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디아서 1:23
핍박하던 자가 전하는 믿음
- 복음의 말 εὐαγγελίζομαι euangelizomai · 복음을 전하다
원어
번역
다만 과거에 우리를 핍박하던 자가 한때 자기가 멸하던 그 믿음을 지금 선포한다는 것을 듣고
다만 우리를 핍박하던 자가 전에 잔해하던 그 믿음을 지금 전한다 함을 듣고
They only heard the account: “The man who formerly persecuted us is now preaching the faith he once tried to destroy.”
But they had heard only, That he which persecuted us in times past now preacheth the faith which once he destroyed.
and they were only hearing that “he who is persecuting us then, now proclaims good news—the faith that he was then destroying”;
주석
매튜 헨리 갈 1:15-24 전체에 대하여
바울은 놀랍게 그리스도를 알고 믿도록 이끌렸습니다. 구원에 이르도록 회심한 모든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로 부르심을 받으며, 그들의 회심은 그분이 그들 안에서 역사하시는 능력과 은혜로 이루어집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계시되었어도 우리 안에도 계시되지 않으면 우리에게 별 유익이 없을 것입니다. 그는 자기의 세상적인 이익이나 평판이나 안락이나 심지어 생명에 대하여도 망설이지 않고 즉시 순종할 준비를 하였습니다. …
주석 전체 보기 →웨슬리
이 구절에 대한 말은 따로 없습니다.
주석 전체 보기 →
해설
그 뒤 삼 년이 지나 바울은 예루살렘에서 베드로와 보름을 지내고, 시리아와 길리기아로 갔습니다(18–21절). 유대의 교회들은 그의 얼굴을 몰랐습니다. 그들이 그에 대해 아는 것은 소문 한 줄이었고, 바울은 그 소문을 들린 그대로 옮겨 적습니다.
헬라어로 읽으면 소문은 거의 표어처럼 들립니다. ὁ διώκων ἡμᾶς ποτε, ‘전에 우리를 핍박하던 자’. 현재 분사로 된 이 말은 거의 그를 가리키는 이름처럼 쓰입니다. 그 사람이 ‘지금’ 복음을 전합니다. 동사는 의 현재 직설법 εὐαγγελίζεται이고, 목적어는 ‘그 믿음’(τὴν πίστιν)입니다. 여기서 은 믿는 마음보다 믿는 내용, 곧 복음 자체를 가리킵니다. 사도행전이 제사장들의 큰 무리가 "믿음에 순종하니라"고 할 때와 같은 쓰임입니다(행 6:7).
‘멸하던’으로 옮긴 ἐπόρθει는 미완료로, 도시를 약탈하고 허무는 데 쓰는 동사입니다. 바울은 13절에서 자기 과거를 같은 동사로 말했고, 다마스쿠스에서 그의 첫 설교를 들은 이들도 "이 사람은 예루살렘에서 이 이름을 부르던 자들을 멸하던 자가 아니냐"며 놀랐습니다(행 9:21). 미완료는 ‘멸하려 하던’으로도 읽을 수 있습니다. 그 믿음은 끝내 멸해지지 않았고, 그것을 멸하려던 사람이 그것을 전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여러 해 뒤에도 바울은 자기 이야기를 같은 말로 합니다. "내가 전에는 신성모독하는 자요, 핍박하는 자요, 해를 끼치는 자였으나 도리어 긍휼을 얻게 됨은"(딤전 1:13). 유대 교회들이 바울에 관한 소식으로 들은 것을, 바울 자신은 자기가 입은 긍휼로 알았습니다.
흠정역은 "한때 자기가 멸하던 그 믿음을 지금 선포한다"고 옮기고, 개역한글은 ‘전에 잔해하던 그 믿음을 지금 전한다’고 옮깁니다. ‘잔해하다’는 해치고 무너뜨린다는 한자어로, 개역한글은 13절에서도 같은 말을 씁니다. 두 번역 모두 ‘-던’으로 미완료의 이어지던 과거를 살렸습니다.
바울은 이 소문 뒤에 한 줄을 덧붙입니다. 그들이 "나로 인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느니라"(갈 1:24). 그들이 높인 것은 바울이 아니라 하나님이었습니다. 매튜 헨리는 이 장면에서 교회의 기쁨을 읽습니다. "그리스도의 교회들이 이처럼 그분 은혜의 영광을 찬양하게 하는 사례들을 직접 보았든 보지 못하였든 듣게 될 때에, 얼마나 감사하고 기뻐할 일입니까" 매튜 헨리.
유대의 교회들에게 복음의 가장 강한 증거는 논증이 아니라, 얼굴도 모르는 한 사람이 원수에서 전하는 자로 바뀌었다는 소식 한 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