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1:1
하나님의 복음을 위해 구별되다
- 복음의 말 εὐαγγέλιον euangelion · 복음
원어
번역
예수 그리스도의 종 바울은 사도로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의 복음을 위해 구별되었는데
예수 그리스도의 종 바울은 사도로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택정함을 입었으니
Paul, a servant of Christ Jesus, called to be an apostle, and set apart for the gospel of God—
Paul, a servant of Jesus Christ, called to be an apostle, separated unto the gospel of God,
Paul, a servant of Jesus Christ, a called apostle, having been separated to the good news of God,
주석
매튜 헨리 롬 1:1-7 전체에 대하여
사도 바울이 쓴 교리는 선지자들을 통하여 하신 약속의 성취를 제시하였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아들, 곧 구주 예수, 약속된 메시아에 대해 말하였는데, 그분은 인성으로는 다윗에게서 나셨으나 또한 죽은 자들로부터 살리신 신적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밝히 드러나셨습니다. 기독교 신앙고백은 관념적 지식이나 단순한 동의에 있지 않으며, 더구나 뒤틀린 논쟁에 있지 않고 순종에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부르심을 효과 있게 받은 모든 사람, 오직 그들만이 믿음에 순종하는 데 이르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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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의 종 바울은 - 이 서두에 대하여 결론이 답합니다. 롬 15:15 등. 사도로 부르심을 받아 - 그 부르심으로 사도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부르시면서 부르신 것을 만드십니다. 유대화하는 교사들이 사도의 직분에 대한 그의 주장을 문제 삼았으므로, 그들의 원리가 철저히 뒤집히는 서신의 첫머리에서 이를 주장하는 것은 매우 합당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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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로마서는 긴 한 문장으로 시작합니다. 헬라어로는 1절부터 7절까지가 한 문장입니다. 바울은 아직 한 번도 가 보지 못한 로마의 교회에 편지하면서, 인사를 건네기 전에 자기가 누구인지부터 밝힙니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요 부르심을 받은 사도이며, "하나님의 복음을 위해 구별되었는데"라고 말합니다 (롬 1:1). 뒤따르는 절들은 그 복음이 무엇이며 누구에게 가는지를 풀어 줍니다.
여기서 복음은 명사 입니다. 전치사 εἰς 뒤의 대격이어서, 복음은 바울이 구별된 목적이 됩니다. 뒤에 붙은 ‘하나님의’(θεοῦ)는 이 소식의 주인이자 출처를 가리킵니다. 복음은 바울이 생각해 낸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보내신 소식입니다. 바로 다음 절은 그 복음을 "그분께서 자신의 대언자들을 통하여 거룩한 성경 기록들에 미리 약속하신 것"이라 하고 (롬 1:2), 3–4절은 그 내용을 하나님의 아들로 요약합니다. 그분은 육체로는 다윗의 씨에서 나셨고, 죽은 자들로부터 부활하심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권능 있게 드러나신 분입니다.
‘구별되었는데’는 의 완료 수동태 분사 ἀφωρισμένος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를 따로 떼어 놓으셨고, 그 구별된 상태가 지금도 이어진다는 말입니다. 같은 동사가 안디옥 교회에 하신 성령의 말씀에도 (행 13:2), 하나님께서 어머니 태에서부터 자기를 구별하셨다는 바울의 고백에도 (갈 1:15) 나옵니다. 흠정역의 ‘구별되었는데’는 이 동사의 뜻을 그대로 살리고, 개역한글의 ‘택정함을 입었으니’는 택하여 정하셨다는 쪽으로 옮겼습니다. 어느 쪽이든 바울이 스스로 나선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정하신 일임을 말합니다.
주석가들도 이 첫 줄을 무겁게 읽습니다. 웨슬리는 "하나님은 부르시면서 부르신 것을 만드십니다"라고 쓰고 웨슬리, 바울이 다른 그리스도인 교사들에게서까지 구별되어 "복음을 전파하는 데 쓰이는 하나님의 특별한 도구가 되었습니다"라고 풉니다 웨슬리. 매튜 헨리는 바울의 가르침이 "선지자들을 통하여 하신 약속의 성취를 제시하였습니다"라고 요약합니다 매튜 헨리.
로마 제국의 독자들에게 ‘복음’은 낯선 말이 아니었고, 황제의 탄생까지 그 말로 기려졌습니다 프리에네 비문. 바울은 같은 말을 쓰되 그것을 하나님의 복음이라 부릅니다. 바울이 황제의 기쁜 소식을 염두에 두고 이 말을 골랐는지는 학자마다 생각이 다르지만, 황제의 도시에 사는 독자는 첫 줄에서 이 소식이 누구에게서 왔는지를 들었습니다.
복음을 듣는 사람에게 이 절은 먼저 그 소식이 어디서 왔는지를 알려 줍니다. 복음은 어느 한 사람의 열심이나 어느 교회의 주장이기 전에, 하나님께서 오래전에 약속하시고 때가 되어 보내신 소식입니다. 한 사람의 생애가 통째로 그 소식을 위해 따로 놓였다는 것도 이 첫 줄이 말해 줍니다.
출처
- 아시아 속주 의회, 프리에네 달력 비문 — 기원전 9년. 아우구스투스의 생일을 새해 첫날로 정하며 "신의 탄생일은 그로 말미암은 기쁜 소식(복음, εὐαγγέλια)의 시작이었다"고 새겼다. 영역: 다이스만, 『고대 동방의 빛』(1910).