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립보서 1:5
첫날부터 지금까지 복음에 함께한 교회
- 복음의 말 εὐαγγέλιον euangelion · 복음
원어
번역
첫날부터 지금까지 너희가 복음 안에서 교제하였기 때문이라.
첫날부터 이제까지 복음에서 너희가 교제함을 인함이라
because of your partnership in the gospel from the first day until now,
For your fellowship in the gospel from the first day until now;
for your contribution to the good news from the first day until now,
주석
매튜 헨리 빌 1:1-7 전체에 대하여
가장 뛰어난 사역자들의 가장 큰 영예는 그리스도의 종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땅에서 참으로 성도가 아닌 사람들은 하늘에서도 결코 성도가 되지 못할 것입니다. 그리스도 밖에서는 가장 훌륭한 성도들도 죄인이며 하나님 앞에 설 수 없습니다. 은혜 없이는 평강이 없습니다. 내적인 평강은 하나님의 은총에 대한 의식에서 솟아납니다. 그리고 모든 복의 샘이요 근원이신 우리 아버지 하나님께로부터가 아니면 은혜도 평강도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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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뜻은 이렇습니다. 복음의 모든 복에서 너희가 우리와 교제한 것을 내가 하나님께 감사하며, 너희가 복음을 받은 첫날부터 지금까지 그렇게 해 왔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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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빌립보서는 감사로 시작합니다. 바울은 빌립보 성도들을 기억할 때마다 하나님께 감사하고 기쁨으로 기도한다고 말한 뒤, 그 까닭을 이 절에서 댑니다. 그들이 첫날부터 지금까지 복음에 함께해 왔다는 것입니다.
첫날부터 지금까지 너희가 복음 안에서 교제하였기 때문이라.
빌 1:5‘첫날’은 사도행전 16장의 그날을 떠올리게 합니다. 마케도니아 사람의 환상을 본 바울 일행은 바다를 건너 마케도니아의 으뜸가는 도시요 로마의 식민지인 빌립보에 이르렀고, 그곳에서 주께서 자주색 옷감 장수 루디아의 마음을 여셨습니다(행 16:9–15). 그 뒤로 빌립보 교회는 바울이 떠난 뒤에도 그의 일에 함께했습니다. 데살로니가에 있을 때 거듭 도움을 보냈고(빌 4:16), 이 편지를 쓸 무렵에도 에바브로디도 편에 선물을 보냈습니다(빌 4:18). 바울은 그 함께함을 시작하신 분이 하나님이시라고 6절에서 말합니다. "너희 안에서 선한 일을 시작하신 분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날까지 그 일을 이루실 것"(빌 1:6)입니다.
은 여기서 전치사 εἰς와 함께 대격으로 쓰였습니다(εἰς τὸ εὐαγγέλιον). εἰς는 ‘~을 향하여, ~을 위하여’를 뜻하므로, 바울이 감사하는 것은 복음을 함께 누리는 사귐만이 아니라 복음이 나아가도록 함께한 동역입니다. ‘교제’로 옮긴 는 함께 나누어 가짐을 뜻하는 말로, 로마서 15:26에서는 마케도니아와 아가야 사람들이 예루살렘의 가난한 성도들을 위해 내놓은 기부를 가리킵니다. 4:15에서 바울은 같은 뿌리의 동사로, 빌립보 교회만이 "주고받는 일로 나와 나눈"(빌 4:15) 교회였다고 씁니다.
번역을 보면, 흠정역의 ‘너희가 복음 안에서 교제하였기 때문이라’와 개역한글의 ‘복음에서 너희가 교제함을 인함이라’는 둘 다 킹제임스 성경의 "fellowship in the gospel"처럼 ‘교제’라는 말을 씁니다. 우리말의 교제는 흔히 사귐으로 들리지만, 바울의 말에는 함께 짐을 지고 함께 내놓는 일이 들어 있습니다. 영어의 BSB는 "partnership", LSV는 "contribution"이라고 옮겨 이 면을 드러냅니다.
웨슬리는 이 절을 "복음의 모든 복에서 너희가 우리와 교제한 것"에 대한 감사로 풉니다 웨슬리. 매튜 헨리는 사도가 빌립보에서 "학대를 받았고 자기 수고의 열매를 거의 보지 못하였으나, 그래도 빌립보를 기쁨으로 기억합니다"라고 씁니다 매튜 헨리. 바울은 그곳에서 매를 맞고 갇혔습니다(행 16:22–23). 그런 도시를 그는 기쁨으로 기억합니다. 복의 나눔과 일의 나눔이라는 두 읽기는 서로 이어져 있습니다. 같은 복음을 받은 사람들이 그 복음을 위해 함께 일합니다.
2세기 전반에 서머나의 폴리캅은 같은 교회에 편지하며, 바울이 그들 가운데 있을 때 진리의 말씀을 가르쳤고 떠나서는 편지들을 써 보냈다고 일깨웁니다 폴리캅, 빌립보 교회에 보낸 편지 3장. 바울과 이 교회의 사귐은 다음 세대에도 기억되었습니다.
복음은 한 사람 한 사람이 듣는 소식이지만, 들은 이들을 한 일의 동역자로 세웁니다. 복음을 받은 날은 복음에 함께하는 날의 시작이기도 합니다.
출처
- 서머나의 폴리캅, 빌립보 교회에 보낸 편지 3 — 2세기 전반. 빌립보 교회에, 복되고 영광스러운 바울이 그들 가운데 있을 때 진리의 말씀을 가르쳤고 떠나서는 편지들을 써 보냈다고 상기시킨다(3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