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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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1:14–15

때가 찼고

앞쪽의 큰 바위들 너머로 풀과 돌로 덮인 너른 언덕이 솟아 있고, 그 마루에 나무 몇 그루가 줄지어 선 채색 사진.
포토글로브사, 〈팔복산〉, 갈릴리, 1890–1900년 무렵 · 출처

요한이 감옥에 갇힌 뒤 갈릴리에 나타나신 예수께서 처음 하신 일은 소식을 알리는 일이었습니다. ‘복음의 시작’으로 책을 연 마가는 (막 1:1) 그 첫 선포를 이렇게 적습니다.

이제 요한이 감옥에 갇힌 뒤에 예수님께서 갈릴리에 오셔서 하나님의 왕국의 복음을 선포하여 이르시되, 때가 찼고 하나님의 왕국이 가까이 왔으니 너희는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하시더라.

막 1:14–15

무엇이 가까이 왔는가

‘선포하여’로 옮긴 는 전령이 소리 높여 알리는 말입니다. 예수께서 알리신 것은 두 완료형에 담겨 있습니다. 때가 찼고(πεπλήρωται), 나라가 가까이 왔다(ἤγγικεν). 헬라어 완료형은 이미 일어나 그 결과가 지금 남아 있는 일을 말합니다. 기다리던 때가 가득 찼고, 하나님의 나라는 이미 문 앞에 와 있습니다.

흠정역이 ‘왕국’, 개역한글이 ‘나라’로 옮긴 는 땅의 경계보다 왕의 다스리심을 먼저 뜻합니다. 이사야의 전령이 알린 “네 하나님께서 통치하신다”는 소식(사 52:7)이 이제 이루어진다는 말입니다. 오리게네스는 “하나님의 나라란 하나님께서 통치하시는 곳으로 이해해야 하며”라고 풉니다 오리게네스. 위(僞)히에로니무스는 요한이 갇힌 뒤에 예수께서 전파를 시작하신 차례를 “먼저 옥에 갇힌 요한과 유대의 율법이 있고, 그 다음에 갈릴리에서의 예수와 이방인 가운데서 나라의 복음을 전파하는 바울이 있습니다”라고 그립니다 위(僞)히에로니무스.

번역과 사본

14절에서 흠정역은 ‘하나님의 왕국의 복음’, 개역한글은 ‘하나님의 복음’입니다. 더 오래된 사본들에는 ‘왕국의’가 없고, 흠정역이 따르는 뒤의 사본들에는 있습니다. 어느 쪽이든 15절이 하나님의 복음이 무엇에 관한 소식인지 밝힙니다. 그분의 나라입니다. 흠정역의 ‘왕국’은 이 나라에 왕이 계심을 말에 드러냅니다.

말과 손으로

마태는 같은 사역을 한 문장으로 두 번 요약합니다. 산상 설교와 이적들을 앞뒤에서 감싸는 문장입니다 (마 9:35).

예수님께서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들에서 가르치시고 왕국의 복음을 선포하시며 백성 가운데서 온갖 종류의 질환과 온갖 종류의 질병을 고치시니

마 4:23

마태는 이 소식을 즐겨 ‘왕국의 복음’(개역한글 ‘천국 복음’)이라 부르고, 그 안에서 가르치심과 선포와 고치심이 함께 갑니다. 크리소스토무스는 고치심을 두고 “그분이 전파하시는 영원한 나라는 보이지 않았으므로, 보이는 것들로써 아직 보이지 않는 것을 확실하게 하신 것입니다”라고 하고 크리소스토무스, 매튜 헨리는 몸의 병을 고치신 일로 “그분이 세상에 오신 큰 사명이 영적인 질환을 고치는 것임을 보이셨습니다”라고 씁니다 매튜 헨리.

소식에는 부름이 따릅니다. ‘회개하라’와 ‘믿으라’는 둘 다 현재 명령형이어서, 많은 주석가는 한 번의 몸짓보다 이어지는 돌이킴과 믿음을 부르는 말로 읽습니다. 믿음이 기대는 곳은 복음 자체입니다(ἐν τῷ εὐαγγελίῳ).

반론하나님의 나라는 죽은 뒤에 가는 곳인가요?

예수께서 선포하신 나라는 먼 장소이기 전에 하나님의 다스리심입니다. 오리게네스도 하나님의 나라는 장소에도 시간에도 갇혀 있지 않다고 씁니다 오리게네스. 그 나라는 예수 안에서 이미 가까이 왔고, 병이 낫고 죄가 용서받는 곳에서 보였습니다. 그러면서도 제자들은 여전히 “아버지의 왕국이 임하옵시며”라고 기도합니다 (마 6:10). 많은 그리스도인은 이를 이미 와 있으나 아직 다 오지 않은 나라라고 말합니다.

마가와 마태가 이 소식을 어떻게 적었는지는 막 1:15과 마 4:23의 사전 쪽에서 헬라어와 여러 번역, 주석으로 이어 읽을 수 있습니다.

이 단계의 구절

구절마다 원어와 여러 번역, 주석과 해설을 나란히 놓고 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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