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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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구절 사전

사무엘상 31:9

우상들의 집에 알린 승전보

  • 복음의 말 בָּשַׂר basar · 소식을 전하다
등잔불이 비치는 기둥 늘어선 신전 안에서 두 군사가 빼앗은 투구와 갑옷과 방패를 높은 돌 여신상 발치에 내려놓고, 열린 문 너머로 한 전령이 아침 햇빛 속 민둥 언덕 사이 길로 달려 나갑니다.
블레셋 신전의 우상 앞에 놓인 왕의 갑옷

원어

삼상 31:9

번역

흠정역

그의 머리를 베고 그의 갑옷을 벗긴 뒤 블레셋 사람들의 땅 사방에 보내어 자기들의 우상들의 집과 백성 가운데서 그것을 알리게 하며

개역한글

사울의 머리를 베고 그 갑옷을 벗기고 자기들의 신당과 백성에게 전파하기 위하여 그것을 블레셋 사람의 땅 사방에 보내고

BSB

They cut off Saul’s head, stripped off his armor, and sent messengers throughout the land of the Philistines to proclaim the news in the temples of their idols and among their people.

KJV

And they cut off his head, and stripped off his armour, and sent into the land of the Philistines round about, to publish it in the house of their idols, and among the people.

LSV

and they cut off his head, and strip off his weapons, and send [them] into the land of the surrounding Philistines, to proclaim tidings [in] the house of their idols, and [among] the people;

주석

  • 매튜 헨리 삼상 31:8-13 전체에 대하여

    성경은 사울과 그의 아들들이 죽은 후 그들의 영혼이 어떻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고, 그들의 몸에 대해서만 말합니다. 감취인 것은 우리에게 속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죽는지, 또는 우리의 시신이 어떻게 처리되는지는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영혼이 구원받는다면 우리의 몸은 썩지 아니할 것으로 일어나 영광스럽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몸과 혼을 다 능히 지옥에서 멸하시는 분의 진노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은 극도의 어리석음과 악함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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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웨슬리 삼상 31:9

    그의 머리를 베고 - 이스라엘 사람들이 골리앗에게 한 것처럼 하여 그것을 다곤의 신당에 매달았습니다. 대상 10:10. 우상들의 집 - 이 승리의 영광을 그들에게 돌리기 위해서입니다. 그들이 자기들의 거짓 신들에게 보이는 이런 존경으로, 자기들이 이룬 일의 영예를 살아 계신 하나님께 돌리지 않는 자들을 얼마나 부끄럽게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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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블레셋 사람들은 사울의 죽음을 승전보로 만들어 자기 땅 사방에 돌렸습니다. 이 구절의 는 구약의 역사서에서 이 말이 가장 자주 서는 자리, 곧 싸움터에서 온 승리의 소식을 보여 줍니다.

길보아 산 싸움에서 이스라엘이 패하고 사울과 그의 세 아들이 죽었습니다 (삼상 31:1–6). 이튿날 죽은 자들을 벗기러 온 블레셋 사람들이 사울을 찾아내어 머리를 베고 갑옷을 벗긴 뒤, 블레셋 땅 사방에 보내어 그 일을 알렸습니다. 갑옷은 아스다롯의 집에 두고 몸은 벧산 성벽에 묶어 두었습니다 (삼상 31:10). 이 수치를 끝낸 것은 야베스길르앗 사람들이었습니다. 왕이 된 사울이 처음 거둔 승리가 그들을 건진 일이었는데 (삼상 11:1–11), 그들은 밤새 걸어가 시신을 거두어 묻고 이레 동안 금식했습니다.

‘알리게 하며’로 옮겨진 말은 레바세르(לְבַשֵּׂר)입니다. 바사르의 피엘 부정사에 전치사가 붙어 ‘소식을 전하려고’라는 뜻이 됩니다. 눈여겨볼 것은 소식을 받는 쪽입니다. 히브리어 본문은 ‘그들의 우상들의 집’과 ‘백성’을 나란히 이 동사의 목적어로 둡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이 승리를 사람들에게만이 아니라 자기 신들의 집에도 알렸습니다. 같은 사건이 그들에게는 승전보였고 이스라엘에게는 왕을 잃은 날이었습니다. 바사르가 좋은 소식에 쓰일 때에도 그 좋음은 누구에게 좋은가를 묻게 합니다.

흠정역은 ‘우상들의 집과 백성 가운데서 그것을 알리게 하며’라고 하여 히브리어의 ‘집’을 살렸고, 개역한글은 ‘신당과 백성에게 전파하기 위하여’라고 옮겼습니다. 개역한글의 ‘전파하다’는 한국 교회가 복음을 전한다고 할 때 쓰는 바로 그 말이어서, 이 낱말이 원래 소식 일반을 나르는 말이었다는 것을 느끼게 해 줍니다. 같은 일을 적은 역대기는 흠정역에서 "자기들의 우상들과 백성에게 소식을 전하게 하며" (대상 10:9)라고 옮겨졌습니다.

웨슬리는 그들이 우상의 집에 알린 것이 "이 승리의 영광을 그들에게 돌리기 위해서입니다"라고 풉니다 웨슬리. 그리고 거짓 신들에게도 그만한 존경을 보이는 그들이 "자기들이 이룬 일의 영예를 살아 계신 하나님께 돌리지 않는 자들을 얼마나 부끄럽게 합니까?"라고 묻습니다 웨슬리. 매튜 헨리는 사울의 시신이 당한 일과 사람의 칭찬이 덧없음을 견주며 "하나님으로부터만 나오는 존귀를 구합시다"라고 맺습니다 매튜 헨리.

이 장면은 신약이 ‘복음’이라는 말을 쓰던 세계를 떠올리게 합니다. 요세푸스가 전하는 대로, 베스파시아누스가 황제가 되었다는 소식에도 도시들은 제단에 제물을 올렸습니다 요세푸스, 유대 전쟁사 4권. 블레셋의 이 장면과는 천 년쯤 떨어진 기록이지만, 왕과 싸움의 소식이 먼저 신들의 자리로 간다는 모양은 같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왕의 죽음을 자기 신들의 승리로 알렸습니다. 복음도 기름 부음 받은 이, 곧 그리스도의 죽음을 알립니다. 그러나 그것은 원수의 승전보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죄를 이기신 소식이며, 셋째 날의 부활로 이어집니다 (고전 15:3–4). 그 소식을 들은 데살로니가 사람들이 "우상들을 버리고 하나님께로 돌아와" (살전 1:9)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된 것은 이 장면을 거꾸로 뒤집은 그림입니다.

출처

  1. 요세푸스, 유대 전쟁사 4.618, 4.656 — 75년경. 베스파시아누스가 황제로 추대되었다는 소식이 퍼지자 도시마다 "기쁜 소식(εὐαγγέλια)"을 위해 축제와 제사를 드렸다고 적는다. 영역: 휘스턴(1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