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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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구절 사전

사도행전 8:4

흩어진 사람들이 전한 말씀

  • 복음의 말 εὐαγγελίζομαι euangelizomai · 복음을 전하다
흐린 아침, 평평한 지붕의 돌집들이 빽빽한 언덕 위 성읍의 문을 나선 가족들이 보따리를 지고 짐 실은 나귀를 끌며, 갓 씨 뿌린 밭 사이로 부챗살처럼 갈라지는 여러 길을 따라 먼 언덕과 마을로 흩어져 간다.
성문을 나와 여러 갈래 길로 흩어져 가는 가족들

원어

행 8:4

번역

흠정역

그러므로 널리 흩어진 사람들이 각처로 다니며 말씀을 선포하니라.

개역한글

그 흩어진 사람들이 두루 다니며 복음의 말씀을 전할새

BSB

Those who had been scattered preached the word wherever they went.

KJV

Therefore they that were scattered abroad went every where preaching the word.

LSV

they then indeed, having been scattered, went abroad proclaiming good news—the word.

주석

  • 매튜 헨리 행 8:1-4 전체에 대하여

    박해가 우리를 우리의 일에서 몰아내서는 안 되지만, 우리를 다른 곳으로 보내어 일하게 할 수는 있습니다. 확고한 신자는 어디로 쫓겨 가든지 복음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가며, 가는 곳마다 그리스도의 보배로우심을 알립니다. 선을 행하려는 순수한 소원이 마음을 움직이는 곳에서는, 사람을 유익을 끼칠 모든 기회에서 차단하는 것이 불가능함을 알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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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웨슬리 행 8:4

    그러므로 널리 흩어진 사람들이 각처로 다니며 - 이 말은 말하자면 긴 삽입구 뒤에 11장 19절에서 그대로 다시 쓰이며, 행 11:19 이야기의 줄거리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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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스데반이 돌에 맞아 죽은 날, 예루살렘 교회에 큰 핍박이 일어났습니다. 교회를 없애려던 그 핍박이 도리어 복음을 예루살렘 밖으로 내보냈고, 이 절이 그 전환점입니다.

그러므로 널리 흩어진 사람들이 각처로 다니며 말씀을 선포하니라.

행 8:4

사울은 스데반의 죽음에 동의했고, 그날 "사도들 외에는 그들이 다 유대와 사마리아의 지역들로 두루 널리 흩어지니라"(행 8:1). 사울은 집집마다 들어가 남자와 여자를 끌어다가 감옥에 넘겼습니다 (행 8:3). 그러나 이 절은 ‘그러므로’(οὖν)로 시작합니다. 흩어짐에는 결과가 있었고, 그 결과는 전파였습니다. 부활하신 주님은 제자들이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에서 그리고 땅의 맨 끝 지역까지" 증인이 되리라고 하셨는데 (행 1:8), 그 둘째 고리가 핍박을 통해 열립니다. 그 일을 맡은 이들은 사도들이 아니라, 다음 절의 빌립 말고는 누가가 이름을 적지 않은 신자들이었습니다.

동사는 의 현재 중간태 분사 εὐαγγελιζόμενοι이고, 목적어로 ‘말씀’(τὸν λόγον)을 받습니다. 직역하면 ‘말씀을 기쁜 소식으로 전하며 두루 다녔다’입니다. 다닌 것(διῆλθον, 부정과거)과 전한 것(현재 분사)이 한 동작으로 묶여, 가는 곳마다 전했다는 뜻이 됩니다. ‘흩어진’으로 옮긴 διασπαρέντες는 부정과거 수동태 분사인데, 이 동사(διασπείρω)는 ‘씨를 뿌리다’(σπείρω)에 ‘두루’라는 말이 붙은 것입니다. 그 뿌리에 씨 뿌리는 그림이 있어, 쫓겨 흩어진 사람들을 밭에 뿌려지는 씨로 읽을 수도 있습니다. 다음 절에서 빌립이 사마리아로 내려가 "그들에게 그리스도를 선포하매"(행 8:5)라고 할 때는 전령의 외침을 가리키는 다른 동사 κηρύσσω가 쓰입니다. 누가는 두 동사를 번갈아 쓰며 같은 일을 그립니다.

흠정역은 킹제임스 성경의 ‘preaching the word’를 따라 ‘말씀을 선포하니라’라고 옮기고, 개역한글은 ‘복음의 말씀을 전할새’라고 하여 동사 속에 든 ‘복음’을 명사로 드러냅니다. 원문에 ‘복음’이라는 명사는 없지만, 동사가 그 뜻을 품고 있으니 개역한글의 풀이는 원문의 뜻에 맞습니다. 흠정역은 대신 ‘널리’, ‘각처로’라는 말로 흩어짐의 넓이를 살립니다.

매튜 헨리는 이 절에서 어려운 때를 위한 교훈을 끌어냅니다. "박해가 우리를 우리의 일에서 몰아내서는 안 되지만, 우리를 다른 곳으로 보내어 일하게 할 수는 있습니다" 매튜 헨리. 그리고 "확고한 신자는 어디로 쫓겨 가든지 복음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가며"라고 덧붙입니다 매튜 헨리. 웨슬리는 누가가 이야기를 엮는 방식에 주목합니다. "이 말은 말하자면 긴 삽입구 뒤에 11장 19절에서 그대로 다시 쓰이며"라는 것입니다 웨슬리. 그 사이에 사마리아와 에티오피아 내시, 사울의 회심과 고넬료의 집이 들어 있고, 이야기의 실이 다시 이어질 때 흩어진 이들은 안디옥에 이르러 있습니다 (행 11:19–20).

2세기 말 테르툴리아누스는 로마의 총독들 앞에서 그리스도인을 변호하며, 박해받는 그리스도인의 피가 씨앗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테르툴리아누스, 변증 50장. 사도행전에서는 그보다 앞서, 흩어짐을 가리키는 낱말의 뿌리에 이미 그 그림이 들어 있습니다.

이 절의 전도자들에게는 직함도 계획도 없었습니다. 쫓겨 떠난 길이 곧 말씀이 간 길이었습니다. 삶이 뜻하지 않은 곳으로 옮겨진 사람에게도, 그 자리가 복음이 닿는 자리가 될 수 있습니다.

출처

  1. 테르툴리아누스, 변증 50 — 197년경. 로마의 총독들에게 그리스도인을 변호하며, 박해받는 그리스도인의 피가 씨앗이 된다고 말한다(50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