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8:35
나와 복음으로 인해
- 복음의 말 εὐαγγέλιον euangelion · 복음
원어
번역
누구든지 자기 생명을 구원하려 하는 자는 그것을 잃되 누구든지 나와 복음으로 인해 자기 생명을 잃을 자는 바로 그것을 구원하리라.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코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와 복음을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
For whoever wants to save his life will lose it, but whoever loses his life for My sake and for the gospel will save it.
For whosoever will save his life shall lose it; but whosoever shall lose his life for my sake and the gospel’s, the same shall save it.
for whoever may will to save his life will lose it; and whoever may lose his life for My sake and for the good news’ sake, he will save it;
주석
매튜 헨리 막 8:34-38 전체에 대하여
여러 경우에 도움을 구하려고 그리스도께 크게 몰려든 일이 자주 언급됩니다. 자기 영혼을 그분이 고쳐 주시기를 기대한다면 모든 사람이 이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들은 육신의 안락을 탐해서는 안 됩니다. 그리스도와 함께 누리는 하늘의 행복이 그분을 위하여 생명 자체를 잃는 것을 보상하고도 남듯이, 죄 가운데 온 천하를 얻는 것은 죄로 인한 영혼의 멸망을 보상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지금 어떤 이들은 그리스도의 일을 천하고 멸시받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그것이 영광스럽게 나타날 날이 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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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소스토무스: … 내가 이 명령을 너희에게 주는 것은 말하자면 너희를 아끼기 위함입니다. 자기 아들을 아끼는 사람은 그를 멸망으로 이끌지만, 아끼지 않는 사람은 그를 구원합니다. 그러므로 항상 죽음을 각오하는 것이 옳습니다. 이 세상의 전투에서도 죽음을 각오한 사람이 다른 사람들보다 더 잘 싸우는데, 죽은 뒤에는 아무도 그를 살릴 수 없습니다. 하물며 영적 전투에서는 부활의 큰 소망이 그 앞에 놓여 있으니, 영혼을 죽음에 내어 주는 사람이 그것을 구원하는 것은 더욱 그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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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구절에 대한 말은 따로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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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예수님은 자기를 따르는 길을 말씀하시면서 자기 곁에 ‘복음’을 나란히 세우십니다. 마태와 누가가 전하는 같은 말씀에는 없는, 마가만의 낱말입니다.
누구든지 자기 생명을 구원하려 하는 자는 그것을 잃되 누구든지 나와 복음으로 인해 자기 생명을 잃을 자는 바로 그것을 구원하리라.
막 8:35가이사랴 빌립보로 가는 길에서 베드로는 "주는 그리스도시니이다"라고 고백합니다(막 8:29). 그러자 예수님은 처음으로 사람의 아들이 "반드시 많은 일들로 고난을 당하고" 버림받아 죽임을 당하며 사흘 뒤에 다시 일어나야 한다고 가르치십니다(막 8:31). 베드로가 그분을 꾸짖자 예수님은 도리어 그를 꾸짖으시고, 무리를 제자들과 함께 불러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지니라"고 하십니다(막 8:34). 이 구절은 그 부름의 까닭(γάρ)을 대는 말씀이고, 이어지는 절들은 온 세상을 얻고도 자기 혼을 잃는 손해와, 그분과 그분의 말을 부끄러워하는 일을 경고합니다.
여기의 은 전치사 ἕνεκεν(…으로 인해)에 걸린 속격 명사이고, 그 앞의 ‘나’(ἐμοῦ)와 ‘그리고’로 묶여 있습니다. ‘나 때문에’와 ‘복음 때문에’가 한 전치사 아래 하나가 됩니다. 마태와 누가는 같은 말씀을 ‘나로 인해’로만 전하니(마 16:25; 눅 9:24), ‘복음’을 덧붙인 것은 마가의 특징이고, 그는 10:29에서도 같은 짝을 씁니다. ‘생명’은 로, 목숨이면서 그 사람 자신입니다. ‘구원하려 하는’ 자는 잃고 ‘잃을’ 자는 구원하리라는 맞물림이, 움켜쥐는 손이 잃고 내어 주는 손이 얻는 역설을 이룹니다.
흠정역은 이 절의 프쉬케를 ‘생명’으로, 바로 다음 절의 같은 낱말을 ‘혼’으로 옮겼습니다("자기 혼을 잃으면", 막 8:36). 킹제임스 성경의 life와 soul을 따른 것입니다. 개역한글은 35절부터 37절까지 모두 ‘목숨’으로 옮겨, 한 낱말이 이어진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한 낱말 안에 목숨과 영혼이 함께 들어 있다는 사실이 이 말씀의 무게를 더합니다. ‘나와 복음으로 인해’(흠정역)와 ‘나와 복음을 위하여’(개역한글)는 전치사를 까닭으로 읽느냐 목적으로 읽느냐의 차이인데, ἕνεκεν은 둘을 다 품습니다.
카테나에서 크리소스토무스는 "그러므로 항상 죽음을 각오하는 것이 옳습니다"라고 하고, 사람이 자기 혼을 대신할 것이 없는 까닭을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구원의 대가로 예수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를 내어 주셨기 때문입니다"라고 맺습니다 크리소스토무스. 레미기우스는 여기의 목숨을 "영혼의 본질 자체가 아니라 현재의 생명으로" 이해하라 하고 레미기우스, 베다는 "박해의 때에는 우리 목숨을 내려놓아야 하고, 평화의 때에는 우리의 땅의 욕망을 꺾어야" 한다고 풉니다 베다. 매튜 헨리는 그리스도와 함께 누리는 하늘의 행복이 그분을 위하여 생명을 잃는 것을 보상하고도 남는다고 씁니다 매튜 헨리.
히에로니무스는 마가가 이탈리아에서 복음서를 썼다고 전하고 히에로니무스, 타키투스는 64년 로마의 큰불 뒤 네로가 그리스도인들에게 죄를 씌워 잔혹하게 처형했다고 기록합니다 타키투스, 연대기 15.44. 전승대로 이 복음서가 이탈리아의 교회들에게 처음 읽혔다면, ‘나와 복음으로 인해’ 목숨을 잃는다는 말은 그들에게 멀리 있는 비유가 아니었습니다.
이 구절은 복음이 목숨을 걸 만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예수님이 복음을 자기 곁에 나란히 두셨으니, 복음을 위해 산다는 것은 곧 그분을 따라 산다는 것입니다.
출처
- 타키투스, 연대기 15.44 — 116년경. 64년 로마의 큰불 뒤 네로가 그리스도인들에게 죄를 씌워 잔혹하게 처형했다고 전하며, 짐승 가죽을 씌워 개에게 찢기게 하거나 십자가에 달거나 불태워 밤의 횃불로 삼았으며, 그 잔혹함에 사람들이 오히려 그들을 불쌍히 여겼다고 쓴다. 그들의 이름이 빌라도 치하에서 처형된 그리스도에게서 왔다고 기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