을 복음으로 전하려고’입니다. 명사 과 동사 가 나란히 섭니다. 신약에서 복음에 이 붙는 곳은 여기뿐이고, 흠정역은 ‘영존하는 복음’, 개역한글은 ‘영원한 복음’으로 옮겼습니다. 천사가 외치는 말은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그분께 영광을 돌리며 하늘과 땅을 "만드신 분께 경배하라"는 것입니다(계 14:7).

헬라어에는 이 복음 앞에 관사가 없습니다. 웨슬리는 이것을 "엄밀한 의미에서의 그 복음이 아니라, 모든 시대에 영향을 미칠 한 복음, 곧 기쁜 소식"으로 읽고 웨슬리, 매튜 헨리는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읽어 "복음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그분께 영광을 돌리게 되는 큰 수단입니다"라고 씁니다 매튜 헨리.

베드로전서는 이사야 40장을 가져와 같은 진리를 말합니다.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지만 "주의 말씀은 영원토록 지속되나니 복음으로 너희에게 선포된 말씀이 이 말씀이니라"(벧전 1:25). 개역한글은 ‘너희에게 전한 복음이 곧 이 말씀이니라’로 옮겼습니다. 이사야서에서도 영원히 서는 말씀 바로 뒤에 "좋은 소식을 가져오는 시온"이 나옵니다(사 40:9). 영원한 말씀이 곧 전해지는 기쁜 소식입니다.

하나의 복음, 네 복음서

이 말씀은 먼저 전파되었고 그다음에 기록되었습니다. 180년경 리옹의 감독 이레나이우스는 사도들이 "그 복음을 한때는 공개적으로 선포하였고, 그 후에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 성경으로 우리에게 전해 주어 우리 신앙의 터와 기둥이 되게 하였다"고 쓰고 이레나이우스, 이단 반박 3.1.1, 마태와, 베드로가 전파한 것을 기록한 마가와, 바울이 전파한 복음을 책에 담은 누가와, 에베소에 머물던 요한이 복음서를 내놓은 내력을 전합니다. 그는 또 말씀이 우리에게 한 성령으로 묶인 네 모양의 복음을 주셨다고 했습니다 이레나이우스, 이단 반박 3.11.8. 옛 사본들이 복음서에 붙인 ‘마태에 따른 복음’ 같은 이름도, 하나의 복음을 네 증인이 전한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반론성경에 들지 않은 다른 복음서들은 무엇인가요?

이레나이우스 때 이미 교회들은 사도들에게서 받은 네 복음서를 함께 읽고 있었습니다. 그 밖의 이름난 ‘복음서’들은 대부분의 학자가 네 복음서보다 늦은 2세기 이후의 글로 봅니다. 자세한 것은 성경에 들지 않은 복음서는 무엇인가?에서 다룹니다.

요한계시록은 앞서 10장에서도, 하나님의 신비가 그분께서 "자신의 종 대언자들에게 밝히 드러내신 것 같이" 이루어지리라고 말합니다(계 10:7). 개역한글은 그 동사를 살려 ‘그 종 선지자들에게 전하신 복음과 같이’로 옮겼습니다.

이 단계의 구절

구절마다 원어와 여러 번역, 주석과 해설을 나란히 놓고 읽습니다.

구절 사전 →

출처

  1. 이레나이우스, 이단 반박 3.1.1 — 180년경. 마태, 마가, 누가, 요한이 복음서를 쓴 내력을 전한다(요한은 에베소에서).
  2. 이레나이우스, 이단 반박 — 180년경. 영지주의에 맞서 창조주 하나님과 성육신을 변호하고, 그리스도께서 인류를 새롭게 하신다(총괄갱신)고 가르친다. 5권은 의인들이 새로워진 창조 안에서 다스린다는 소망을 말한다.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